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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흘러가는 시간에 속아 사랑을 뒤로 미뤘고,

멈춰버린 시간에 놀라 그제서야 사랑했다.


너무 늦은 고백을 하루하루 말한다.

어디서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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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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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에서 만난 시

사랑은
이 꽃과 같다.
저 꽃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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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확인 방법

거짓없이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 표현이 잘 안된다
입으로 사랑한다고 하루종일 조잘대는거 말고
정말 사소한 것들을 해주고 싶은데.
예를 들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힘든일
아침에 밥이나 과일 챙겨주기(혼자 차려 먹는거 말고
내가 직접 챙겨주기),나가는거 배웅해주기등
진짜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 귀찮은게 매번 이긴다
체력이 약하다며 홀몸이 아니라는둥 합리화 하면서.
궁금하다.
정말 사랑하는데 기념일때 선물이나 편지등
성격상(게으름,무뚝뚝등)못챙기는 사람과
별로 안사랑해도 꼬박꼬박 챙겨주는 사람중
상대방은 어떤 사람의 사랑이 더 크다고 생각할까.
사랑은 표현이라는데~
아무리 사랑해도 표현해주지 않으면 언제 알음?
그럼 별로 안사랑해도 의무감으로 챙기는건?
근데 왜 난 아무것도 안받고 안챙겨줘도 
사랑하는거 아니까 갠찮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아무것도 안챙겨주면 서운하고 
그의 사랑에 의심이 드는걸까?
결국 사랑도 정말로 해주고 기념일도 
꼬박꼬박 챙겨주길,두개 다 해주길 바라는거네
나만 그런건가요.속물이라서?
넌 어떠니.
내사랑만 있으면 나의 사랑을 믿고 있다면
정말 그깟 선물 따윈 안해줘도 상관 없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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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념

누군가에겐 생명이며 누군가에겐 허상이며 누군가에겐 사치이고 아픔이다.  사랑은...
나에겐 단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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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수줍게 얼굴 내밀었는데
왜 당신만 빛나 보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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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사랑하는사람과 같이 있을때 시간이 멈쳐 계속 쭉 있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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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나는 쉴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 자꾸 빈둥대려고 한다. 글을 쓸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 어느새인가 글도 책도 멀리하게 되었다.
아직 심지는 많이 남았는데 불은 붙지도 않았다.  그을린 자국밖에 없다.  
그래도, 일단은 해보련다. 마치 처음으로 걷는 사람같이 글이 엉망이다.  사고는 정렬되지 않지만 마모되기만 한 것은 아니니까.

불을 붙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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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2: 33 AM


오늘은 여기까지 인가.
마음은 이미 다 REVISE 를 끝내고 SUBMISSION 을 하고 있는데.
빌어먹을 영국놈과 미국놈들은

내 논문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저차원적인 논문을 인용하라며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
글로벌을 논하려면 더 고차원적인 우주를 가져와야하는 게 당연하잖아.
그런데 자기 손으로 만든 현지 관측 포인트로 글로벌을 논하겠데.
칼 세이건이 그랬어, 나부랭이야.

그냥 LONLY PIXEL 일 뿐이라고 말이야.

