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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1년간의 짝사랑은 허무하게 끝났다.

대화는 질문하고 답하는게 끝이다.

1년동안 하교할때 너랑 같은 길을 갔다.

조금이나마 네가 날 알아봐주길 빌며...의미는 없었지만 좋았다 하교하면서 네 집을 알았고 등교시간도 알게되었다.그렇게 매일 널 따라 등하교를 하였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 널 쫓아가지 않았다.

시간은 점점 흘러 우린 2학기가 끝나고 선배님들의 졸업날이 되었다.2학년 마지막날 신호등을 건너고 있을때 혼자가는 널 봤다.같이 가고싶었다.하지만 내 몸은 반대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문득 드는 생각이 3학년때는 서로 같은반이 되지 않는이상은 만날일이 없기에 널 좋아하는 마음을 접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마지막으로 고개돌려 널 보며 중얼거린 말

"안녕"그렇게 나의 짝사랑은 끝났다.

~외전~

설렘과두려움등 복잡한 심정으로 반배정표를 봤다.

기가차고 어이없다.거기엔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휴대폰을 잡다가 저 멀리 던질뻔 했다..예전처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벌써 반배정 정하신 분께 달려가서 넙죽 절을 했을것이다.다음날 정해진 반으로 갔다.난 3반 문을열고 칠판쪽으로 걸어갔다.자리랑 앞으로 내 번호를 봐야하기 때문이다.2분단 맨끝,번호는 25번이다.작년에는 24번이었는데..그리고 걔는 23번..애매모호한 기분으로 자리에 갔다.아직 텅텅 빈거 보니 늦잠이거나 친구들이랑 같이 오는거겠지

5분정도 폰하다가 주변이 시끌시끌 해졌다.'어느새 이렇게 많이 왔지?'란 생각하다가 내 앞에 앉은 남자애가 너무나도 익숙했다.바로 그애다.내가 좋아했던 남자애!신이 날 버렸어.엉엉 혼자 속으로 좌절하다가 선생님이 들어오셨다.간단한 인사하고 청소를 시켰다.역시 첫날은 청소인가..궁시렁궁시렁 하다가 빗자루 하나밖에 없었다.쓰레받이는 전멸이오 빗자루는 다털리고 하나남은 짧은 빗자루...그거라도 들고 3분단을 쓱쓱 쓸었다.다쓸고 쓰레받이 빌리러 1분단에 갔다오는데 그애가 쓸어주고 있었다.고맙단 말할려다가 그애는 무심하게 가버렸다...끝내 말못하고 청소시간은 끝났다.몇번이고 '고마워'를 머릿속으로 외치고 있는 내 맘도 모르는 나쁜자식..결국 고맙단 말도 못하고 하교하였다.그렇게 잊혀갔다."안녕"

어디서 왔지?
[["synd.kr", 27], ["unknown", 192]]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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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어제 청소했건만 티비에 쌓인 먼지는 어디서 온걸까??😤
먼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시작하여 우주라는 공간은 얼마나 클까?까지..  이모든것을 만든 신이란 정말 존재할까? 까지...
죽는다는건 길고긴 과정의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까지...
또!! 시작이구나😥  끝이없는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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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일주일째 방 구석에 굴러다니는 먼지
치우고 치워도 쌓여만 가는 머리카락
청소가 너무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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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뻔한 후회

한달에 한번씩 같이 저녁 못먹은거
게을러서 청소 한번 제대로 못해드린거
손자 마니 못보여드린거
우리여보 잘 못보살핀거
이럴줄 알았으면 
이렇게 쉽게 기력 없이 쓰러지실줄 알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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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손등에 남는 상처처럼 아픈 것이 있다면
그것은 찢어지거나 혹은 쓰라린 것
청소하다가 다쳤는데 너무 아파용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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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대청소

청소란 무릇 더럽히기 위해서가 아닌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한 것
내 눈 밖에 있는 것을 정리하면 무얼하나
내 눈 안에 있는 것 정리 하나 하지 못하는데
더러운 오물같은 생각부터
대청소를 시작해야한다
그래야 눈 밖에 있는 것들이 깨끗하게 보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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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

그저 사랑받고 싶었고 사랑하고 싶었다. 깍지 끼는걸 좋아하고 쉽게 상처받고 포옹을 좋아하고 같이 있고 싶은 불안해 하는 집착해 하는 그 모든 행동들이 나의 어린 나에게서 온 결과라는 것을 알았을때 나는 누굴 미워해야 했을까 직장 잃은 백수 집에서 게임만 하던 아버지? 아침엔 건물청소 하루종일 서빙하시던 어머니? 모르겠다. 그저 내 사랑이 애정결핍으로 인한 결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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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아간다는 것

