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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멋진 내가 싫다.

난 분명 전역만 하면 멋있는 사람이 될꺼라 생각했다. 하나도 안 멋있어.

축하해주는 사람들, 진행되는 나의 계획, 존중받는 나라는 자아, 묵묵히 응원해주는 사람들.

다 무너졌다. 가족의 기대에 맞추려 뜬금없는 취준을 하고있고, 동아리원들의 기대를 위해 동아리 운영도 하고있다. 내가 하고싶은건 하나도 못하고있다.

남의 욕심에 내가 희생되어가는 느낌이다.

난 분명 내 삶을 살겠다 몇번이고 다짐했는데 이게 현실이라며 따라오라는 부모님, 나에게 별관심없는 사람들, 부족한 내 능력......

나 진짜 요즘 뭐하고사는지 모르겠다. 고민은 많고 아무한테도 말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그냥 속에 썩히자니 답답해서 죽어버릴 것 같다.

어디서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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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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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하나

퇴직하신 이후
아버지의 친구는 티브이였다
늘 티브이 앞에 앉아 계시던 아버지
그 모습이 못 마땅하던 나는
그저 곁을 스쳐지나가기만 했다
늦은 밤, 집에 돌아왔을때
나는 문득 아버지를 보았다
아직도 티브이 앞에 앉아 계시는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티브이 옆에 떨어져있는 자그마한 나사 하나
아무런 문제없이 나오는 티브이
아버지는 그 모습에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여전히 티브이는 아무런 문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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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이 없는 사람

흔히 말하늘 .매력이 없다.의 표준인 사람입니다.
매력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 패션에도 신경써보고 말투를 고치거나 행동을 살펴보거나 책을 읽어 지식을 넓혀보려고도 했지만 정작 제 자신이 바뀌는 것 같지 않습니다.
169.65.외모평범하지만 착한인상 체구가 우람해보이지 않은 초식남
사람들의 반응은 그대로인거 같구요.
제가 항상 듣는 말 중 하나도 .한결같다.와 같은 말입니다.
착하고 배려심있고 매너있고 편하고 믿음직스럽고
이런 하기 편한 말들만 들어요.
독기를 품어라 착한 것은 좋지 않다 나빠져라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제 선에서 하는 것들은 소소하다고 해요.
저는 어떻게 해야 바뀔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저를 사람처럼 대해주고 함부로 하지 않게 하려면 정말 나빠져야 할까요?
아니면 정해진 외모와 성격으로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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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볼 수 밖에 없는 사람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사진 찍기를 싫어해서 제대로된 오빠 사진 하나 없네
그래도 오늘 내가 그린 오빠 그림 있으닌깐 괜찮아
떠나기 전까지 틈틈히 많이 그려야겠다.
내가 그린 오빠는 사진이 못 담은 오빠가 있어
내 눈에 보이는 오빠가 그대로 담겨있어. 
그래서 어쩌면 사진보다 그림이 좋은거같아.
멀리서라도 지켜볼께.. 난 오빠가 정말 정말 행복하고 항상 기뻤으면 좋겠어
오빠가 행복해질때까지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는데.. 내 한계인가봐 점점 망가져가는 날 견딜수가 없어
난 이제 떠나서 오빠를 멀리서 지켜볼수 밖에 없겠지만
오빠 정말 정말..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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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개발자 분께 제안 하나...

댓글에 댓글 달 수 있는 기능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오버하는 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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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느라 그대를 떠올려 본 적 없다

