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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새벽이라는 것은 어쩐지 설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자고 있을 이른 시간에 

나 홀로 깨어있다는 것.

평소 지쳐 탁한 모습과는 달리

가장 말똥말똥한 모습으로,

이따금씩 책도 읽겠지만,

대부분은 기분좋게 다시 누워

잠에 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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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왠지 새벽이 되면 센치해지는 기분이다. 모두들 잠든 이 고요한 시간은 나를 모두들 깨어있는 시간에는 부끄러워할 모습으로 만든다. 괜시리 슬픈 노래를 틀고 혼자 감상에 빠져보기도 하고 슬픈 소설을 읽으면서 울어보기도 하는 그런 시간. 이상하게도 새벽의 나는 자꾸만 슬픔을 찾아다닌다. 모두가 깨어있는, 햇살이 빛나는 시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이 새벽이 되면 슬며시 다가온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홀로 이불을 덮고 있는 나는 묘한 안정감과 더불어 옅은 서러움을 느끼는 것 같다. 누가 내게 지금 행복하냐고 물으면 자신있게 행복하다고 대답을 하는 나도 사실 가슴 한구석은 시렸나보다. 새벽은 가만히 내게 다가와 내 가슴 한구석에 몰래 숨겨둔 무언가를 톡톡 건드린다. 슬퍼서 울어본 지가 까마득해질 무렵 자꾸만 새벽에 혼자 슬픈 노래를 듣고 우는 이유도 그 때문일까. 어쩌면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 알 수 없는 형태로 쌓여버린 가슴 속 무엇인가를 빼내기 위한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언제부턴가 수치스러워 밖으로 꺼낼 수 없었던 내 슬픔들을 아무도 보지 않는 새벽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는 하나씩 꺼내볼 용기가 생기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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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주변이 어둑해지고
귀뚤 귀뚤 귀뚜라미 우는 소리 들리는 시간
오롯이 나 혼자 있고
나에게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
혹은 하루를 정리하고 다시 계획을 세우는 시간
당신은 이 시간을 이 새벽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by_성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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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도 밤도 아닌
그 사이에 어중간한 시간
새벽
일에 치여, 사람에 치여
그렇게 밀려 드디어
오롯이 나에게 시간을 투자해
단잠을 청한다
꼬옥 감은 눈 사이로 
나직이 떠오르는 생각
새벽, 날 닮은 것 같아
열심히 일하고 나면
아무도 없는 새벽
집에 돌아가는 길
쓸쓸히 혼자 나를 품에 안고
별, 달 같은 눈으로
나를 지켜봐주는 새벽이
나와 참 많이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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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새벽 4시.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모두가 잠든 이 시간에 나는 힘겹게 눈을 뜨고 영어단어를 외운다.
가끔 이런 내가 불쌍하고 힘들어 눈물이 나지만 눈물을 허락하는 시간은 새벽뿐.
나는 또 새벽감성에 취해 새벽바람을 맞으며 글을 쓴다.
내가 잘해야지, 미래를 생각해야지라며 중얼거리지만 흐르는 눈물은 멈추질 않는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4시.
나는 또 영어단어를 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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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고요하다. 곧 다가올 아침을 모르듯이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그 시간.
웅장함이 가득한 빛과
온 세상 까맣게 물들이는 어둠 사이에서
나는 그저 멍하니 새벽의 그 여명에
헤매이던 눈동자 바로 하고서
그저 누군가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를
저 밝아오는 그것에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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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정말 내가 혼자라는 걸 느끼고 싶을 때 가끔 들려주면 좋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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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우리가 가장 감성적인 시간.
우리가 자고 있을 시간.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첫 시간.
밤과 아침을 가르는 시간.
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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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새벽,연락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에게 연락하고 싶게
만드는 시간
새벽,사랑이란 감정이 보고싶어지는 시간
새벽,보지 말아야 하는 사람을 보고싶게 만드는 시간
새벽,마음이 한구석이 빛을 잃은 감정을 느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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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악몽꾸고 일어난시간 4:30
악몽꾼 이유도 너고 
새벽에 일어나서 생각한것도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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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정신과 감정이 모두 몽롱해지는 시간,
아직은 세상을 담지 못할 작은 손의 다섯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이 시간은,
날마다 내게 새로운 벽이 된다.
내가 다시 넘어야할 벽,
나의 두려움의 대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시간이 기다려진 까닭은
도시의 찬란함에 잠겨버린 어린 별들의 빛처럼,
내가 이 새벽에 잠겨 가식과 이기심에 허덕이던 숨을 잠시나마 멈출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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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감성이 폭발하는 시간.
갇혀있던 감정들이 물꼬가 열린듯
줄줄이 흘러나온다.
차갑고도 흐릿한 안개에 몸을 감춘채
사람안에 있는 마음을 꺼내곤 헤집어놓는다.
by. n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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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무언가 바라보면서도 잡을 수 없는 시간
눈을 피해 걸어간 아이들이
겨우 재잘대며 이야기하는 시간
세상이 가장 고요한 시간
무언가를 알아봤자 그것 하나도 이루지 못한 나를
자책한 채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
이미 오늘이 되어버린 내일이 오지 않기를 빌며 발걸음하는 해를 마지막으로 붇잡는 젊은이의 힘이 끝나고 난 뒤의 시간
많은 의미를 담아가면서도
정작 아무것도 모른 채 흘러가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