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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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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이 있어 무너진 건물 당신 발 밑에

그 아래 난 살아 있죠 부서져 좁은 텅 빈 공간에

날 살려 줘요 제발.. 살려 줘요 제발.. 이 어둠이 싫어요

날 꺼내 줘요 제발.. 꺼내 줘요 제발.. 난 숨이 막혀요

이미 늦었다 말하지 마요 나는 아직 숨을 쉬어요

가망 없다고 하지 마요 무너진 건물 당신 발 밑아래 

숨쉬고 있죠 이 미어 터진 좁은 공간에

나는 아직 살아 있죠 이 빌어먹을 텅 빈 공간에

이미 늦었다 말하지 마요 나는 아직 숨을 쉬어요

가망 없다고 하지 마요 내 심장 아직 뛰고 있죠

내가 죽었다 말하지 마요 나는 아직 숨을 쉬어요 

내가 식었다 하지 마요 무너진 건물 당신 발 밑 아래

이미 늦었다 말하지 마요 나는 아직 숨을 쉬어요

가망 없다고 하지 마요 무너진 건물 당신 발 밑아래

숨쉬고 있죠 이 미어 터진 좁은 공간에

나는 아직 살아 있죠 무너진 건물 당신 발 밑...

어디서 왔지?
[["synd.kr", 24], ["unknown", 396]]
다른 글들
3 0

심해어

여긴 물살이 너무 세 
여긴 텃새가 너무 세
저 바위에 부딪혀
머리가 터져버릴까..
아님 먹혀버릴까
나를 씹어 버릴까
그럼 죽어버릴까
이 큰물에 노는 물고기들이
잡아 먹을까 두려워
나는 점점 바다 밑
바닥으로 들어가
숨어버렸지..
그래서 지금껏
빛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껏
내 얼굴도 이젠 잊어 버렸다.
나를 감싸는 어둠은
너무 차갑고
짙은 어둠이라
한줄기 빛도 없었지
그래서 지금껏
나는 꿈이 없었다
맞아 그래 지금껏
나아 갈 길도
찾은 적이 없었다.
이건 사는게 아닌데..
나는 죽은게 아닌데..
이 바닥에 처박혀
남 눈치만 보다가
홀로 외로우니까..
뭔가 불안하니까..
그냥 죽어버릴까..
이건 살아 있단 느낌이 없어
내 가슴속이 뜨겁듯
여긴 점점 화끈거려
뱃가죽이 밑이 울렁거리고
바닥이 찢어지고
땅을 토해내
갈라진 틈 사이로
붉은 물고기가 내게 뛰어와
뭐가 없던
나의 인생도 끝이구나
여기까지가
뜨거운 물고기때
뜨거운 목소리로
이 바닥에서 도망쳐
죽어있던 니 삶을 찾아가라
내가 살던 어둠을 지나
한줄기의 빛이 보이네
어둠속에 감추고 살던
내 실체가 궁금했지만
저 빛은 너무 눈부셔
내가 살던 심해를 지나
빛이 나를 비추어 주네
수면위에 비추어지는
내 몰골이 궁금했지만
내 눈이 멀어 버렸지.....
여긴 물살이 너무 세
여긴 파도가 너무 세
해변에 휩쓸려
머리가 터질까
누가 먹어버릴까
나를 씹는다해도
뵈는게 없으니
그 두려움 따윈
사라져버렸지
나를 쬐이는 햇빛과
다른 뜨거운 눈빛들은
분간이 안돼
난 장님이니까
그래서 지금도
빛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또 살아 나가야 할
빛이 생겼다.........
중식이밴드 - 심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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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oul

이혼한 내 친구는 술취해 물었지
가난이 죄가 되냐고?
친구야 꿈이 있고 가난한 청년에겐
사랑이란 어쩌면 사치다
나는 힘없는 노동자의 자식
낭만이란 내겐 무거운 사치다
아직은 꿈많은 책임질 것 없는 청춘이라서
나는 아직도 노래 부르며 산다
빚까지 내서 대학보낸 우리 아버지
졸업해도 취직 못 하는 자식
오늘도 피씨방 야간알바를 하러 간다
식대는 컵라면 한 그릇
하루의 첫 담배는 날 행복하게 하지
담배도 끊어야 하는데
어디서 돈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네
나의 기타 나 대신 노래좀 불러줘
빚까지 내서 성형하는 소녀들
빚갚으려 몸파는 소녀들
홍등가 붉은 빛이 나를 울리네
이 노래가 나를 울리네
빚까지 내서 대학보낸 우리 아버지
졸업해도 취직 못 하는 자식
오늘도 피씨방 야간알바를 하러 간다
식대는 컵라면 한 그릇
하루의 첫 담배는 날 행복하게 하지
담배도 끊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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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있다, 이 공간.