저번 해나 올 해나, 제 정신으로 잠든 날이 얼마 없다. 기억이 희끗희끗한 것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가 한다.
분명 누군가를 만나고, 무언가 했을텐데.
그 기억 몇 개 무거워야 얼마나 무거울까ㅡ
그걸 등에 지지 못 해 술 마시고 땅바닥에 해파리처럼 축 늘어져 지내니 매 해 가면 갈 수록 사람이 텅텅 비어간다.
번뜩 정신차리니, 그 흔한 민들레 홀씨 하나 내려앉기도 전에 겨울이 찾아와 있었다.
내 가는 길에 꽃이 있어 그 향 맡으리라 기대가 없으니 모종이라도 하나 들고 갈 생각일랑은 미처 못 해봤다.
다가오는 해엔 내 가는 길에 직접 꽃 심으며 지나가련다.
애먼 땅에 토 흩뿌리는 대신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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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시험을 치는 날
날이 너무 좋았다. 
이 하늘의 빛이 
내 노력처럼 빛날 것만 같았다.
그러나 내 기대가 컸던 탓인가. 
내노력이 부족한 탓인가.
아님 햇살이 너무 따뜻한 탓인가.
분명난 열심히 했는데
숫자하나로 죄인이된다.
정말
정말
정말
최선이였는데..
인정하기 싫었다.
내 실력을, 능력을
사람들은 나를 평가하겠지 하찮는 숫자따위로..
되돌리기는 너무 늦었다.
내일은 잊겠지 이 아픔을, 내년은 게을러지겠지 모든게
그저 안타깝지만 
오늘은 내 날이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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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내가 지금도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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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친구란 존재는 참 이상하다. 친구 사이란 나와 전혀 맞지 않아도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맞춰갈 수 있는, 맞춰가지 않아도 유지될 수도 있는 사이다. 연인 사이에선 잘 허용되지 않는 관계다. 1년 동안, 혹은 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어도 우연히 마주치면 어색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일주일만 연락이 끊겨도 영영 모르는 사이가 될 수도 있는 연인과 다르다. 
내가 가장 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 중 하나는, 나를 종종 서운하게 만들곤 했다. 10년이란 시간 속에 우리는 그렇게 지내왔다. 나를 가끔 섭섭하게 하던 말들도 이제는 그 아이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여전히 그 아이의 직설적인 말에 서운함을 느끼지만.
그 사람의 대부분이 마음에 들어도 어떤 한 가지가 거슬린다면 이어지지 못하는 연인과 달리, 대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한 가지만 맞으면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나와 연인 관계를 맺고 있는 그 사람에게도 내가 친구에게 베푸는 관용을 베푼다면 나는 더 행복할까? 
난 영원히 이 질문의 답을 모를 것이다. 애초에 연인에게 친구와 같은 기대를 건다는 전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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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정강이 쪽에 흉터 하나가 생긴지 10년이 넘었다. 어릴 때 딱지를 신나게 뗐더니 결국 흉터로 남게 되었다. 딱히 지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어릴 때 워낙 재밌게 뛰어놀다가 얻은 상처라 가끔 어릴 때 생각도 할 수 있고 말이다.
이 흉터를 얻기 전 상처는 제법 컸다. 어린 시절이라 과장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꽤나 아팠던 기억이 있다. 처음엔 그렇게 아팠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점차 사라지고 당시엔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훗날 과거를 회상하게 해주는 좋은 매개체로 변환되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흉터로 남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지 않는 것이다. 특히 마음에 생길 것 같은 흉터는 정말로 입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물론 그렇게 살기는 무척 어렵다. 경쟁 사회 속에서, 이기적인 일부(그러나 꽤 많은) 사람들 속에서 누구나 마음에 흉터 하나 정도는 갖고 사는 법이다.
지금까지 나는 내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상처를 입혔다. 왜 다른 사람들을 이기지 못할까. 왜 내 노력은 인정받지 못하는 걸까. 왜 주변에선 내게 큰 기대를 거는 걸까. 시간이 지난 후 돌이켜보면 내가 내 자신에게 아무 이유 없이 입힌 상처들일 뿐이고, 누구나 흔하게 입는 상처라 어디가서 털어놓기도 부끄러운 수준이었다. 
이 상처들은 내게 아직 흉터가 되지 못했다. 힘들면 가끔 피도 나는 상처들이다. 상처가 흉터로 남으면 내가 성장했다는 징표로 남는 것일까? 그냥 미성숙한 때의 철없는 고민의 흔적으로 남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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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당신은 밤하늘의 달처럼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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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는 단어 하나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게 사람이다...
꿈이라는 단어... 너란 단어 참 쉬우면서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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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돌고 돌아서 늦게 도착하더라도 괜찮아.
내가 너의 하나뿐인 마지막 사람이라면, 최후의 보루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