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어

세상에 나와 살며 온갖 것들을 목표로


그렇게 살았건만 이룸을 반 나누고

나머지 반평생은 그반을 채워

나는 지독하게 살았다. 그러나

잔뜩 뛰던 맥박 보라색 빛나더니

곧이어 하얗게 변하고 쿵하고

이제는 다 끝이구나 하고 좋아하는


그 찰나 나의 손에는 아무것도 들고있지 않았다.

다른 글들
0 0

이제 와 보니 그랬다

그 전까지만 해도 나는 몰랐다.
방학을 하고 나니 시간이 많아졌다.
시간이 많아지고 혼자 있을 시간이 많아지자
생각도 함께 많아졌다.
많은 생각을 했다.
내 미래에 관한 생각, 그 전에 있었던 일들..
그렇게 그 생각에 다다랐다.
그 사람 생각.
처음에는 그저, 있었던 일을 생각하다가 이어졌다.
몰랐었는데 내 옆에 많이 있어줬다.
내가 부당한 일을 당하고 있을 때 화 내 주었고, 인간관계로 힘들어 할 때 옆에 있어줬다. 내가 지쳐있을 때 걱정해주고, 내가 기쁜 일이 있을 때 꽃 한송이를 건네 주었다. 이 생각에 다다르기 전까지만 해도 몰랐다. 정말 좋은 사람이고 정말 잘해줬다는 것을.
그렇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이제 와 보니 그렇게 되어 버렸다.
1 1

스벅 앱 미쳤군 (이제 잘돼)

글 쓰고 몇 시간 지난 지금 확인해봤는데 겁나 잘돼. -_-; 
2 가지 가능성이 있네.
    - 앱 최초 구동 시 많은 일을 하느라 최초 1회 구동 시 느리다.
    - 그냥 잠시동안 서버가 구렸다.
아무튼 잘 되니 좋군!
구글 매터리얼 디자인 적용한 것도 좋고 깔끔하고 세련되게 변경된 것도 좋은데 사용이 불가할 정도로 처느려! 서버가 쉣이거나 설계가 쉣이거나 하드웨어 심하게 타거나... 어떤 이유든간에 내 폰에서 더럽게 안돼. 아, 진짜 더럽네 기분.
미친 로딩바는 모달로 뜬 이벤트 페이지 더블 모달로 처가리고 있어서 닫기 버튼 블럭하고 있고 이 GR.
상식적으로 한두푼 주고 개발하지 않았을텐고 매장서 직업 결제해야하기 때문에 영업시간 중 서비스 중단도 힘들텐데 왜 요따구 품질로 업뎃됐는지 도무지 이해불가!
에이 나쁜놈들! 껒여버려!
0 0
Square

말해요. 내 인생을 망치러 왔다고.

 망쳐도 이미 단단히 망쳐놓았으니 이제는 편히 말해줘요. 나 화내지 않을 거고, 얌전히 듣고만 있을게요. 본래 쓰지도 않던 존댓말이 거슬리나요? 그럼 하던대로 얘기할게요. 내 인생을 망치러 온 거라고 말해. 차라리 네 그 입으로 얘기해줘. 너는 가만히 있었는데 나 혼자 무너지고 망가진 게 아니라고, 넌 내게 여지를 조금도 남기지 않았는데 나 혼자 착각한 게 아니라고, 너에게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 나만 네가 특별한 게 아니라고 얘기해. 그저 날 망치러 왔을 뿐이라고 말해. 너 좋아하는 이 따로 있는 것쯤은 예상하고 있어서 별로 아프지도 않으니, 차라리 딱 그 말만 해줘. 내 인생, 단단히 망가트려주러 온 거라고.
4 0
Square

무지개 다리

미안해라는 말 밖에 못하는 모진 주인을 만나 고생만 했구나. 집에 돌아오면 누워있다가도 일어나 내게 오는 널 보고 너는 내 편이구나라고 안심했다. 
다른 아이들보다 영리하고 예쁜 내 또 다른 가족. 
비록 산책도 못 해주고 따듯하게 끌어안고 쓰다듬어 준 적은 적지만 널 많이 아꼈다.
아침 바람을 맞으며 날 배웅하던 너도,
작은 소리에도 나인가 돌아보던 너도,
가끔가다 챙겨주는 간식을 먹던 너도,
다 이제는 볼 수 없지만.
너가 걸어갈 길만은 편안하길 바라는 내 맘을 알아줘
마지막 호의를 두른 이기적인 마음일지라도 알아줘
후에 세상의 마지막에 날 맞이하러 나온다면
나도 그 때는 마음껏 안고 쓰다듬어 줄께.
오색빛이 찬란한 그 길 위에서 그 끝에서 기다려줘
적어도 이 못난 주인에게 따끔한 한마디 해줘야지라는 생각이라도 가지고.
그 찰나의 시간 동안 고마웠어.
미안하고 사랑해.
너는 꼭 다음에 좋은 주인 만날꺼야.
많이 사랑해.
예쁜 털도 초롱한 눈도 까만 코도 기억해.
잊지 않을께.
편안하길 빌어볼께
-기억 속 '몽실이'와 18.1.14 '흰둥이'를 떠올리며
1 0
Square

