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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시간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시간은 너무나 너무나 작아서 못 볼 거라

사람들이 말했지만 사실 그게 아니었다

너무나 너무나 큰 덩어리가 한 입자여서


보이지 않았다

우주도 에펠탑 아래의 관광객이라

시간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


그래서 내가 본 시간의 모습은

아주아주 커다란 세 모서리가 만나는 곳에 끼인 원형이 모서리를 통과해서도 보이는 원형이 돌고 있는 모습이 었다 그래서 제멋대로이지만 규칙적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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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처음

언제나 처음은 어렵다.
설렘보다는 불안함.
두근거림보다는 주눅드는 기분이,
나를 지배한다.
시간은 너무도 빨라서, 이런 나를 비웃고 지나간다.
오늘도 벌써 아침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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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흘러가는 시간에 속아 사랑을 뒤로 미뤘고,
멈춰버린 시간에 놀라 그제서야 사랑했다.
너무 늦은 고백을 하루하루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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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긴손톱과
짧은손톱
그사이에
긴시간과
그추억들
기억들이
엇갈린다
잘려나간
시간들과
남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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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야.
당신과 함께한 추억도 어느샌 시간이라는 배에 타있겠지, 시간이 갈 수록 당신은 이 추억을 후회할지도
몰라,하지만 그것조차 그때의 시간에서 당신이 정한
선택. 시간은 언제나 당신의 곁에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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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가 느린건지 시간이 빠르게 가는건지 모르겠는 지금도 시간은 야금야금 흘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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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

  단두대는 끊어냄의 의식이라. 
 뼈와 살과 한 인간이 살아온 흔적을 여과 없이 발라내어 드러낸다. 
 가련하게 떨구어진 그 잔재의 입을 벌려보면 온통 컴컴한 암흑이라 나는 그것이 지옥의 입구라고 확신했다.
 무장무장 흘러내리는 꽃잎으로도 감출 수 없는 핏물은 강이 되어 흐르자 이내 흐르는 강은 바다가 되었다 그 바다 위에 잔잔히 떠 있는 풀잎이 내 설움인가 하노라.
  단지 흐르는 것은 핏물뿐만이 아니매,
 시간도 그 영속성을 끊어내지 못하고 그렇게 흘러 세상에 흩뿌려진다.
이를 어찌 슬프다고 말하지 못하랴.
 나는 다만 바다를 채운 핏물이 고고한 시간의 영속성을 깨고 거슬러 올라 그 원형인 억울한 망자들의 산산히 찢겨진 성대로 하여금 천인, 만인의 진혼곡이 
이 세상에 울려퍼지길 바라고 또 바라매ㅡ 
 그 장엄한 숨결이 모든 악한 자들을 절멸시키길 소망할 뿐이라.

 새벽이 밝아 단두대에 비로소 햇빛이 비쳤으니. 우리는 그제서야 그것이 그릇된 것임을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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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트위터

나에게 파랑새란, 트위터다.
그곳에는 수많은 파랑새들이 있다.
아무말하는 파랑새, 웅앵거리며 하염없이 새로고침을하는 파랑새, 덕주가 너무좋아 짹짹우는 파랑새 등등 수 많은 파랑새들이 있다.
근데 요새 우리 파랑새의 상태가 좋지 않다.
링크를 통해 고화질의 움짤을 받으려하면 항상 뱉어버린다. 그리고 네모냈던 인장을 갑자기 원형으로 바꿔버렸다.
 툭하면 튕기고 뱉고 변하는 우리 파랑새. 누가 좀 잘 돌봐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