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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난 사랑이 무섭다.

분명히 난 내가 제일 소중해서 나를 온전히 유지하려했는데 이젠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네 옆에 있고 싶다. 

어디서 왔지?
[["synd.kr", 4], ["unknown",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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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짝사랑한 친구가 게이라서....
나에게는 뼈아픈 말이다.
지금은 친구로 계속 잘지내고 있지만 가끔씩은 그래도 쓰릴때가 있다.
씁쓸한데 공허하기도...
지금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하얀 재가 되어버린 마음은 가끔은 아련히 메아리처럼 울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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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듬성듬성 난 머리털
울퉁불퉁한 얼굴
쪽 찢어진 눈에 꺾인 코
하얗게 말라붙은 입술
누구와도 못 바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눈엔 누구보다 멋진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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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는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옆에 있던 강아지를 껴 안았다 
'넌 아무 것도 없잖아. 아무 것도 하는게 없잖아.'
돈도 직장도 없는 스물 다섯의 나였다.
삼년의 연애를 하며, 결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봤다.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과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같지 않은 것일까
.
난 그 사람 옆에서 같이 살고 싶었다.
돈이 없는 것이 원망스럽다거나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저런 말을 하는게
속상하거나 그런건 아니었다.
단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
.
고등학생, 적어도 스무살 무렵까진
사랑을 쉽게 정의했던 것 같다.
내가 아파도 남을 위할 수 있는 것.
그런데 지내보니
그것으로 다 정의할 수 없었다.
내가 아파주고 싶어도 그럴 자격이 없는 날이 
더 많았다.
나는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사랑의 자격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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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컴컴한 우주 속에서도 널 사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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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실은 중요하다.
네가 어떤 사람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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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넌 해질 녘 석양을 등지고 내게 고백했고 내가 입고있던 흰 티셔츠엔 너의 그림자가 담겼다. 너의 그림자, 그것이 우리의 첫사랑이었지.
 우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 흔한 손 잡기조차도 너는 내게 허락조차 구하지 못했고 나는 네게 허락마저 해줄 생각이 없었다. 너는 나를 양분으로 타는 불이었고 나는 네게 다가가지 않으려 스스로 몸을 굳히는 장작이었으니, 일방적으로 네가 지는 관계였다.
 우리의 끝은 눈싸움과도 같았지. 눈 쌓이는 3교시, 운동장에서 벌이던 눈싸움. 내게 실수로 눈뭉치를 맞췄던 아이를, 너는 그 아이가 울 때까지 금방이라도 찢어져 피가 날 것 같은 맨손으로 눈을 던졌지.
 너는 어렸으니 나 같은 사람을 좋아했을 테고, 나도 어렸으니 거절이라는 예의를 몰랐어. 네가 며칠 밤낮을 새며 고민했을 짝사랑의 상대가 왜 하필 사랑이란, 설렘이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나였던 걸까.
 지금도 가끔씩 생각해. 소식 없는 나의 무례한 이별 통보와 그 이후에 눈에 띄게 삐뚤어졌던 너를. 네가 그날 이를 악물고 던졌던 눈뭉치가 실은 네가 어떻게든 참아냈던 눈물 조각이었다는 것을.
 누군가 나에게 사랑을 묻는다면, 나는 가장 먼저 네가 있던 기억을 떠올리겠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 그 시절 너의 마음을. 그리고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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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내가 너를 가장 필요로 할때 내 옆에 있어줘"
넌 나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하라고 알려줬었어
근데 나는 너 하나를 제외한 모든것을 잃었었고
너는 내가 모든것을 잃었을때 나를 떠났어
넌 나를 사랑하긴 했니
그냥 한 번 만나준 그 정도 사람
그게 나였나봐
고마워 덕분에 이젠 사랑이 뭔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
잘가
그 사람이랑 평생 불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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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맞아 나는 사랑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터무니없는 사람을 터무니없이 사랑했다. 그래서 가끔은 그 사실 자체를 지워버리고 싶더란다. 근데 일기장에 진득히 눌러붙은 감정들까지 차마 손댈 수가 없었다. 꾹꾹 눌러쓴 글씨들은 한 때 설렜고 한 때 감사했으며 또 한 때 침몰해가던나를 끌어안아준 내 일부였다. 
찬찬히 읽다보면 설렘보다도 그것을 느꼈다는게 지나치게 순수했던 것 같아 얼굴을 붉힌다. 
 이젠 그의 반지조차 날 아프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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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끄적(소년/상처/?)

"피는 못 속인다더니 또 어디서 거짓말을 해!" 날카로운 여자의 음성이 귀로 날아들고 이어서 여자는 앞에 놓여져 있던 포도주잔을 집어던진다. 
주위의 시선이 모여 나를 바라본다. 
"어쩐지...저 애가 그 아이군요?""어머, 저는 온 줄도 몰랐어요! 존재감하고는..." 
옷 위로 쏟아진 빨간 포도주보다 사람들의 시선이 차게 느껴진다. 하얀 셔츠가 붉어지는 것처럼 내 얼굴 또한 타들어가는 것 같다. 
'이럴까봐 싫었어.' 혹시라도 오늘만큼은 날 생각해주지 않을까하는 작은 기대가 무너져내린다. 왜 기대해서 상처받는거야. 자신을 향한 비수를 던지며 포기한다. '이젠 끝인거야.' 어쩌면 알고있었던 사실이다.  이 사람들하고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거다. 
그렇게 생각하니 꽤나 차분해졌다. 의자에서 일어나 식장 문을 닫기까지 수군거림은 멈추지 않았고 나 또한 멈출 생각이 없었다. 
좁은 다락방에서 내 짐이라고는 없기에 옷을 갈아입고 그냥 그대로 밖으로 나섰다. 
한 점의 후회도 없는 가벼운 발걸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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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벌써 옥상에서 뛰어내린지 6달이 넘어갔다.
 지옥같은 일상을 벗어나는 어린 아이의 행동을 어른들은 이해하지 못했고, 앞으로 이해 하지도 못 할것이며, 이해할 마음도 없을것이다.
 잘못 착지했다. 머리가 아래로 가야 하는데, 애꿎은 다리가 부서지고.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발, 발목, 다리, 무릎, 허벅지 순으로 박살이  났다. 척추는 다리가 잘 버텨줘서 이상이 없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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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무뎌지는걸 두려워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 그래서 못본다 해도, 볼 수 없다 해도 아프지 않으니까 지금 나는 많이 괜찮아진게 아닐까 내가 괜찮아서 너를 힘들게 할일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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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지금 나는 괜찮으니까
너도 괜찮았으면 해서...
나는 이제 안 아프니까
너도 아프지마라고...
내가 너에게 마지막으로
전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말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