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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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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인생에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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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제는 텅 빈 거울 틀과 유리조각, 먼지 정도 밖에 남지 않은 거실 바닥에 납작 엎드려 고개가 향한 방향을 본다. 커튼 사이로 가느다란 빛이 새어들어온다. 내게는 닿지 않는다. 빛을 받은 곳을 제외하면 모두 제 색을 잃은 곳이다. 조용했다. 방에는 네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는 산 사람과 다른 점이 있다. 그들이 가진 것을 우리는 모두 잃었다는 점이다. 무감정한 눈이 깨진 거울 파편을 향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을 떠올려본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꽃이다. 장미, 프리지아, 튤립, 페튜니아. 백합, 바이올렛, 아네모네. 물망초를 사온 날에 너는 그걸 그냥 시들게 두었다. 꽃병을 던지지도 않았고 꽃을 버리지도 않았다.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 그걸 부정하려 했다면 왜 죽이지 않은걸까. 네가 망설이는 사이 꽃이 시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왜 고민했어? 오늘은 밀집꽃을 샀다.
고양이는 어떨까. 좋아한다. 꽃을 사러 나가는 길에 매일 고양이를 보러 갔다. 뒷골목, 쓰레기통 옆, 자동차 밑, 담벼락 위로 그들은 변함없이 거기 있었다. 얼룩이 있는 고양이는 사람을 싫어했다. 회색 고양이는 근처 가게 주인이 주는 밥에만 관심이 있었다.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는 항상 함께였지만 노란 고양이는 항상 혼자였다. 나는 늘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그들을 좋아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가 오면 나가지 않았다. 나는 좋아한다고 해도 겨우 그 정도였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줄 일 없는 무관계에서 이뤄지는 애호. 내가 선호하는 관심의 표현이었다. 고양이들은 내가 계속 곁에 있었는줄도 모를걸 안다. 그 사실에 안심한다.
다음으로 너를 떠올리고 나는 연상을 멈춘다. 사랑 다음으로 네가 나와선 안된다. 너는 거기서 가장 먼 곳에 존재해야했다. 하지만 곧 인정하게 된다. 내가 가장 증오해 마지않는 네가 지금 나온 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순이 그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놓인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서. 확실히 싫어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사랑과 너. 너와 사랑. 나와 사랑. 너와 나. 어느 하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이런 의미없는 생각을 할 바엔 어서 잠드는 편이 좋겠다고 나는 눈을 감는다. 눈가에 흐리게 남은 빛도 서서히 사라지고 더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손끝이 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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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좋아하는건 이 사람이 좋다고 느끼는 거고
사랑하는건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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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확실히 망상을 품으면 독이 되는건 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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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구원이 아니야
너를 어둠 속에서 꺼내 줄 수 없지
빛으로 인도할 수도 없어
그러니 나는 너와 함께 가라앉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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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인생이란 참 재밌더라.
인생이란 참
지루하면서도 재밌더라.
하루하루가 반복일뿐인데
난 계속 누군가에게서 웃음을 받고
누군가에게 웃음을 나눠주더라.
그게 참 재밌더라.
인생이란 참
아프면서도 재밌더라.
하루하루 살다보면 싸우고 다칠뿐인데
난 계속 그 아픔을 견뎌내더라.
아프고 아프고 또 아파와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그런 아픔들이 다 견뎌지더라.
그게 참 재밌더라.
인생이란 신기하게도
참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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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인생은 쓰다가도 달고 달다가도 쓰다. 이생에서는 힘들면 쉬고 다시 달릴 준비를 해야한다 아무리 강한자라도 쉬지 않으면 약해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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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인생. 꼭두새벽
더위를 못 이겨 감히 논합니다.
이팔청춘에겐 버겁고
중년의 가장에겐 무겁고
팔순노인에겐 힘에 부칠지도.
그래도 살아갑니다
오늘들을 감내하면 인생이라고
지금에 집중하면 삶이라고 
어쩌면
이 땅에서 죽어야 할 존재들에게
인생이란, 

이 땅에서 빌붙어 살 자격을 얻는 것.
단지 그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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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하루에도 열두번 마음이 바뀐다
이래서 좋았던게 그래서 맘에 안든다
목소리크고 당차던게 좋았는데
시끄럽게 느껴져서 시르다
썸남1,2둘다 맘에 안든다.
둘다 얼굴 죄다 별로, 
돈있으면 키작고, 
돈없으면 학벌좋고 중견기업다니고 키가 크네 
한명은 돈이 있고 한명은 가방끈이 길다.
선택하기 힘들다
나도 속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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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정신차리고 내 몸을 보니 나는 없어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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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미래의 꿈도 뭣도 없다면
차라리 드라마나 만화 속 주인공들처럼 정해진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걔네는 다 성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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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알수 없다 
알것 같다가도
더 알수가 없다 
그래도 계속 알아가야지 
내가 걸을 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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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안녕하세요.
여기는 매직샵 이랍니다.
저는 슈이라고 해요.
분명 초능력 광고를 보고 오셨겠죠.
설마 진짜 믿을줄이야......
아...화내지 마세요
초능력을 준다는건 진심이녜요.
자....저를 따라오세요.
 뚜벅 뚜벅
여기 이상자에는 각자 자기가 원하는 초능력이 있습니다.
그대신 여로분들은 저에게 무엇을 팔아야 합니다.
뭐냐고요?
별거 아니예요.
당신의 인생에서 제일 싫은것,사라졌으면 하는 것을 주세요.
네??인생이요?
그러면 좋아요.
당신이 선택할 초능력은?
시간의 지배자라....
인생을 되돌리고 싶은거군요...
좋아요.
저기 앞에 있는 파란 문으로 가요.
들어가는 즉시 초능력을 드리고 당신의 인생을 가지고 갈계요.
아....성격도 빠르셔라....
후후후
인생을 팔았는데 니가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요즈음 사람들은 다루기 쉬워.
쉽게 인생을 팔다니.....
그로부터 그 손님은 세상에서 사라졌다....
(작가의 말)
여러분은 절대 인생을 팔지 마요.
그리고 인생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요.
만약 인생이 싫다고 생각하게 되면 즉시 악마는 당신에게 인생을 사러 갈거예요.
어쩌면 지금도 악마는 수만명의 인생을 살거예요
여러분은 절대 속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