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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Harry Renton / Unsplash>

어둠

          어둠


그 사람 어둠 몰고왔다 

어둠 몰고 사라진다

그 사람 오던 날, 내가 그 사람에게 가던 날

어둠이 쏟아졌지 아니, 솔직히 어둠이 

빼꼼히 고개를 살짝 내밀었을 때지

막 퇴근하고 6~7시 경에 달렸으니까

마침내 딱 만났을때 

두서없이 두말없이 서로의 채취에 빠졌고

어둠은 벌써 하늘을 덮은지 오래...

그것이 문제였던가 무엇이 문제였던가

어제 그 사람 어둠몰고 사라졌다

만남 뒤에 우린 서로의 채취에 빠졌고 향기에 빠졌고

냄새에까지 풍덩했지 너무 깊게 빠진듯 하지만

이런 각오없이 어찌 사랑한다 할 수 있겠나 싶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였나 그것마저 어둠이었나

그 사람은 이미 저 만치 어둠몰고 가버렸다

여명이 트는 새벽녘 난 왜 취했있는가 

그 사람 생각에 취해있나 그 사람 모습이

눈 앞에서 환하게 비춰졌다 

어둡게 사라졌다해서인가 

아니면 술냄새로 내게 남은 그 사람 냄새

제거하기 위함인가

알 수 없다 알 수 없다

다만 검은것만이 어둠이 아니고 

흰것만이 빛이 아님을 느꼈을 뿐...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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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네게는 어둠과 적막밖에 없다고?
그럼, 너라는 그늘에서 쉬어도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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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항상 어둠이라는것은 보통 사람들이 싫어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건 밝은것 
어둠을 싫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난 밝은것 보다 어둠을 더 좋아한다
음침녀라 불릴수도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는걸 말하는것 뿐인데 그들이 뭐라한들 내가 신경쓸 필요있나
정작 보면 그들이 더욱 어둠 같다
사람들을 괴롭히고 아무렇지 않게 상처 주는 그들이
더욱 어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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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매번 만나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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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어둠이 내려와
만물의 경계가 모호해질때
나의 경계는 무한해 질 수 있음에
어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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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자신의 시간이 왔지만 
자신보다 빛나는 것들을 더욱 눈부시게 만들어줘요
하늘에 떠 있는 달도 그마음에 보답하듯
하늘에 가득 차서 그 아름다움 사람들에게 뿌려줘요
그 아름다움 눈에 박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밝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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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빨리 내게 와주었으면 하는 것
막상 오면 조금은 무서운 것
내 눈을 감겨주는 것
또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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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희망을 상징하는 별은
언제나 칠흑같은
무엇도 보이지 않는
어둠 한가운데에 있다.
너의 주위를 감싼 불행이
너를 좀먹는다 생각지 말아라.
불행이 휘돌 때
너는 별이 되어 빛날 수 있다.
너의 별이 빛날 때
어둠이 우두커니 서있듯이
불행이 네 곁에 머물 때
너는 항상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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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어둠.
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 숨어있지만,
해가 지면 질수록 그늘의 넓이는 늘어난다.
그만큼 어둠이 차지할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난다.
내 마음의 해는 지금 어디쯤에 있는걸까..?
어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해는 아마도, 내 앞쪽에 있을 것 같은데.
근데 어째서 해가 보이질 않는거지?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해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해를 찾는다 한들 
우리가 어떻게 해를 사용할 수 있을까?
역시, 난 아닌가봐. 
내 마음엔 애초부터 해라고는, 빛이라고는, 존재할 수 없었던 것인가봐.
그저, 배경을 내 마음보다 검게 칠해서 마음이 상대적으로 밝아보이게 했을 뿐.
나는 역시 어둠의 사람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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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나는 새 책보다
헌책이 더 좋다..
나는 새 책 냄새보다
헌책의 특유한 
종이 넘김 냄새가 좋다.
아무리 헐고헐었어도
몇번 안읽고 버려졌던
책일지라도
나는 헌책이 좋다.
그 친근한 느낌도
색바랜 종이도
간혹가다 보이는
작은 흠집도
모두 다 좋다.
꼭 나와 친한 친구같이..
사람이 오래된 베프를 찾듯이..
나도 헌책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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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혹시 널 뉘일 자리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여 여기저기 넓게 펼쳐놓은 마음을 개켜 농 깊숙히 넣을 때. 마음에선 여전히 새것 냄새가 나도 더이상 누울 사람이 없다조금만 더 뒹굴어야지 살짝이나마 배어든 네 냄새가 사라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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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어둠소녀

제목:저는 오늘 입학식이라 등교 중인데요?
오늘은 SWAPE 고등학교 입학식이다.
'이 학교는 언니따라 많이 왔었지....'
나는 옆집 언니인 루나 언니를 따라 SWAPE 고등학교에 많이 와보았다.
루나 언니는 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이 학교의 도서실에 자주 데려왔었다.
'여기는 책이 많아서 좋아...'
나는 익숙한 책 냄새를 맡으며 도서실 안으로 들어왔다.
'뭘 읽을까... 역시 이 책을 더 읽어 보는 게 좋겠어'
내가 고른 책(이라 해야 하나?...)은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당연하지만) 문서를 빌렸다.
사서 선생님은 여기 있는 책이나 문서를 다봤냐며 나를 알아보시고는 물으셨다.
나는 그런 질문을 억지웃음으로 회피하고는 문서를 챙겼다.
'솔직히.. 내가 이걸 봐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지만.....
To Be comple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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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술 안 먹는 남자는 절대 믿으면 안돼

여자들에게 하는 말은 아님. 
이 더러운 사회에서 남자가 말은 많은데 술도 안 먹고 그 정도 성공했다면 진짜 독한 거임. 
그런 남자는 표독스러움. 
사람 냄새가 나지 않음. 
다만 그 냄새를 잘 포장할 뿐. 
결국 지만 잘났다고 세상 깔보는 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