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Blank <marif shaik / Unsplash>

삭제

어떻게 하면, 

당신을 제 기억속에서 

지워버릴수 있는건가요.


당신은 날 벌써 지워내고 잘 살고 있겠죠.

저도 당신을 지우고싶은데,

지워지지가 않아요.


...

사실은 지우고싶지 않아요.


영원히 좋은 추억, 아픈 추억으로 남기고

기억하고싶은데,

당신이 불편해 하겠죠.


열심히 지우려 노력할게요.

그러니 당신은 날 의식하지 말아주세요.

행복해주세요.

다른 글들
1 1

삭제

오늘 새 컴퓨터를 조립했다.
예전에 쓰던 컴퓨터의 하드와 스스디를 포맷하면서 백업을 안했다는걸 깨달았다
0 0

삭제

저장된 번호조차 
삭제하기 어려운데
온통 스며든 너를 어떻게 지워?
0 0

삭제

우리집 개와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당연하게도 사진집엔 무엇하나 남지않았다
0 1
Square

삭제

누군가를 미워하는 행위는
그 누군가를 기억에서 계속 간직하겠다는 의미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하다는 건
그 누군가가 그의 기억에서 나를 삭제해도
그것도 받아들이고 가끔 
나의 기억에서 그 누군가를 소환하는 행위
0 1

삭제

삭제라는 것은, 
해당 사항이 저장되어 있는 주소를 지우는 행위. 하지만, 그 사항은 오롯이 남아있는 상태. 그래서, 상징적인 행위일 뿐임. 차라리, 치환이 나은 행위임. 그래서, 인간의 뇌는 삭제 대신 치환을 선택하고, 인지 편향을 조장함.
0 1

삭제

기억 삭제라는 말은
기억을 없애버리겠다는 말
기억을 지워버리겠다는 말
하지만
영구삭제가 아니니
또 다시 그리워지면 꺼내보겠다는 말
결국 잊고싶지만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
2 0

기억

기억은 바다처럼 넓은 창고라고
그 안에서 하루 종일 헤메도
너와의 추억과 뒤엉켜 길을 찾지 못하고 비틀거리고만 있어
1 0

추억

기억이란 건 
정말 때로는 쉽게 
아주 쉽게
잊혀져버리는 것 같아
근데 말야
추억은 
정말 때때로 정말 가끔
떠오르는 건데도
왜 잊혀지지 않는 걸까
그러면서 생각해봐
누군가의 추억 속에
내가 있는
그런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하고
기억이 아닌
추억 속에
나를 새겨놓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하고
나는 있거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버린 
너라는 사람이 
0 0
Square

추억

나를 만났던 것을 추억이라 생각 않길
추억이라는 카테고리에 넣어
기억안의 너와 나를 떠올리지 않길
추억이란 잊을 수도 없으며
돌아 갈 수도 없는 것
그저 흘러가는 바람처럼
둥실둥실 떠나보내자
모든 기억에 서로를 지워보자
우린 그렇게 서로를 잊어보자
우린 그렇게 아파보자
1 0

추억

하루 하루 기억을 쌓고 있다
그 기억중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너무 행복해서 잊고싶지 않은 기억
슬프고, 아픈 잊고싶은 기억
두가지 모두를 통틀어
우리는 추억이라고 한다
그 추억이 트라우마가 되기도 하고
그저 행복했던 기억이 되기도 하는데
추억앞에 행복과 슬픔을 넣어 
두가지를 구분한다
슬픈 추억에 울면서
나쁜 감정은 털어버리고
행복한 추억에 미소지으며
오늘 하루 살아갈 힘을 얻는다
0 0

추억

기억은 본래 시간에 따라 변질되기 마련이다.
아팠던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좋았던 기억은 나쁜 추억이 될 수 있다.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던 그 어린 날이 항상 행복하게 추억되다가, 오늘 같이 소설이 안 써지는 날이면 불행하게 추억된다. 나는 왜 글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나. 나는 정말 이 길 위에서 행복할 것인가.
이렇게 혼란스러워 하는 지금 이 시기도 언젠가는 추억이라고 불릴 텐데, 후에 이것이 어떤 색의 추억이 될지 나는 궁금하면서도 조금 두렵다.
3 0

추억

추억을 공유한다는 말.
사실 우리에게 적용되는 말이 아닌 것 같아.
내가 가지고 있는 추억은 언제나 슬프지만 아름답고, 쓸쓸하게 행복했던 기억들이니까.
너에겐 그저 지나가는 추억거리겠지만,
나에겐 사소한 이야깃거리가 아닌 누구보다 아련한 그 누구보다 참의미였던 기억이니까.
잊어도 되요. 
기억하지 못해도 되요.
어차피 나에게만 큰 기억들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