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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달콤하고 독하기로는

마약보다 훨씬.


한번 빠지면 이겨낼수 없고


슬프고 시리다면

비극보다 훨씬.


비극 그 자체일수도


아름답고 또 찬란하기로는

드높은 별보다 훨씬.


그 별을 딸 수만 있다면


상처받고 아프다면

총알보다 훨씬.


치사율이 높을지도 몰라

어디서 왔지?
[["unknown", 11], ["synd.kr", 1]]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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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가까울수록
멀어지고
멀어질수록
되돌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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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좋을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고
밉기도 하고
좋기도하고
한 순간 놔버리고싶다가도
또 돌아서면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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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한 때 내가 제일 아끼는 가수처럼
매일 그 목소리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 그 마음
그대로 훗날 헤어질 때 조차 웃으며 보내 줄 수 있는 과정까지 사랑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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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아픔만 계속 주는 것
하지만 그걸 알고도 계속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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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남들 다 하는데 나만 못하는것
언젠가 오겠지
절대 안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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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떠나서야 어, 하는 것
뒤늦게서 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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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짝사랑은 매일밤 설레게하고 그의 사진을 보며 웃는것
그러나 짝사랑은 그가 다른여자가 생기면 종료된다
서로 사랑하는 사랑은 매일밤 그와 통화하며 설레게하고 영상통화를 하며 웃는것 
매일매일 지옥같은 삶에서 나에게 유일한 낙이 되어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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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이란
때로는 누구에게나 받을수 있고 
때로는 특정한사람한테 받아야 좋은것
사랑이란
과도한것보다는 서로가 해야 좋은것
사랑이란 
받지못하더라고 받을거라는 희망을 주는것
사랑이란.. 그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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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

쓰레기장에서
우리 팀 메이가 자꾸 입구에다 빙벽을 세운다
얜 이길 맘이 없는건가 싶었는데
빙벽 부서지자마자
적바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총알을 퍼붓는다
오해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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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다보던 하늘에는