혼자 살아 간다는 것.
듣자니 쓸쓸하고 외로울 것 같지만
그러기에는 함께 한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웠는걸요.
당신이 내 목을 조르고 뜨거운 거품기를 휘두를때 나는 내 존재마저 고통스러웠어요.
청소는 고되고 설거지는 아차하면 쌓여있지만 지금 나는 행복해요.
당신들과 함께하며 나는 성격의 결함밖에 얻은게 없어요.
당신들과 떨어진 지금 당신들에게 얻은 걸 잃어가며 내가 얻지 못했던걸 얻어가고 있어요, 희망찬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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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을 읽기보다는 소유하는 것을 즐긴다. 몇 년전에 훑어본 책, 어디선가 제목을 들어본 책을 잔뜩 사서 책장에 꽂아놓고 흐뭇하게 바라본다. 대부분은 펼쳐보지도 않은 채 청소할 때마다 손이 닿지 않는 칸으로 옮겨다닌다.
그래도 책을 샀다. 중고서점에 들러 일곱 권의 책을 사고, 아직 읽지 않은 책으로 꽉 찬 책장 위에 장식하듯 쌓아놓았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이 책들도 한 사흘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책상에서 먼 책장에 꽂혔을 것이다. 오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비가 왔기 때문이다.
밤새 열어놓은 창문으로 들어온 습기 탓에 하드커버 아래 종이가 미묘하게 울었다. 쌓여있는 책들의 가장 위에 놓인 책 세 권을 가방에 넣고 나와 카페에서 내리 반나절을 읽었다. 오랜만의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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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유통기한 지난 빵
분명 살 땐 맛있게 먹을 생각으로 산 것 같은데
어느새 냉장고에 쳐 박혀 버려질 날 와버렸네
더욱 야속하게도 유통기한 지난 것도 몰랐던 나는
내일 
먹지 뭐 ..
빵 안에 수분이 빠져 나가 매말라 가고있겠지
어느순간 부턴 누군가 맛있게 먹어줬음 하는 생각이
어서 버려달라는 생각이 들겠지
미안 정리하기 귀찮아
다음에 청소할때 버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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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왔다

좁고, 덥고, 춥고, 눅눅하고, 냄새나고.. 단점을 쓰라면 나눔고딕체 12pt로 A4 두 세장은 채울 수 있을 만큼 정 붙일 거리가 하나도 없던 단칸방. 거기에서 꼬박 삼 년을 넘게 살았다. 사실 살았다기보다 버틴 것에 가깝다. 밤에 잠만 자고 아침이 되면 회사로, 카페로 피신하던 생활들.
새로 이사온 집은 괜찮다. 첫 인상은 그저 그랬는데 가구를 들이고 쓸고 닦으니 꽤 그럴듯해졌다. 예전 집에서는 그저 낡고 답답해보였던 원목 식탁도 잃었던 품위를 되찾았고, 팔자에 평생 없을거라 생각한 침대도 생겼고, 화장실에 그렇게 바라던 세면대도 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자는 곳과 생활하는 곳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직 청소는 한참 남았지만 기분은 계속 좋다. 요즘 일복도 터졌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랬다고, 이 기세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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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프네요

락스냄새를 많이 들이마셨네요.
언제 돌아올지 모를 화장실청소를 했거든요.
그래서 맥주한캔  따서 마시고 누웠어요. 
차라리 머리가 띵 한게 나은것도 같아요.  안그러면 불면증에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다 한참후에 잠들꺼였거든요.
누우면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전 정신분열이 무언지 생각해요. 내가 정신분열의 증상중 어떤증상일지 생각해봐요. 어떻게 아냐면요 하루에도 두서너번 정신분열의 증상에 대해 검색해 보거든요. 하지만 아직 제 증상에 대해 소개하는건 못찾았네요. 한편으로는 정신분열이란게 과연 학교수업과목 나누듯이 가지가지로 나눌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아무래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건 내가 정신분열을 앓고있다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인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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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가

바닥에 침대 자국 기스 났을때 바로 커버 끼울껄~
냉장고 물샐때 빨리 AS 불러 고칠걸~
청소기 끌며 청소할때 모서리 조심할걸~
커다란 구멍뚫린 드레스룸까지 꼼꼼히 확인할걸~
결과는 그냥 재수가 없는게 아니고 
그동안의 내가,내행동이,내인성이 만든 댓가라는거.
-바닥기스,냉장고벽면합판뜸,드레스룸벽구멍,문까임
이사나오면서 집주인이 청구한 수리비 하소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