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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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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족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가....



어디서 왔지?
[["synd.kr", 24], ["unknown", 202]]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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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손가락

나는
잘하는 게 없다.
틈만 나면 아프고 상처받기만 할 뿐.
나는
못하는 게 많다.
시기하고 질투하기만 할 뿐.
나는 아픈 손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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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습

나는 공부도 못하고 얼굴도 별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았다.하지만 난 부모님에게 소중한 존재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존재이다.
'그래서 난 웃는다'
그리고 말한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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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나랑은 떼려야 뗄 수 없다.
날 제외한 가족 세 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
모두 다 선천적인 것은 아니지만
날 키워주신 할머니, 아버지는 손가락이 두 개
그리고 세 개가 존재하지 않는다.
유일한 남동생은 마비로 인해 다리와 양 손이 불편
하고.
부끄러워한 적은 결단코 단 한번도 없다.
아버지만 해도 오른쪽 엄지, 새끼손가락만 가지고도
글자를 나보다 멋들어지게 잘 쓰시기에.
동생도 나보다 머리가 좋고 성실해 저축도 잘한다.
물론 남들 눈에는 영 어딘가가 티나게 불편해보이는
장애인들로 비추어지겠지.
난 그런 가족들을 보며 생각한다.
어쩌면 
가족들보다 내가 장애를 가진 것은 아닐까.
부끄럽다 생각한 적은 없다고 스스로 여기며
남몰래 내가 그래도 낫지, 생각하며
더 게을리, 형편없이 살아온 것은 아닌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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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슬럼프

눈앞이 컴컴하다.일상들조차 무너져내려가고,나는 끊임없이 떨어지고있는데도 절벽에 달린 나뭇가지하나 잡지않는다.위쪽에서 아래로 몇몇소리가 들려왔지만,난 구해달라 소리치지못하고 그저,그냥..깊은 곳으로 떨어진다.
손끝부터 타버려 검은재로 바람에 날라가는 환상을 몇번이고보며,스스로를 타박했다.그리고 다시 스스로 위로했다.눈을감으면 눈물에 짓무른 눈가가 쓰라렸고, 눈을뜨면 아무것도못하고 벌벌떠는 내가 쓰라렸다. 
갈라지는 입술로 간절한목소리가 새어나오고 나는울며,웃으며 두손을 모으고 살틈새로 손톱이 자국이남도록 쥐며,간절히 '일상'을빈다 
나는 당신이 있는지도,없는지도 잘 모릅니다.다만,저에게 주셨던 모든것들을 다시 빼앗아가는것은 너무..너무..어리석지않습니까? 저는 부도, 명예도, 가족의 행복도 받지못하고 당신에게 오로지 '일상'만을 받지않았습니까.그렇다면 그것만큼은 제가 욕심부려도 괜찮은것이 아닙니까.
손가락과 손가락이 얽혀진 틈으로 눈물이 흘러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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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디

아래
아래
아래
아래
음음음

입을 닫고 만다
손가락 놀리기도 그만두고 만다
내 손가락도 뚱뚱하니까
이제 제일 위
음 좋군 좋아
이제 나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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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은 한 때는 내 것인 손이었다.
큼지막한 손의 손가락은 두텁고 거칠었다. 손을 얽으면 그 굳은 살이 느껴졌다. 핏줄이 불거진 손등을 따라 그리면서 그 손에 파묻히는 상상을 했다. 그러면 얼마안가 간지럽다며 나를 붙잡는 손이 있었다. 늘 울퉁불퉁한 손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나는 그 손을 좋아했다. 내 것이었다. 한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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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그림자

- 홍수 28

손가락 끝마디엔 뎅그렁, 배추흰나비 빈집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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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손가락에 난 작은 상처.
생각보다 아프고, 생각보다 신경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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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잉크가 번져나간다. 하얀 종이 위를 수놓는다. 공백을 메워나가는 그 퍼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멍하니, 손가락이 잉크의 길을 따라 걷는다. 잉크의 뒷자락을 더듬는다. 가만히, 가만히. 모든 일은 아주 천천히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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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시 시작한다는건
처음 시작하는것보다 더 어렵다
좌절한 사람을 짧은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놀리기보단 
길고 긴 인생을 다시 꿈꿀 수 있도록 격려하며 일으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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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펜

손가락에 묻은 야광형광펜
난 그게 이뻐서 계속 바라봤는데
빨리 씻어서 지우라고만 한다
돋보이는걸 간직하지 못한 채
형광펜처럼 내 모습도 지워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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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덮듯이

인생 사는 걸 잠깐 멈추고 싶다.
책 덮듯이 잠깐 책장을 덮고 싶다.
그러다 문득,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약했나?
난 원래 약해 빠졌었나?
그래도 일단은, 약해 빠졌다 손가락질 당해도 좋으니,
일단은
좀 덮어두고 싶다.
다시 책장을 열었을 때 달라진 건 없겠지만
그대도 일단은
책을 덮어 좀 멀리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