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스마트폰

하루종일 나랑 붙어있어야해 

언제 알림이 올지 모르니까 

한 가지라도 놓치지 않을거야 

너는 지금 어떤 화면을 보고있어? 

궁금해

어디서 왔지?
[["synd.kr", 1], ["unknown", 26]]
다른 글들
0 0

스마트폰

액정을 바라본다
그 안엔 네가 있다
바로 옆에 있지만
말 한 마디 나누기 힘든
너는
바깥 세상에서 등 돌리고
오직 손 안의 세계만을 들여다보는
너는
마치
스마트폰 안에서만 존재하는 사람 같다
다시 화면을 본다
그 속엔 방금 전과는 또 다른 표정의
네가 화소에 묶여 멈춰있다
0 0

스마트폰

분명히 내려놨을텐데..
왜 또 들고있지?
0 0

스마트폰

나와 세상의 연결선
나와 세상의 연결의 단절

시간의 활용
시간의 허비
나의 친구
나의 적
누군가는 전자를
누군가는 후자를
누군가는 모두를
나는?
0 0

스마트폰

하루 한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불안해
난 너로 모든 걸 하고 모든걸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나의 무기이자 약점
널 잃어버릴까봐 겁도나
그렇게 되면 난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
널 찾으려고 신고하는거 조차도
1 0

스마트폰

너와 1분이라도 떨어지면 괴롭다. 혼날때 밥먹을때 화장실 갈때도 나와함께하지 너가 아프고 더이상 살수없으면 나는 바로 신나는 마음에 새로운 친구와 친해져 너를 잊고 그친구와의 시간을 보내겠지 우리의 시간은 몇년이 기본지기 나는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지 그리고 하나 둘 사라져가지
2 1
Square

엄마

엄마 잘 지내시죠?
하루종일 아무생각 없었는데 막상 "엄마"라고 부르니 눈물이 맺히네요.
제 아들이 이제 9살 됐습니다. 엄마는 저 7살때 떠나셨죠.
7살에 엄마를 잃은 제가 불쌍하다 생각했었는데 7살까지밖에 아들을 못 보신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싶네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기일이니 글 하나 남기자했는데 저 눈물이 계속 흘러서 화면이 안보이네요. 그만 쓸께요.
엄마 사랑해요.
나중에 뵈요.
0 1
Square

이별앓이

또 다시 핸드폰화면을 들여다 보고있다.
끝난것을 안다. 이미 알고있는데도 카톡창을 다시 켰다가 끄고, 다시 켠다. 별 의미 없는 행동이다.
이순간 내가 궁금한것은 하나뿐이다.
네가 보낸 마지막 카톡메세지를 내가 보고 또 본다는걸 너는 알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아마 모를것이다.
「그럼, 낼봐~」그리고 복숭아 캐릭터 이모티콘.
이별을 말하려 나오는 약속에 너는 어처구니 없이 귀여운 이모티콘을 썼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걸까?
약속을 잡은 당시에는 이별을 염두해두지 않았던걸까? 아니면 별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쓴걸까?
전자라면 이해할수없고, 후자라면 수긍이 가능하다.
약속을 잡고나서도 우리사이는 여느날과 같았다.
직장인들의 연애라는것이.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르고 시간적 여유가 없을때가 되서야 서로의 얼굴을 볼수있는것 아닌가.
이를테면, 퇴근후의 밤과 새벽사이의 시간말이다.
하루종일 직장에서 시달린 후 보게 된 연인의 얼굴은 정신적인 고조감은 주었을지언정 온몸에 가득한 피로감을 사라지게 해주진 못했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였을것이다.
다크서클이 볼까지 내려오고, 힘없이 웃는 얼굴이 안쓰러웠다. 네가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헤어지자."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나는 몇시간이고 거기 앉아서 네 얼굴윤곽을 눈에 새겨뒀을 것이다.
이별을 선언하는 연인의 발치에 업드리고, 무릎을 꿇고, 옷자락을 잡고, 그동안의 추억들을 상기시키려하고, 지지부진한 모든 과정들을 거쳤다는건 더 길게 말하지 않아도 되리라.
결론만 말하자면 헤어졌다.
너는 나와 헤어졌고, 나는 아직도 그 장소에 그대로 무릎꿇고 앉아서 울먹거리며 네 발치를 바라보고만있다.
양동이에 들어있는 구정물처럼 진저리치며 미련을 내다버릴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마음을 가위로 싹둑 잘라낼수 있다면. 그럴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네가 나에게 왜 그랬는지 이유따위 알고싶지 않다.
이세상 무엇이든 이유가 될 수있다.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질려서, 따분해서, 기다리고 기다려주는게 싫어서. 백가지의 이유를 붙일수있다. 이유따윈 필요없다.
나에게 필요한건 오직 너뿐이다.
하지만 너는 창문아래에서 꽃을 들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남자따위에겐 매력을 느끼지 못할것이다.
애석한 일이다.
너는 알고있을 것이다. 내가 그 마지막 대화를 곱씹고 그동안의 다툼들을 후회하고 네가 좋아하던 꽃이 무엇인지 기억하려 애쓴다는것을.
사랑이 아니라, 이별로 인한 열병을 앓고있다는것을 알고있을것이다.
너는 돌아오지 않는다.
후회하고싶지 않아서 모조리 나에게 주고 떠났다.
절대로 돌아보지 않는다.
돌아보는것은 남은것이 많은 사람뿐이다.
남은 감정의 찌꺼기가 많아서, 나는 한발자국도 떼지못하고 계속 뒤를 돌아본다.
0 0

