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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스크류바!

해가 미친듯이 내리쬐고 아스팔트에 아지랑이가 스믈거리는 뜨거운 한낮에 좀이라도 시원할까 싶어 스크류바를 산다면 질질 녹아 흐르는 끈적한 설탕물 범벅 ㅋ


다 먹고 나면 넘넘 단맛이라 입안도 끈적끈적.

어디서 왔지?
[["synd.kr", 15], ["unknown", 234]]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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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아침

시원한 새벽을 뒤로하고 바삐 나왔다
여름의아침
시작이다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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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여름은 파릇파릇 하면서도 역동적인 청춘이다. 이 시기 동안에는 그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자신이 가진 최대치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경험을 한다. 여름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만약 당신이 이 심심하고 따분한 일상의 강렬하고 스릴있는 유턴을 원한다면 청춘같은 이 시기, 여름을 이용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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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 한쪽 벽을 짚은채 끝없이 나아갔다
얼마를 걸었을까 감도 오지 않는다. 입에선 불쾌하고 텁텁한 단맛만이 느껴졌다. 그냥 이 어두컴컴한 돌 무더기 안에서의 생존법을 찾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ㅡ.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칠때 쯤.
빛이 보였다.
왁자지껄한 소리, 물이 빛을 반사하여 산란되는 무지개. 하지만 벽면은 여전했다. 즉, 꼬여먹을대로 꼬인 인생 끝자락에서 허무맹랑한 전설만을 믿고  내려온 결과, 지하마을에 당도하였나보다. 아름다운 판타지를 맛본 경외감이나 감탄사보다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래서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된다는건가.
한 걸음 나아가고저 하니 발이 쑥 꺼졌다. 지칠대로 지치니 비명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개죽음은 싫은지 균형을 잃기 전 벽 옆면에 튀어나온 돌 뿌리를 구명줄 삼아 손으로 꽉 붙들어맸다. 다행히 쑥 꺼진 발을 되감아 원려대로 서 있을 수 있게됐다.
후ㅡ. 심호흡 한번 하고.
왜. 무엇때문에 눈 앞에 보이는 길을 걷지 못하고, 전설을 맞이한 채로 죽을뻔 했는지. 판타지가 못 먹는 감이 될뻔했는지 생각해보자.
이미 돌아가는 방법은 돌무덤에서 길을 헤메며 다 잃지 않았던가. 돌아간들 기다리는건 무의미함 뿐이니 배수진의 상황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던가.  나는 무엇때문에 검열되어 발을 들일 수 없는가? 내가 아는 전설 속 주민들은 어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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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치즈 카레 식빵

 빵 좋아하니?
 갓 구운 식빵은 모락 모락 김이 나서 손으로 '아뜨아뜨' 하면서 겨우겨우 잡아 커다란 덩어리를 반으로 쭈욱 찢으면 바삭바삭해보이는 겉과 달리 하얗고 결대로 살살 찢어진 속살이 보이지. 이 찢어진 결 사이에서도 모락모락 김이 날 때 한 입 베어물면 '바삭' 하면서 이빨이 들어가 혀로 부드러운 하얀 결들을 느낄 때 난 행복을 느껴. 이런 갓 구운 빵은 쨈도 필요없지
 그냥 식빵도 맛있는데 치즈 카레 식빵이라니! 난 치즈라면 무슨 치즈든 상관 없어. 꾸덕하게 녹아내리는 노오란 체다치즈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도 좋고 쭉쭉 늘어나서 쫄깃쫄깃한 짭쪼름한 모짜렐라는 말할 것도 없지! 하얗고 짭짤해서 샌드위치에 많이 들어가는 아메리카 치즈도 좋고 곰곰한 냄새에 달큰한 꿀이 어울리는 고르곤졸라 치즈도 좋아. 그래도 식빵에 들어 갈꺼면 역시 체다랑 모짜렐라가 좋겠지?
 카레 음~ 생각만 해도 살짝 매콤한 향신료가 코 끝과 혀 끝에 맴도는 듯해. 인도 카레는 뭘 먹어도 맛있지 매운맛 카레부터 향신료 강한 그린카레. 그리고 내용물로 치킨, 포크, 비프 다 좋지. 난에 치킨 커리 얹어서 한 입 먹으면 고소한 난 사이로 혀에 스며드는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과 코를 찌르는 향신료향. 매우면 라씨 한모금 먹으면서 먹는 인도카레는 빠지면 한 동안 그것만 생각 난다니까. 하지만 그래도 카레는 집에서 당근(당근은 조금만. 헤헤)과 감자를 큼지막하게 썰고 단맛을 위한 양파 그리고 커다란 국거리용 돼지 고기를 넣고 볶다가 오뚜기 분말 카레 중간 매운맛을 넣고 푹 끓인게 맛있지. 밥 위에 얹어서 김치와 함께 먹으면 금새 뚝딱 한그릇 다 해버리지.
이 맛있는 것들의 조합이라니 너무 좋잖아! 바삭하고 폭신한 빵을 잘랐을 때 그 사이로 짭잘한 체다와 모짜렐라 그리고 익숙한 오뚜기 카레가 쏵악 흘러 내리며 코 끝에 향기가 화악 들어온다! 참지 못하고 아직 뜨거운 빵을 치즈 카레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매콤한 카레와 부드러운 치즈가 빵과 어우러져 몸이 노곤노곤해지는 맛이야! 한 개 다 먹으면 또 먹고 싶어 그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