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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밖에서 집에 들어오는 순간 난 미래에 도착한다. 81년 4개월의 차이를 시계만이 알려준다.

어디서 왔지?
[["unknown", 8]]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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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어딜 그렇게 걸어가. 
-난 걸을 수 밖에 없어 멈출 수가 없거든. 온 세상의 것들이 날 자꾸만 밀쳐버렸어. 설령 그곳이 낭떨어지더라도. 그래서 난 계속 걸어갔어. 그런데 왜 같은 곳을 도돌이 걷는 느낌이지? 너는 아니. 
-아니 모르겠어.
-그렇지만 넌 날 보고있잖아 그 유리너머로 넌 뭐야.
-나도 네가 걷는게 싫어.뒤로 걸을 수 없는거니.
-내 뒤에 날선 칼 끝이 있어. 길다랗고. 나는 그게 싫어 그게 나를 몰아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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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우리집 시계는 오분 빠르다
빨리 일어나서 준비하라고 지각하지 말라고
그래서 난 항상 플러스 오분
그대로 느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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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넌 항상 멈추질 않고 달려가는구나.힘들땐, 지칠땐, 잠시 멈춰 쉴 수도 있는데.끝나지 않을 시간의 굴레에서 너 혼자만 영원히 네 목숨이 다 할때까지 그렇게 앞만보다 떠나는구나.
어딜향해가는지,그 길의 끝에 뭐가 있는지 두려울땐, 잠시 왔던 길을 돌아보고 되돌아갈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나라면 후회할 그 길을, 그 외로운 길을, 너 혼자 외로이 다 떠안고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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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똑-딱-
시계의 초침이 달려간다.
시침은 느긋하게
분침은 조금은 빠르게
세명의 걸음이 다 다르게
계속해서 돌고돈다
규칙적이게 움직이지만
만나는 그 순간은 불규칙적이다
마치 너와 나의 사이처럼.
가까워 지지만 절대 쉬이 만날수 없는
너와 나의 관계처럼
세개의 사람은 돌고 또 돈다,매일
우리또한 돌고 또 돈다,이 관계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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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스스로는 뒤로 돌아갈수없다는게, 
내인생이랑 똑닮아서
시계속의 1분1초가 그리 소중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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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평생 오지 않을 것 같던, 나는 아닐줄 알았던,
제발 아니길 바랐던 것, 나와는 상관 없을줄 알았던 것이 지금은 끝내고 난 뒤를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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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너와 연락한지
어느덧 5개월
너와 이야기하고 싶지만
내가 먼저 말을 걸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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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

이번년도 초에 피터틸이 내한해서 싸인 받은게 어제 같은데 벌써 10개월 전 일이군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한건 없어보이는데... ㅠ 아 신디를 알게된거도 이벤트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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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있을까.

아침 출근길에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졌다.
'비와' 라고 네게 메세지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추운 날이면 춥다고, 맑은 날이면 맑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이별한 지 7개월, 아직도 여전히 네가 그리운 건 내가 미련해서겠지.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또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지 
왜 나는 그러질 못하는지, 무엇인 문제인건지, 어떻게 하면 남들처럼 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네가 아닌 이유도 수백가지지만, 꼭 너여야만 하는 이유도 수백가지지. 그래서 아직도 이렇게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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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펀드 대실패

아구아구! 국내 여행관련 펀드였다는데 메르스로 핵망! 6개월만 넣어놓고 뺄라고 했는데 수익이 -15%를 넘어서 해지 시 추가 수수료가 있다고.. ㅋㅋㅋ
원래 돈은 없을 때 한꺼번에 없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돈 없어 죽겄넼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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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다시 왔다.

오랫만이다...
여기에 다시 온것은..
그 누구도 내 글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저 지나가는 한 줄의 의미없는 문장이라도...
많이 힘이 들때마다 이곳을 찾았다.
그리고 나는 내 마음속에 있는...
내가 뱉고 싶었던 말들을 써 내려가곤 했다..
두서 없고 문장도 안맞고.. 맞춤법도 틀리고..
그래도 그런건 상관 없었다.
그 누구가 들어주지 않아도 좋았다.
지금도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일을 구하고 3개월만에 다시 왔다..
추석명절이라 쉬라니...쉬어야지..
나가서 더 돈을 벌고 싶은데..
그럴수 없다는게 아쉽네..
와이프는 미리 친정에 내려갔다..
추석당일 나는 큰집에... 와이프는 친정에 간다.
아직 결혼하지 못한 부부라...(?) 
연애만 11년...동거만 벌써 3년째에 들어섰다..
그래도 아직 결혼을 못했다..
와이프는 몸이 좋지 않았다..생계는 내가 책임 질수 밖에 없다보니
더욱 결혼이 미뤄졌다..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일을 한다..
이 곳에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내 가족에게도 하지 못한 말..
내 인생사..
나중에라도 내 글을 다시 보기 위해 회원 가입을 해본다..
나중에...혹시나 나중에
내가 행복해졌을때...
내 글을 보면서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반성하고 과거에 나에게 배울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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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기숙사 학교 3년째. 이사한지 3개월째.
이제는 기숙사 잠자리가 더 익숙해졌다.
매일 같은 수업시간과 자습시간.
빨간 날에도 운영되는 학교 자습실.
"좋은 대학은 필요 없으니까 빨리 졸업이나 해서 탈출하고싶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지만 사실 3년동안 내 삶의 전부였던 학교를 떠난다는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