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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액정을 바라본다

그 안엔 네가 있다


바로 옆에 있지만

말 한 마디 나누기 힘든

너는


바깥 세상에서 등 돌리고

오직 손 안의 세계만을 들여다보는

너는


마치

스마트폰 안에서만 존재하는 사람 같다


다시 화면을 본다

그 속엔 방금 전과는 또 다른 표정의

네가 화소에 묶여 멈춰있다

어디서 왔지?
[["unknown", 34], ["synd.kr", 4]]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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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분명히 내려놨을텐데..
왜 또 들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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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나와 세상의 연결선
나와 세상의 연결의 단절

시간의 활용
시간의 허비
나의 친구
나의 적
누군가는 전자를
누군가는 후자를
누군가는 모두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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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루 한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불안해
난 너로 모든 걸 하고 모든걸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나의 무기이자 약점
널 잃어버릴까봐 겁도나
그렇게 되면 난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
널 찾으려고 신고하는거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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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너와 1분이라도 떨어지면 괴롭다. 혼날때 밥먹을때 화장실 갈때도 나와함께하지 너가 아프고 더이상 살수없으면 나는 바로 신나는 마음에 새로운 친구와 친해져 너를 잊고 그친구와의 시간을 보내겠지 우리의 시간은 몇년이 기본지기 나는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지 그리고 하나 둘 사라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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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루종일 나랑 붙어있어야해 
언제 알림이 올지 모르니까 
한 가지라도 놓치지 않을거야 
너는 지금 어떤 화면을 보고있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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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어 책을 읽었다 
글을 잘 쓰고 싶어 일단 써보았다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이 앱을 깔았다
거울을 보았다 내가 있었다 기뻐보였다
내가 하고 싶은것만 하다보니 세월이 흐르고 어느새 모든것이 바뀌어만 갔다 하지만 거울속에는 바뀌지 않은 내가 글을 쓰고 있었다 아주 슬픈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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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말을 하러 왔어. 늘 같이 있자는 말, 영원히 함께하자는 말. 그 말을 전해듣는 네 표정이 보고싶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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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일그러진 표정은 열기 때문인가요
차가운 손으로 짚어보아도
나는 그 온도를 재 볼 수도
식혀줄 수도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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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운 다음 날의 어색함을 풀어버리는데에는 너의 그 미안하다는듯한 표정 하나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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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

내 열정은 별 것 아닐 것이다, 나는 너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열여덟도 열아홉도 아닌 애매한 나이에, 단단한 몸을 가진 너는 참 찬란했어서. 힘겹게 사랑한다고 고백했었다. 시시한 마음이리라 생각했지만 사랑은 말을 더듬지 않고는 뱉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너는 어땠더라. 
시큰둥한 표정? 아니었다. 웃으며 고맙다고 했지. 온 세상이, 너를 둘러싼 공기조차 너를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듯했던 그 표정. 그 표정을 보며 정말이지 아, 나는 너에게 숨을 쉬듯 당연한 마음인 거구나, 감탄했는데. 

돌아서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 데일 것처럼 뜨거워서. 이런 게 당연하다니, 당연하다니, 정말로 감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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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의 외모만이 예뻐진다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하면 사랑을 받는 자신의 성격과 표정이 예뻐진다. 성격과 표정이 예뻐진 자신이 사랑을 주는 법을 알게 되어 더 예뻐진다.
사랑을 받을 줄 알고, 사랑을 주는 법을 알고,
사랑을 사랑할 줄 아는 당신은,
더욱 사랑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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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죽은 영혼이 돌아오는 날,
길을 가다가 너의 신발을 봤어.
길을 가다가 너의 옷을 봤어.
길을 가다가 너의 머리스타일을 봤어.
길을 가다가 너의 얼굴을 봤어.
길을 가다가 너의 표정을 봤어.
길을 가다가 너의 목소리를 들었어.
길을 가다가 너를 만났어.
오랜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