개인 계정 없이, 로그인 없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특색있고-
막연히 그냥 생각나는 걸 글로 끄적이고 싶을 때 종종 이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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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글쓰는 씬디

블라블라. 내 공간이란 개념은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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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나는 너라는 정적 속에 오늘도 머무른다. 아무리 기다려도 들리지 않는 너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0 0

하늘

그것은 일상이면서도 조금만 생각하면 아득하게 멀어보이는 공간.
어릴 때는 뭐가 그리 좋다고 손을 뻗어댔는지.
하지만 다시 손을 뻗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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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글 쓴다구요?

음... 아주 재미있는 공간이군요.
이 거 꽤 재밌네요.
수평선도 아주 재밌네요.
동영상도 삽입이 된다는?
0 2

진짜

진짜 개같이 거침없이 여과없이 내 꼴리는데로 
누군가가 볼수도있는 일기장같이 그런곳이 아닌
있는그대로 이곳은 가능한 공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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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고요하고도 적막한
달빛조차도 보이지 않는
그 깜깜한 어둠속
너가 부딪히는 소리만이
이 공간을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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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꿈

난 꿈을 잘때마다 꾼다. 
꿈 속 세계관이 정해져있다. 좀 큰 규모의 섬인데, 어느정도 크기냐하면, 대략 서울을 두배정도의 면적에 삼각형 모양이다. 좌우 꼭지점 부분에 대규모 도시가 있고, 북쪽 꼭지점 부분에는 폐허가 있다. 좌우 꼭지점을 잇는 고속화도로가 있고, 이상하게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서 꼭 밤에 거길 질주하곤 한다. 밑변 중앙 부분에는 작은 규모의 항구가 있고, 그 항구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섬들이 많이 있고, 수상가옥들이 가득 있는 해역이 있다. 그 수상가옥은 일종의 불교 형태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거처이며, 티벳불교의 일종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바다는 그야말로 투명해서 어떤 깊이의 수심을 보던 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이고, 그 안에 돌아다니는 해양생물과 잠수함, 고대의 폐허가 있다.
북쪽 꼭지점 폐허는 내가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한데, 일종의 순찰병의 신분으로 분해서 다닌다. 과거 꽤 큰 전쟁이 있었던 것 같고, 무너진 건물과, 난민들이 소수 있다. 아직 교전을 크게 해본적은 없지만, 간혹 이상한 생명체와 조우를 하고 전투상황에 놓이게 될 때가 있다. 재미있는건 그런 교전상황에서 어느 건물의 반지하 같은 공간으로 피신을 하게 되는데, 꼭 작은 소녀를 만나게 된다. 얼굴이나 자세한 디테일은 알 수 없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아웃라인만 보게 되는데, 머리는 날개죽지정도 오는 길이의 긴 파마머리에 흰색으로 생각되는 치마가 풍성한 원피스랄까, 그런걸 입고 있고, 맨발인 상태다. 그 소녀를 만나면 왠지 무릎을 꿇고 포옹을 하고 울게 된다.
항해를 자주 나가는데, 그럴때마다 수상 가옥 중 중간에 위치한 가장 큰 본당이라고 부를만한 곳에 들어가게 된다. 가장 아래층은 물이 살짝 찰랑거리는 바닥이 있고, 그 중간에 커다란 반가사유상이 나를 말없이 조용히 쳐다본다. 조명은 촛불을 사용하고 있는데, 늘 화재의 위험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가, 가끔은 이 꿈 속 세계를 마음껏 비행을 한다. 구름 위에는 다른 세상이 존재하고, 거기엔 두부가 많은데, 백색이 아니고, 약간 회색빛이 돌고 있고, 맛은 닭가슴살 맛이라고 할까? 생각보다 퍽퍽하다. 가끔 그쪽 사람들을 만나는데, 모두 백색의 옷을 입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큰 배가 한척 떠 있는데, 거기어 아버님과 냥냥이 등 내가 알던 사람과 동물을 만나기도 한다.
도대체, 내가 사는 세상이 진짜인지, 그쪽 세상이 진짜인지 모호할 떄가 많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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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평소에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는데
감정 또한 잘 잃어버린다
남들과 맞춰 뛰어가느라 찾을 시간조차 부족하여
그저 빈 공간을 더듬으며 하루하루를 보냈고
그리고 그렇게 무뎌진다
그리고 언젠가 잃어버렸던 것들이 문득 떠오르는데
그때가 여행을 갈 시기인것같다
여행은 내가 있던곳을 떠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시 돌아가는 길이기도 하니까
잃어버렸던 것들을 찾으러 나의 뒤를 보는것이다
빈 공간을 채워가며 소중함을 깨닫는
그 일련의 과정이 
여행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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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거림

에세이를 올릴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공간을 찾아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