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Blank <Oscar Toledo / Unsplash>

사랑



사랑이란,

그 대상이 있든 없든

항상 가슴에 지니고 있는 것

다른 글들
0 0

사랑

무언가를 사랑한다고 쓰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나는 습관처럼 사랑한다고 글을 쓰곤 했다. 그게 무엇인지 손에 잡히지 않아도, 전해질 대상이 없어도 그냥 종이 위에 사랑한다고 썼다. 
어느 날엔가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네가 '사랑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랑한다는 말은 좋아한다는 말보다 진정성이 섞여있지 않다고. 
세상에 많은 사랑이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렇다.  그런 네 말을 이해하고 싶어지는게 사랑이고, 네가 하는 말에 슬퍼져 울게 되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내 슬픔의 이유를 만들어 얼기설기 기워넣게 되는 게 사랑이다. 사랑일거야. 사랑이 아니면 어쩔 수 없고. 
0 1
Square

바다

바닥이 안 보이는 물이 무섭다.
수영을 배우고 싶은데 무섭다.
바닷물에서는 몸이 잘 뜬다는데 무서워서 여태껏 확인해보지
못했다.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 뚤린다던데 나는 바다를 보면 무섭다.
나에게 바다는 끝을 알 수 없는 공포의 대상이다.
1 0

문장(1)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두려운 대상보다 두려움 자체인적이 많았다.
1 0

호기심

새로운 대상인 나에대한 너의 호기심에서 너의 사랑이 피어났고 그동안의 짝사랑에 지친 나 또한 나에게 다가오는 너가, 나에게 공감해주고 나를 좋아해주는 너가 반가웠다.
그렇게 나의 첫 연애를 시작하였고  설렘으로 가득찬 경험들을 너와 함께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해 다 알게되자 너는 내가 아닌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나는 너를 기다리기만 했다.
너무 서운해져 처음 말을 꺼냈고 이후로는 다툼만 남았다.
오랜 갈등에 지친 너는 나를 결국 떠났다.
이제 내 옆엔 너가 아닌 너의 자취가 주는 공허함만이 남아 내 주위를 채운다.
나는 우리가 호기심에서 마치지 않길바라며 아직도 널 기다린다.
0 0

정의로움

강하게 믿어온 선망의 대상,
다가가지 못하는 경지 
모두의 이상이지만
이상에서 그치는것이 대부분인
하나의 바람.
1 1

간절함?

유년시절부터 순탄하진 못했다.
순탄하지 못했다,라는 표현이 약과일 정도로.
그때는 매일이 지옥 아닌 지옥이었고
제발 벗어나게만 해달라고 매달리듯
정말 간절하게 빌었다.
그 시기가 지나가면서 어떻게든 상황은 벗어났지만
또 다시 감당 못할 벅찬 일들은 벌어지고
그것이 악순환이 되어 돌아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과연 내가 비는 것에 간절함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그 간절함이 전해지는,
혹은 그것을 들어줄 대상이 세상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까 생각하곤 했다.
그래서 잊었다.
나의 간절함도 잊고, 
누군가 들어줄 대상이 있을거라는 바람 또한.
0 0

착각

대부분의 인간들이 은혜를 망각하고 믿는 등에 칼을 꽂지.
자신의 입장에 따라서.
인간적인 양상이지.
인간은 극복의 대상일 뿐, 우월한 존재가  아니야.
오히려 더 열등하지.
도덕적으로, 우리가 개보다 낫다고 생각해?
By NaMu
1 0

Short Focus

짧은 시간만 주어졌을때, 더 많은 것을 보고, 각각에 대한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Continuous Focusing 이 아니라, Short Term 으로 각 개별의 피사체에 대한 Focusing 을 할 줄 아는 능력이 이런 순간에 필요하다. 그래서, Short Focus 라고 제목을 달고 글을 쓴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대상에 대한 Focusing 을 하는 것은 길 시간에서 필요하다. 하지만, 짧은 순간이 주어질 경우엔, 그 순간순간의 대상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Focusing 을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Focusing 이 전부가 아니가, 그것을 한 이후에 기억하는 것에 있다.
역시, 이런 글을 쓰기엔 여기가 딱이다. 이 것 역시 Short Focusing.
2 1

패턴 1

                                                                  상 처

혹자는 말한다. 상처는 삶에서 필요한 것이며, 그를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니 외면하면 안된다. 그러나, 나는 그런 식의 삶의 구조가 치사하고 비열하다고 생각한다. 마치, 사람의 약점을 파고들어 접근하는 비겁한 모략가 처럼 말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상처 받고 아플 때 달콤한 위로의 말을 필요로 하기 마련이고, 그럴 때 판단과 생각과 느낌은 평소에 강할 때 갖던 생각과 만용 내지는 자신만만함에서 추구하고 갈구하는 그런 것과 다르기 때문이고, 나는 상처 받았을 때 추구하는 위로의 말 보다는 건강하고 단단할 때  태평성대의 상태에서 추구하는 것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를 테면, 필요해서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며 상대가 필요하지 않아도 공존하는 것이 사랑이라고나 할까. 고통으로 인한, 실패로 인한 정신적 가치로의 추구는 순수할 수도, 깊이가 있을 수도, 다양할 수도 강렬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다.
 
 
                                                            치유의 만남

고통의 필요에 대해 동의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삶속에서 고통과 아픔이 존재하기에 마음 치유 모임을 갖었다 느낀 점 몇 가지. 
1 스님은 딱 아줌마 성격. 불교가 철학적이거나 과학적, 학문적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 있으나, 기독교에 비해 사랑과 나눔 혹은 대중성이 부족하지 않나하는 평소 생각을 깨뜨려 주었다.