혼자

하루 종일 먹은 게 아무것도 없다.
언제 뭘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1 0

오늘도 하루 종일 잠을 잔다.
꿈을 꾸기 위해, 그 꿈속에서 너를 보기 위해.
오늘도 난 너를 꿈꾸며 잠에 든다.
2 0

기억

기억은 바다처럼 넓은 창고라고
그 안에서 하루 종일 헤메도
너와의 추억과 뒤엉켜 길을 찾지 못하고 비틀거리고만 있어
0 0

피로함의 회복

가끔 나는 피로함이 회복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일 때문에 짧게는 2주 길게는 2달동안 쉬는 날 없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피로함에 묻혀 지내고 있다.
그러다 일이 여유로워 졌을때, 아니면 일을 멈추지 않고는 정신이 견딜 수 없을때 가끔 그 주말에 하루정도는 쉬어주곤 한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쉬어도 나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는 풀리지 않는다. 
내가 쉬는 방법에는 보통 2가지가 있는데 하루종일 집에서 컴퓨터를 하면서 쉬거나 아니면 가끔 모임에 나가서 사람구경을하고 도시를 느끼며 쉬는 경우가 있다.
첫번째 방법의 경우에는 컴퓨터를 오래하고나서 잠시 피곤할때는 잠시 잠을 자주긴 하지만 이상하게 하루종일 내 방식대로 논 것인데도 쉬고 나서도 크게 쉬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잉여로운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버렸다는 생각에 자책감과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두번째 방법의 경우에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즐기는 방법중에 하나이지만 나에게는 특별함이 느껴지는 쉬는 방법이다. 하지만 여러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저녁을먹고 술을먹고 등의 모임을 마치고 나면 육체적인 피로가 몰려오는 동시에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정신적인 피로까지 몰려온다. 물론 남들처럼 알차게 정상적인 휴식을 했다는 정신적인 만족감이 들어 자책감이나 스트레스는 없지만, 가뜩이나 쉬는날이 없는데 몸과 마음을 가만히 놔주지 않아서 내일이 힘들것이라는 중압감이 머리를 죄여온다.
도대체 어떻게 쉬어야 만족하는 휴식이 될까?
아마도 두 가지 방법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좋을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나같은 경우는 몇주만에 딱 하루를 쉬기 때문에 내 시간을 갖는것과 남들과 같이 즐기는 시간을 갖는것이 정말 힘들다. 결국 쉬는 날을 더 늘리는것이 방법인데... 쉬는날에 하루를 더 쉬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는 있지만 쉽지가 않다는게 참 아쉬운 인생이다.
0 2
Square

몽롱

하루종일 팔떨어지게 안고있고
한시간에 한번씩 기저귀 갈아줘야 하고
시도때도 없이 원시인처럼 젖먹이고
밤에 잘자준다지만 그래도 두세번은 깨야하고
밥먹는 시간 목욕한번 맘편하게 한지 오래지만
날보고 웃을때면 이 모든게 하나도 생각이 안나
하루종일 너에게 취해있다.
나의 아기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