나를 놓아주세요. 나를 두고 가세요.

알아요 그대가 나없으면 안되는것을
알아요 그대가 나를 잊지못한다는것을
하지만 이제는..
나를 놓아주세요 나를 두고 가세요
0 0

잉크

따라 오라고해야 따라온다
색있는 옷을 입으라 해야 입는다
이제는 너의 이야기를 써보렴 ~~
1 0

형광등

어두운 밤, 너는 나에게 어두운 밤의 형광등 빛과 같았어
익숙한 난, 나는 어두운 것이 익숙한 난 되려 눈을 감았어
그래도 난 좋았어
이런 날 두고 떠나지 않아서
이런 나의 손을 잡아주어서
이제는 내가 너의 손을 잡아줄거야
눈이 부시다면 다시 눈을 감아도 좋아
눈이 아프다면 다시 돌아가도 좋아
그래도 난 너의 곁에 있을꺼니까
0 0
Square

사랑 그 쓸쓸함

한때 했던 달콤하고 풋풋했던 그 사랑이..
이제는 나에게 씁쓸함을 남기는구나..
나의 감정은 한때 뜨거웠는데..
이제는 차갑디 차갑다..
사랑 그 쓸쓸함이란..
이루말할 수가 없다..
계절과 같이 따스했다가
뜨거웠다가 
식어가다 결국 차가워지는구나..
1 1

별자리

2014년도에

별로 고마운 줄 모르고 본 별자리
이제서야

소중한 경험이었구나

느낀다,....
니미럴

굶어야지
0 0
Square

아버지

내 기억 속의 당신의 등은
참 넓었습니다
내 기억 속의 당신의 눈은
참 깊었습니다
내 기억 속의 당신의 손은
참 따듯했습니다
내 기억속의 당신의 힘은
참 커보였습니다
아버지
한 번 불러보려다가 
입을 열지 않은게 얼마
아버지
한 번 안아보려다가
손을 거두어 버린 얼마
아버지
한 번 기대보려다가
두발 세워 서버린 얼마
그 사이에 당신은 멀어졌습니다
얼마 얼마 얼마 얼마나
이토록 무엇이 당신을
변하게 한것인지
나는 모릅니다
나는 모릅니다,아버지
당신의 등
당신의 눈
당신의 손
당신의 힘
내 기억 속의 모습과 다르다고
이제는 변해버렸다고
외면하고 싶지 않습니다
불러도 된다고,
안아도 된다고,
기대도 된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말해주세요
아버지
나의 아버지
2 0

흉터

아무것도 지나가지 않은 자리는 
어떤 흔적도 흉터도 남지 않는다.
흉터는 아프고 밉지만, 그때의 상처도 상기시키지만
지나고나면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되고
오히려
경험하지 않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성숙하게 한다.
많은 상처가 있다.
그들 중 회복 된 것이 있고,
회복해가는 중인 것이 있고
회복되지 않은 것.... 아니, 회복되지 않은 것이란 없다
모든 흉터와 상처는
잊혀지는 중이고 회복되어가는 중이고
나아지는 중이다.
그 차이는 단지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 뿐.
사람에게 입은 상처는 유독 오래 간다.
하지만 자책하기 보다는
'나는 그 사람을 진실되게 대했구나' 정도로 정리하고
덮고, 밟고, 가려고 한다.
모든 것에서 시간이란 것이 월등히 큰 힘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아무튼
너무나 감사하게도
나에게 생긴 흉터가
이제는 점점 회복되고 아물어가는 중이다.
이제.. 기억도 안 나게 잊으면 그만이다.
아니, 더이상 나에게 상처가 아닌 날이 오면..
그게 참 감사하겠다.
기다리는 중...
2 0

영원히 깨지 않는 잠에 든다
눈과 귀를 막고 생각한다
참 오래 버텼었는데, 
이제는 행복할까 아님 
그렇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눈을 떠 세상을 볼 때

다시 잠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