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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먼지가 곳곳 껴있는 선풍기


가볍게 탈탈 터니 나올준비를 다했었던듯 열어둔 창문의 바람과 함께 옆으로 흩날린다.


다 씻어서 트니 불어온 바람에 머리가 흩날리고 , 아쉬운듯 불어온 바람에


여름이 온것이 실감이 났다.

어디서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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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선풍기는 전기란 먹이만 주면 주어진 임무를 한다.
우리도 명령만 받으면 주어진 임무를 한다.
선풍기는 인간이 아니고, 자아도 없는 단순한 기계.
우리는 자아도 있는 생각을 하는 복합적 사고를 가진 생명체.
이 말은 팩트다. 높은 자는 멋대로. 낮은 자는 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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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저 멀리서 돌아가는 선풍기
한 번쯤은 손가락을 넣어보고 싶었는데
찾아오는 여름마다 드는 그 생각이
어느새 여기까지 와버렸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몸도 마음도 흐려져가지만
어릴 적 그 생각은
여전히 나를 선명했던 그 시절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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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윙윙 투투툭 탁 윙윙탁탁탁.
이게 무슨 소리지? 위험하겠다 빨리 전원 꺼버려
푹푹찌는 저녁 8시를 위로하던 오래된 선풍기 날이 부숴졌다. 아니지 그 친구는 에어컨은 꿈도 못꾸는 우리 집의 지난 10년을 버텨준 소중한 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만 툭. 부러져 버린 것이다. 마치 이제 내 소명을 다하고 이만 가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의연하게
엄마는 당황했다. 에어컨을 사달라는 딸의 눈치를 보며 일요일에 팔 오뎅을 꾸역꾸역 끼운다. 그래 낼 모레 장사하고 번돈으로 딸 방에 작은 6평짜리 에어컨을 달아줘야겠다. 나는 찬 에어컨 바람이 싫으니 괜찮다. 힐끗 바라보니 딸은 그저 마저 꼬치에 떡을 끼우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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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시원하다가도 뭔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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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나의 슬럼프는 4년간 계속되고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두렵지만서도 억지로 펜을 잡고 평소처럼 종이 위를 질주했다. 조금 지나니 펜을 잡기가 두려워졌다. 펜을 잡아야 나아질것을 알면서도 손은 제 몸을 벌벌 떨며 잡지 않으려 애쓴다. 좀 더 지나니 떨림은 손의 의지와 멀어졌다. 펜을 잡아야 나아질것을 알고있었고 펜을 잡고싶어했다. 하지만 펜을 잡을 수 없었다. 바람에 머리칼이 흩날리듯 손이 떨린다는 말을 들어본적은 없지만, 그렇게 떨린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떨림은 심했다. 한참 뒤에는 펜을 잡으려 하지 않아도 온몸이 떨려왔다. 슬럼프가 두려워 모든것을 시도하지 못했다. 이런 현상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인생에 슬럼프가 왔다는걸 깨달았다. 나의 슬럼프는 한가지 활동에 한정된것이 아니었다. 나의 슬럼프는 생각보다 크다는것을 실감했다. 웃긴것은, 그걸 실감한것이 바로 30분 전이라는 것이다. 30분 전, 나는 자살에 실패했다. 이제 우울이나 자살행위에도 슬럼프가 오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 쓸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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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미치도록 보고싶은 날

오늘 밤에는 유독 네가 생각나..
너의 향기, 너의 웃음..
아직도 내 방에 생생히 남아있는데..
아직도 네가 선명한데 ..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것인지.. 
모르겠어..
너와 헤어진지 3달이 되었는데도 
실감이 나질않아..
우연을 가장해 너를 만나고도 싶었는데..
그런 용기가 나지 않아..
네가 미치도록 보고싶은데
정작 너는 없어..
어쩌다 우연히 만나는 날이면 
난 심장의 통증이 더 심해져..
아직 난 널 많이 좋아하나봐..
나에게 용기란게 없다는게 증오스러울 정도로 말야..
오늘은 네가 미치도록 보고픈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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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는 날

오늘은
그대를 사랑하지 않아야 하는
첫째 날 입니다
아직 실감나지 않아서
텅빈 손을 내려보며
쥐었다 폈다 해보고
자꾸 옆으로 가는 시선을
붙잡아도 보고
별 짓 다해보지만
달라지는 건 없고
이제는 차갑게 식어버린
더 이상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손에 쥐고
혹시나 아프진 않은지
나처럼 많이 힘든지
물어볼까 고민도 했지만
이런 내 모습이
그댈 더 힘들게 할까봐
깜빡거리는 번호 위로
눈물만 흘러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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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귀찮아....피곤해....
송년회에서 실컷 달린 탓에 이틀간을 꼬박 침대 위에서 뒹굴었다.
여기저기 욱신거려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 핸드폰만 하다 메세지 알림 소리에 또 한 해가 갔음을 실감한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1년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1년
또 그냥 지나가는 1년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다 귀찮아진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나이 먹은 것은 확실히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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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너랑 싸운 날, 그때는 새벽이었어. 그 날 하늘이 참 예뻤어. 너랑 싸운게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괜히 하늘이 나를 놀리는 것 같더라.
나는 그 새벽에 한참을 울다가 잠들었어. 그리고, 네가 한 전화에 깼지. 그때가 새벽 4시였어. 너는 취한듯 딸꾹질을 하며 나한테 전화했지.. 네가 잠깐 포장마차로 나오라고 했을때, 무섭더라.. 혹시라도 네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다행이도 너는 나한테 사과를 했지.. 
그때는 새벽이 참 좋았는데, 왜 지금은 새벽이 무서울까. 너랑의 인연을 끊은 날, 그때도 새벽이었지. 그때는 실감이 안나서 펑펑 울었어. 새벽의 행복과 슬픔은, 10년이 지난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나한테 새벽은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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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을 거라는 말
여태까지 한 번도
의심한적 없었다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잠시 동안
너무 실감이 안나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고 잊혀져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립고,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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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2017년을 보내며)

실수로, 부주의로
안타까운 사고로
또는 스스로
수 많은 이별을 접했고
그때마다 그저
슬프다, 실감이 안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며
건네는 말들이 고작
그 속에 다 전하지 못한
보내지 못한 것들이 남아서
매번 다른 아픔으로
처음인듯 가슴이 무너져내렸다
제일 슬픈건
수 많은 이별속에서
이 세상은 변하질 않는다
그저 변하는 척하다
그마저도 안본다 싶으면
예전처럼 돌아가버린다
유독 안전에 관해서는
너무 관대한 세상에
이별은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왔고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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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요즘 감기가 유행이다.
그것도 어느 때보다 더 심한 독감까지 가는 감기란다.
주변 사람들 많이들 누웠다 일어났다.
감기란 말처럼 기력이 감기었다가 풀어졌다.
이번에는 몇 년만인지 모르지만 겨울 감기에 안걸렸다. 
허브티를 자주 마신 보람을 느낀다.
허브티를 매일 마시면 그 허브티의 효과에 따라 예방에 도움을 준다더니 그 말이 맞다는걸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