2 다들 되게 멀쩡하게 생겨서, 직장에서 만났다면 선망의 대상이 될 그들에게도 순식간에 눈물을 왈칵 쏟아지게 만드는 삶의 아픔과 슬픔이 있더라는 것
3 그 아픔과 슬픔이 나의 것과 다르지 않더라는 것
4 아픔을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슬픔만 읽는다는 것
5 그 동일한 행동과 사건에 대해 다른 누군가는 정반대의 행복과 기쁨을 읽는다는 점
6 우리에게는 웃음과 유머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픔과 슬픔, 지옥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 
7 그리고 그렇게 아프고 망가졌지만, 그래도 우리들은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지옥 또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0 0

학교

교육기관
전통적인 학교는 성인이 아닌 유아 및 청소년이 대상이며 사회로 진출하기 전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장소이며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기도 한다.
1 0

친구

친구 라는 단어에 종류를 나눠보자면
  1. 친구
  2. 불편한 친구
  3. 편안한 친구
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1. 친구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많을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모두가 우리의 친구일 것이다.
좋지도 특별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는 그런관계
2. 불편한 친구
만약 우리에게 있어서 이런 친구가 있다면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내가 이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양보하지 않았나?'
만약 우리의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당장 그 친구와의 연을 끊는 것을 추천한다.
계속 연을 이어봤자 우리의 머리만 아플 뿐이다.
3. 편안한 친구
누군가에게 비밀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그 순간만큼은 그 대상이 편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그 순간의 감정에 너무 치우치다보면 원치않는 대상에게까지 비밀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대상이 정말 편안한 친구라면 그 친구와는 연을 깊게 이어가는 것이 좋다
친구를 사귀는 것의 기준점은 저마다 다르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사귀는 방법은
일단 내 자신이 지치지 않게 해주는 상대
날 편안하게 해주는 상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상대 가 좋다.
그렇다고 꼭 그런 사람들만 친구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좋은 친구는 언제 등장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이 좋다.
분명 그들 중에도 편안한 친구는 반드시 있을 것이다
0 1

다이어트약 그리고 우울증

나는 원래 조울증이 있었다고 한다.
제대로 정신과에 다니며 심리상담과 각종 상담을 받으며 설명들은 나의 증세들은 내가 기억하는 한 태어나서부터 여태까지 쭉, 이어져 왔던 증상들이다.
내 스스로도 조금은 의심했다. 주위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친구들은 많은걸? 걔네 보면 장난 아니던데? 공황이 오면 길거리에 주저앉아 숨도 못 쉬고. 울고. 
나는 아닐거야. 그렇게 생각했다.
요즘은 조울증을 진단받고 꾸준히 약을 먹고 있다. 몸이 늘어지고, 원래 없던 의욕이 더 없어지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저녁약을 먹고 나면 쭉 늘어지기 때문에 일상의 사소한 일들에 분노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저녁약을 먹으면 나는 축 늘어져서 맘 편히 잠들 수 있으니까.
나는 내가 기억하는 한 평생 불면증을 달고 살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밤에 자려고 하면 죽는 것이 무서워서 눈물을 흘리다 몰래 거실 기둥 뒤에 숨어 어머니가 보는 티비 방송을 훔쳐보다 어머니 일어나실 적 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침대에 뛰어들어 자는 척을 했다.
나이를 먹고 나서는 사는 게 무서웠다. 매달 나가는 월세가 무서웠고, 그런데도 미친듯이 카드를 긁어 매달 할부금에 쫒겨 사는 자신이 무서웠다.
글에서 보이는 만큼 우울한 사람은 아니다.
누굴 만나도 대화하기 좋다고 하고, 내가 우울해하면 친구들이 신기해할 정도다. 내 스스로도 우울을 대상화해서 가운을 걸치고 와인을 마시며 우울한 나에 취하며 즐거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병증을 인정하고 나서의 이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내가 힘들었던 것, 내가 혼자 꾹꾹 눌러왔던 것들이 천천히 치유되는 느낌은 술먹고 클럽에서 노는 그런 얕은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예전에 잠시 먹던 다이어트 약을 다시 받아왔다.
하도 낮에 기력이 없어 뭘 하질 못하고, 잠만 자고 자꾸 뭘 먹게 되어 기껏 뺀 살이 다시 찌기 시작했으니까. 아침약과 함께 나비 모양의 알약을 삼키면 식욕이 사라지고 기운이 난다. 마약이라고 금지하는 각성제인 애더럴, 암페타민과 별다를 것 없는 작용 기제를 가진 덕이다. 살도 빼고 정신도 깨어 책이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다.
항우울제와 식욕억제제를 먹는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걱정하고, 또 색안경을 낀다.
하지만 나는 내 인생에서 이만큼 계획적이고 행복하게 살아본 적이 없었다. 충동과 욱하고 올라오는 성질, 가끔 찾아오는 우울이 다스려지고 손하나 까딱하지 못하는 대신 의욕적으로 운동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게 만들어 주는 알약들.
최근에 다큐멘터리를 하나 봤다. 애더럴의 오남용에 대한 다큐였다. 나는 그 사람들에게 깊이 공감했다. 비록 애더럴을 먹어본 적이 없어 100% 동감할 순 없지만, best of me를 이끌어 내는 것을 많이 도와주기도 한다.
또, 선입견과 다르게 최상의 나를 추구하는 과정은 오히려 나를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나의 불완전성에 화내고, 또 나의 실패에 우울하기보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마음놓고 푹 쉴 수 있다는 자유. 이런 해방감. 
적어도 나는, 이런 해방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
모든 약의 작용 기제와 부작용, 복용 용량과 스케쥴을 체크하여 식단까지 맞게 짜서 휴식기와 복용기를 제때 지킨다면, 약은 위험하지 않다. 위험한 건 그렇게 하지 않는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