 현수는 왼쪽 귀에서 흘러내리던 피가 멎고 말라가는것을 느꼈다. 빨간 머스탱의 루프를 열고 앉아 멍하니 앞을 보다가 머리받침을 빼 던졌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입을 반쯤 열고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하늘을 보는 일 말고는  없었다. 어제부터 날이 흐리더니 간밤엔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어둠을 거쳐 푸르게 밝아오는 하늘은 아직도 구름으로 가득 차 있었다. 현수가 누워있는 차 바로 뒤엔 그의 상관이, 그보다 조금 더 뒤엔 그를 지독히 사랑했던 사람이 누워있다. 현수는, 현수에게는 총알도 없고 차를 몰 기력도 없다. 마음속으로는 제 머리통이 벌집이 되도록 총을 갈겼으며 저기 보이는 바다에 수백번을 자동차와 함께 빠졌다. 하지만, 정작 그는 스멀스멀 움직이는 회색빛의 구름들을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눈이 시려왔다. 눈꺼풀을 꼭 감자 눈물이 차오르다가 주륵 흘러내렸다.
 손바닥에서 아직 재호의 헐떡이던 숨이 느껴지는듯 했다. 복귀한다는 전화를 해야할텐데, 상관은 방금 총에 맞아서 죽었지 하고 생각했다. 대화를 나눌 사람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저렇게 계속 두면 인숙도 재호도 썩어가겠지. 더듬 더듬, 현수가 안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냈다. 멍한 눈으로 1,1,9 세 개의 번호를 누르고 다시 드러누웠다. 
 [안녕하세요 119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사람이,사람... 총에,]
 침착하게 말해보라는 구급대원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뚫고 나왔다. 구름이 이렇게 많은데, 광합성은 언제 하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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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지루한 타일, 철이 부딪히는 소리, 희미한 시야,
뜨거운 열기,흩날리는 물안개.
칙칙하고, 습한 공간. 지옥같은 이 공간에,
나는 갇혀있었다.
화륵!
불꽃이 일고 기름이 튀긴다.
나는 눈을 옆으로 돌려 어깨에서부터 쭉 이어진
팔을 따라 시선을 옮긴다.
그 끝에 붙은 펜의 위에서 육즙으로 몸을 뒤덮은
고기가 춤춘다.
"진저! 22번 테이블! 멀었어?!"
건조하고 영혼없는 독촉, 키가 작아서 염치마저
소멸되어 버린거라고밖에 여길 수 없다.
예술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게 아니라고..!
"진저! 서둘러!"
꽈득.. 입을 앙다물고 이를 갈고 만다. 이 불편한
익숙함에 살 여력마저 깎여나가는 기분이었다.
무도회는 초대치 않은 난봉꾼에 의해 어처구니없이
막을 내리고 만 것이다.
"나왔어요, 에라 씨."
그래, 나왔지. 빚다가 한 쪽이 짖눌린 자기처럼,
유명한 작품의 뒷부분을 앞에 대충 덧댄 원고처럼.
"어휴, 빨리빨리 좀 하라구!"
에라 씨가 접씨를 받아 뒤뚱거리며 손님에게 
가자 나는 속으로 몇번이고 그 작달만한 몸을
찢어발기는 영상을 그리며, 다음 일을 받았다.
'젠장,젠장,젠장!' 이 말만이 일하는 내내 뇌리 속에
맴돌았다.
고된 일이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
목이 타 한 손에 맥주를 쥐고, 입으론 오징어 
다리하나를 악물고 거친 발걸음을 옮긴다.
사실 난 예술가같은 겉만 거창한 인간은 못된다.
오늘, 더더욱 통감했다. 어설픈 자존심 외에,
이제 내 요리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원래부터 죽지 않고 굶지 않으려면 혼자 힘으로 벌어 쓸줄 알아야했고, 쓸모없는 내게도 재능이라는 게 있어서,얄팍한 솜씨를 등불삼아 근근히 살아가고있는 것이었다.
목을 조르거나 칼을 긋는건 노력과 용기가 필요하지만, 가만히 있으면서 목구녕에 음식만 넣어주면
나머지는 내 몸이 알아서 해주기때문에 나는 사는 것을 택했다.
헌데 이상하게 하다보니 요리라는 것에도
나름 정이 붙었는지 한 때는 세상이 반짝이는 것 같은
환상도 보았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소원해져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진 것이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들어 
정부 고위인사,유명인들이 연달아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제각기 다른 수단으로 살해되었으며, 별다른 단서조차 남아있지 않아 수사에 차질이.."
콱!
참 별일이군, 정의의 사도 등장이냐?
아니, 잘난 놈들만 노리는 걸 보면 열등감에 찌든
한심한 녀석일지도 모르지.
나는 씹던 오징어 다리를 삼키고 맥주를 들이켰다.
"아~ 참으로 x같은 세상이다!"
털썩, 과로한 나머지 그대로 나자빠졌고 눈을 떠보니 이미 동이 튼 뒤였다.
오늘도 또다시,쓰레기 매립지같은 일터에 왔다.
첩첩이 쌓인 그릇과 설거지거리들, 에라씨의 독촉과작열하는 온도에 혐오감을 느껴 시계를 보채고픈 충동에 휩싸인 때에 갑자기 술렁이는 주방, 사람들이 몰린곳 사이로 훤칠하게 생긴 남성이 보였다.
수수하게 차려입었지만 탄탄한 몸과 정갈한 머리
탓인지 강단있고 세련되 보였다.
"제퍼드, 제퍼드 씨야!"
제퍼드, 한창 요리에 열중할 때 잡지에서 본적있다
독보적이고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요리는 물론
요리사의 미래까지도 평가한다는 미식가,
통칭 맛의 예언자다.
저 사람이 우리 레스토랑에 왔다는건, 역시
평가하러 온건가? 점장이 잘도 주선해왔군.
그새 관심을 잃고 다시 설거지를 하려던 그때,
탕! 
시끄러운 소음을 단숨에 베어버리고 휩싸인 정적,
그리고  비명이 터져나오려던 때 
다시한번 소리가 울렸다.
콰과고과과광! 
우뢰와도 같고 날랜 이리와도 같은 소리와 모습으로,
식당의 모든것에 피가 튀고 사람들의 몸엔 붉은 장미같은 총알자국이 생겼다.
모든 것은 순식간이었다.
예언자는 한 구의 쓰레기로 변했고 그건
레스토랑의 다른 사람들도 별 다를 게 없었다.
그러나 어째선지, 내 몸엔 장미는 커녕 먼지꽃 한 송이도 피지 않았다.
"...왜 날 쏘지 않았지?"
"변덕이야.. 네 눈빛, 나를 닮았어."
..여자? 의외였지만 그것은 더이상 중요치 않았다.
불청객이 다시 입을 열었으니까.
"날.. 따라오지 않겠어?"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씨익 웃으며 답했다.
"아, 가지, 지루하지만 않다면."
여자는 끄덕이며 따라오라 손짓했고, 나는 그 뒤를 
따라 밖으로 나섰다.
그것이 나와, 리스의 첫만남, 산 송장이었던 내게
살아있는 의미를 찾게 해줄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