그런데 이건

덤앤 더머 놀이니까,

한국은 또 그들에게 묻겠지.
어떻게 해야 하냐고.
그게 놈들에게 머리 조아리고 만들어진 한국 사회의 기득권이자 자칭 리더시니까 말이야.
연구비를 따려면 식민지 놀이는 이쯤해서 정리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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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지금 내 곁에서 잠 들어 있는 너
하루종일 일에 치여 힘들어 하더니
새근새근 잘도 잔다 
자는 모습이 천사같이 예쁘다 
아기같은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멍하니 얼굴을 바라보다 나 혼자 얘기한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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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좋아해 네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해 악기를 불때도 네 생각 만나고 길을 걸어도 친구를 만나도 밥을 먹을 때도 술을 마셔도 잠자기 전까지도 네 생각이야 네가 나를 향해 웃어주는 날엔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야 네가 슬픈 날엔 나까지 우울해져 내 세상은 너야  내가 너무 힘들고 지칠 땐 너를 생각해 넌 내 별이야 캄캄한 어둠 속에 빛나는 넌 내 별이야 사랑해 정말 사랑해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록 좋아해 넌 너무 사랑스러워. 온 세상에 사랑스러움이 너로 인해 정리되는 것 같아. 술김에 하는 말이 아니야, 이 말하기까지 힘들었어 네가 사라질까 봐 네가 멀리 가버릴까 봐 나로 인해 네가 부담스러워질까 봐 넌 내 세상이라서 네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 알지? 넌 행복해야 돼 난 네가 행복하면 행복해. 네가 날 안 받아주고 피해도 상관없어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니까 넌 사랑스러워 사랑해 넌 너무 소중해 좋아해
 여름날 밤 내 눈을 바라보며 얘기해주며 난 사랑받고 있음을 알았다. 별거 아닌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그의 말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 다 기억하고 있다. 끝내 내 눈을 피해 고개를 숙여 말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키스해주었다. 지금은 내가 더 많이 좋아한다. 흐헤헷 난 진짜 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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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사랑하는 너의 뒷모습에
오늘도 셀 수 없이 많은 
고백을 했어
힘들면 기대 쉬어도 
눈물나면 품에 꼭 안겨도
수다떨고 싶을 때 찾아와도 
그저 아는 사람 이어도 좋으니
내 시야가 닿는 곳에 
있어달라고  
너를 사랑한다고
항상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마음속으로
어제도 고백하고
오늘도 고백하고
또 고백했어 
다만 네게
들리지 않았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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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죄를 고백하는 것은 쉬웠다.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내 입을 막고 있었던 것은 가볍고 얄팍한 윤리 의식뿐이었으니까. 도덕책에서 배워 누구나 알고는 있는, 그래서 누군가에겐 경계고 벽이었으나, 나에게는 축축하게 젖어 언제든 찢어버릴 수 있는 종이에 불과했던. 그런 물기 고인 의식들.
 “…가출하고 소식이 끊겼던 Y, 이 년 전 실종된 A, 작년 봄 강에 뛰어들어 자살한 H.”
 아득할 만큼 멀었던 과거에서부터 시작했던 고백은 어느새 현재에 가까워져 있었다. 새파란 얼굴을 하고 부들부들 떨던 P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벌떡 일어났다. 나는 겁에 질린 개처럼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치는 그녀의 팔을 잡아채 앞으로 확 끌어당겼다.
 “아직이야. 아직 남았어.”
 “이… 이거 놔.”
 “작년 뉴스 일 면에 실렸던 연쇄 토막 살인 사건.”
 “놓으라고…!”
 P는 나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팔을 비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까부터 점차 퍼지던 미소는 어느새 완전한 웃음이 되어 있었다. 커다란 웃음소리가 목젖 아래서부터 끓어 넘쳤다.
 언제나 열망했다. 내 죄를 고백하는 나를 상상했다. 뉴스에 보도되는 사건을 얘기하는 이들을 볼 때마다 팔을 붙들고 알려주고 싶었다. 내가 죽였다고. 내가 한 짓이라고.
 “쓰레기…, 쓰레기 같은 새끼! 네가 사람이야?”
 커다란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나는 그게 의아했다. 왜 울지. 아직 제일 중요한 건 꺼내지도 않았는데.
 “내가 작년에 준 화분 기억나?”
 “…뭐?”
 앞뒤 없이 튀어나온 이야기에 P가 좁혔던 미간을 올렸다. 나는 목소리를 낮게 깔고 속삭였다. 
 “J는.”
 단지 이름 하나. 그 한 명의 이름으로 그녀의 모든 것이 멎었다. 몸부림치던 동작, 눈물, 목소리, 울음에 차 가늘게 떨리던 호흡마저. 마치 혼자 정지된 시간 속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꼭 찾아주겠다고 약속한 것도… 기억해?”
 크게 벌린 입가가 이내 일그러진다. 얼굴 위로 떠오른 것은 절망이었다. 그녀는 내가 바라던 대로 어떤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나는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키거든.”
 손을 놓자마자 P는 당장 거실로 내달렸다. 참기 어려울 만큼 뜨거운 감정이 가슴 한가운데를 터뜨렸다. 붕 떠오르는 것들을 애써 가라앉히며 방을 빠져나오자 마침 제 무릎까지 오는 화분을 들고 선 여자가 보였다. 그녀는 가느다란 팔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쉽게 던지지 못한다. 두려우니까. 그러나 팔은 어쩔 수 없이 아래로 떨어지고, 도기로 된 하얀 화분은 산산이 깨어졌다. 폭발하듯 흩어지는 산세비리아 사이로 흙투성이가 된 무언가가 밖으로 굴러 나왔다. 꼭 사람 머리처럼 생긴.
 P는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가슴을 움켜쥔 채 곧 죽어버릴 짐승처럼 숨을 헐떡이다, 이내 비명에 가까운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잠시 눈을 감는다. 터져 나오는 쾌감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여자는 여전히 오열하고 있었고, 나는 주방으로 가 식칼을 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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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역시 나약해서
부단히도 강해지려 한다.
허우적댄다,
하이얀 허무 속에서,
혼자서만 검은 점이 되버릴지라도,
허우적대야 한다.
지금 들려오는 어느 고전파 음악의 트릴,
강렬한 떨림에 감격해 닮아지려 한다.
제어할 수 없는 진동,
엄청난 환희에 닭똥같은 눈물이,
검디 검게 실재하려 한다.
오직 존재하는 것은 허무이게 해주소서,
하며 허우적댄다,
도통 알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것이라,
하며 또한 허우적댄다.
이 시계추는 이렇게 진동하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