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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너와 내가 처음 만난 날


그때 네가 내게 건낸 말


새하얀 하늘, 새하얀 눈 속에서도


그 사이에서도 빛나던 너를 기억해


희미하게 빛나던 가로등, 불안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던 너를 기억해


부서질 것만 같은 입으로


사라질 것만 같은 모습으로


내게 건낸 말


안녕.





달과 비행기.png


어디서 왔지?
[["synd.kr", 6], ["unknown", 29]]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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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지막 순간에
힘겹게 울먹임을 참고
겨우 꺼낸 한마디
"안녕"
내일 다시 만날 것처럼
흐르는 눈물 뒤로 웃으며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 담아
다시 또 한번 
"안녕"

그렇게 떠나보낸 뒤
5번째 봄의 끝무렵에
멀리 스치듯 
잠깐 본 뒷모습에
너무 반가워서
처음인것 처럼
"안녕"

떠나가는 뒷모습에
현실을 깨닫고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애써 덤덤하게 
"안녕"

너에게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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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안녕히 계세요,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한말,
이별인사일수도 있고,
반가워서 하는 인사일수도 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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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내가 자주 신경쓰지 못해 미안해
뭐 그럴 자격도 없을지 모르지
그런데 미안해 내가 너한테 정이 있나봐
그냥 그런거 같더라고 미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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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환하게 웃어주던 너
나를 걱정해주던 너
우리라는 사이에 피어나던
장미꽃 한송이는 사랑이란 앞모습
서로 숨어서 울던 우리
마음은 아니였지만 말은 상처였던 우리
우리라는 사이에 말라비틀어진
장미꽃 한송이는 사랑이란 뒷모습
헤어진걸 후회하지않지만
늦게 깨달아버린 너의 사랑에 후회한다.
헤어진걸 후회하지않지만
늦게 깨달아버린 너의 소중함에 후회한다.
이젠 남이라는 사이에 남은건
아무것도 없던 이별이란 모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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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습

나는 공부도 못하고 얼굴도 별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았다.하지만 난 부모님에게 소중한 존재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존재이다.
'그래서 난 웃는다'
그리고 말한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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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난 늘 착한 아이 좋은 친구가 되어야했고 나에게 있는 다른 면을 숨겨야만했다 시간이 지나자 나는 내 감정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리고 늘 밝은 모습의 가면만을 보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젠 무슨 감정이 내게 더 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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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날

오늘이 헤어지는 날 인줄 알았으면,
좀 예쁘게 하고 나왔을 텐데.
마지막 모습 예쁘게 기억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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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내 기억 속의 당신의 등은
참 넓었습니다
내 기억 속의 당신의 눈은
참 깊었습니다
내 기억 속의 당신의 손은
참 따듯했습니다
내 기억속의 당신의 힘은
참 커보였습니다
아버지
한 번 불러보려다가 
입을 열지 않은게 얼마
아버지
한 번 안아보려다가
손을 거두어 버린 얼마
아버지
한 번 기대보려다가
두발 세워 서버린 얼마
그 사이에 당신은 멀어졌습니다
얼마 얼마 얼마 얼마나
이토록 무엇이 당신을
변하게 한것인지
나는 모릅니다
나는 모릅니다,아버지
당신의 등
당신의 눈
당신의 손
당신의 힘
내 기억 속의 모습과 다르다고
이제는 변해버렸다고
외면하고 싶지 않습니다
불러도 된다고,
안아도 된다고,
기대도 된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말해주세요
아버지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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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 미안해, 딸.
 우리 집 사정이 크게 기울었을 적, 부모님이 늘 입에 달고 사셨던 말이었다. 한창 놀러다니는 것을 좋아할 때, 막 꾸미는 것에 눈을 뜬 무렵, 전보다 용돈을 조금 더 늘려주어도 부족하다며 칭얼댈 나이가 된 딸에게 부모님은 늘 미안해하셨다. 내색은 안하셨지만 당신들이 더 힘들고 더 눈물겨웠을 텐데도, 아직 어린 딸의 이기적인 투정을 덤덤하게 받아주셨다. 그때 세 식구가 살던 좁은 방, 용돈 한 푼 받지 못했던 열 달 간의 가난은 아직도 내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그날들의 여파로 나는 아직도 미안하다는 말을 듣거나 할 때면 애처로운 웃음으로 내게 미안하다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을, 나도 모르게 종종 떠올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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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우리 헤어진
믿기 힘든 오늘
애써 부정해 보지만

갈 곳 잃은 눈은
텅빈 길 위를
헤집고 다닌다
덩그러니 길 위에
혼자 남아있는 기억
그 모습이
아직 너무 아파보여
냉정하게 돌아서지 못하고
괜찮다고 아니 
괜찮을 거라고
애써 달래며
품에 가득 안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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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였을까

잊지않기로 약속했다. 수많은 여자들들의 향기와 목소리와 웃음과 색깔들은 다잊어도 그녀만은 간직하기로했다. 왜였을까. . 
그토록 죽을것같던 사랑도 수년동안 잠이들어도 깨어있어도 갈구하던 사랑도 잊어버리게 되었는데 왜 그녀만은 간직하고싶은걸까. 
종로의 피아노거리에서 피어나던 홍차의 향도
명동성당 앞에서 웃으며헤어지던 그녀의 노란원피스도 광화문에서 버스를기다리며 잘가라고했던 목소리도 그리고. 내게남겨준 작은 글귀들도
난 무엇하나잊지못한다. 
그래. 너를 잊을수없는것이아니라
내가 너를 잊고싶지않는것일지도 모른다. 
그저 소소한 웃음나누며 글자하나를 두고
문장들만들어가는 그런 너와의시간이 그리운것일지 모른다. 달빛이 내리면 손으로 토끼 그림자를 만들어 너에게 다시 보여주고싶어서인지모른다. 그래서 그렇게 그렇듯 너를 기억하는지 모른다. 내게 네가 소중하듯 내 모습이 조금쯤은
소중한기억으로 남았으면좋겠다. 
벌써 10년이 다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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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한창 무더웠던 날이 지나고 한 학기가 끝나갈무렵, 
너와 나는 뒷자리 창가에 앉아 같이 수업을 들으며 시시콜콜한 농담을 주고받고 웃음을 공유했지.
창가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보면
남쪽에서 부는 바람을 받아 커튼이 살랑거렸고,
아름다웠던 너는,
"저기 봐봐. 예쁘다."며 내게 말했었던 기억이 나.
너에게 닿으려는 시선을 돌리려고 어지러이 흩날리는 나뭇잎 보면 심장이 저려왔어.
여름방학 중 학교 소집일날, 
교복만 입은 모습대신 사복을 입은 네가 예뻐보였어.
체크셔츠에 흰 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었던 너.
집 가는길에 같이 걸어갈 동안
네가 말 하는데도 집중이 잘 되지않고
네가 내게 말한다는 자체가 설레어 심장이 뛰었어.


만,
마음을 고백하면 내가 상처를 입을까 두려웠어.
너와 내가 같은 마음이길 바랐는데.
결국 시기를 놓쳐 우린 졸업하고 말았지.
난 너를 이렇게 좋아했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새벽만 되면 네 생각이 나서
나의 의지와는 달리 제멋대로 흐르는 눈물을 삼켰어.
서로 사랑한 것도 아닌데 마치 그랬던 것 처럼.
*
지금 간간히 오는 연락에 생각나서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