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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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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나지만

내 마음대로 끝낼 수 없는 이야기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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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설을 썼습니다
우리 엄마랑
하고 픈거 다 하고
하지 못 했던 말도
다 전하는
이야기를 뒤늦게나마
종이에 써내려갔습니다
뒷장에는 아빠 이야기도
쉴새없이 써내려 가다가
그저 소설이라는 걸
알고있기에 
부질없는 짓이란걸 알아서
조금 울었습니다
부디 다음 생에서는
이 모든 이야기가 
수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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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여기에 자그마한 소설을 연재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을 훔쳐보다 보면, 훔쳐만 보기엔 아까운 뒷 이야기들이 그려질때가 있기 때문에 말이죠.
그건 그렇고 혹시 마크다운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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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저장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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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일종의 동경같은 것이다
 항상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약간의 미련과 환상이 있었고 머릿 속으로 한 줄 한 줄 떠올리는 때도 있지만 막상 무언가를 꾸려나가기는 힘들다. 사고가 너무 좁은 건지 그냥 재주가 없는 건진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이야기꾼은 못 된다는 것.. 그래서 가끔 짤막하게 남겨두는 게 전부다 언젠가 글감으로 쓸 수 있을까 싶어서
나름 읽는 것도 쓰는 것도..글을 좋아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스스로 발견한 거라곤 한없는 평범함 뿐인게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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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우리의 만남은 그저 수 많은 소설 속에 섞여있던 이야기였다.
불꽃같이 사랑했고, 저물어가는 노을처럼 
나는 이제 한없이 사랑스럽고 한없이 허무하기만 했던  
이 소설의 이야기를 끝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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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小雪
강원도에서 근 한달째 생활하고 있다. 눈이 많은 곳이라고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내고 있는 숙소가 언덕 위에 있는데, 일종의 펜션촌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실제 거주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상주하는 사람이라고 해봤자, 이곳을 소유하고 계시는 노부부와 얼핏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나름 젊은 시골 영감님, 그리고 우리정도. 결국 눈이 내리면, 그날의 스케줄을 위해 우리가 제설작업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 식료품을 구하러 나갈 수 없는 정도니까.
누군가, 과거 한 20여년전에 인터넷에 강원도로 이사를 하고 적은 일기를 네트워크상에 올린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눈이 내리는 낭만, 그리고 정취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눈은 똥이다. 라는 결론을 내린 글이었다.
적은 양의 눈이라도 내리면 적지않게 긴장을 하게 되었다.
이 생활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
그 얼마 안남은 기간동안 눈이나 안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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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 이야기는
한 편의 평범한 소설이자,
그저 평범하게 사랑했던 너와 나의 기억이고,
이미 쓰인 이야기보다
앞으로 쓰일 이야기가 더 많은
그런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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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설의 끝은 늘 점으로 끝난다.   화려했던 이야기, 장엄했던이야기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하던 스릴러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마치고나면 작은 점하나에 이야기를 마친다.  나의점은 그저 쉼표이길 바랄뿐이다 이어질수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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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사람 이야기 1

   누가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면 "내 이름은 동동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기 이름을 동동이라고 소개하는 게 어쩐지 부끄러운 자기 이름을 부끄러워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넌 동동이야." 라고 말했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이 동동이라는 걸 배웠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말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성별을 소개할 때에도 왠지 "전 여자애에요."라고 말하는 게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화장실에 갈 때에는 여자칸으로 가야한다는 것과 학교에서 줄을 설 때면 여자아이들과 함께 서야한다는 걸 배워습니다. 여자아이들과 어울리는 건 동동이에게 자주 못되게 구는 남자아이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편했고, 동동이에게 착하게 대하는 친구들은 여자아이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동동이는 자신이 '여자 그룹'에 속한다는 게 나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 그룹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다른 사람들이 '여자 같은' 성격이나 외모를 말할 때멸 그게 자신의 성격과 외모와는 그다지 일치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곤 했기 때문에 동동이는 자기를 여자로 소개하는 게 어색했던 겁니다. 
  남들에게 굳이 자신을 소개할 필요가 없다면,  동동이 혼자 마음 속으로 스스로에게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동동이는 "나는 슬픈 사람이야."라고 했을 겁니다. 동동이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차서 사실 자기가 어떤 이름표를 써야 하는 지 어떤 줄에 서야 하는 지는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조용히 잔잔히 아슬아슬한 얕은 표면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배우고 베껴 행동할 뿐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룰이 필요 없어지는 혼자만의 시간이 오면 동동이는 마음에 꽉찬 슬픔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이건 무슨 느낌일까 이건 어디서 온 걸까 어떻게하면 이 슬픔을 떠나게 할 수 있을까. 팽팽히 불어난 슬픔으로 머리의 모든 통로가 막혀 공부도 장래희망도 즐거운 놀이도, 다른 건 잘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동동이는 이 마음의 소화불량을 먼저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더 골몰히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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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세계종말 이야기

부서져가는 세계에 존재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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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1월, 지독히도 추웠다. 12월만큼 춥고 1월 2월 보다 추웠다.
"잡았다."
잡혔다. 누군가에게 잡혔다.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오토바이를 모는 그 사람이 나라는 걸 그게 언젠가의 나 일 것이라는 건 몇 초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이렇게 되는 걸 까. 상냥한 미소에 마음이 풀어져서 울고야 말았다. 이렇게 울다간 저 나이땐 눈물이 다 말라버릴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미래의 나는 그 버스정류장에서 나를 집으로 데려갔다. 이런 곳에서 사는구나 나는. 5년 후엔 이렇게도 사는구나 나는. 
현관 앞에서 담배를 베어 문 그는 "너는 아주 좋은 냄새가 나는 구나?" 하며 다른 향기를 품기며 물었다. "나는 이제 이런 곳에서 살아. 내 집은 이제 여기고, 엄마는 가끔씩 만나. 다른 사람은 굳이 안봐도 되니까 편해졌지" 담배불을 끄고 현관을 열어 나를 초대해 줬다. 
"자고 가. 내일 쫌 늦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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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야기

 어느 아이가 있었다.
 미술 시간에 사과를 그렸다. 제 나름대로 빨갛고 반짝 빛나게 색칠했다. 아이는 만족스러웠다.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었다.
 미술시간이 끝나고 모든 그림을 뒤에 걸었다.선생님은 아이들의 작품을 보며 칭찬을 하셨다. 아이의 작품 차례가 되자 아이는 기대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의 사과를 보며 칭찬대신 붓을 들었다. 반짝거리는 아이의 그림에 노란 물감으로 칠했다. 선생님은 자랑스러워 하며 아이에게 말했다. 이제 그림이 더 예쁘지 않냐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선생님을 칭찬했다. 하지만 아이는 실망하였다. 애쓴 자신의 그림에 먹칠이 된 것 같았다.
 아이는 자신의 일기에 적었다. 솔직히 써도 비밀을 지켜줄 친구인 일기에게. 선생님이 한 그림이 더 별로였다고. 나만 칭찬받지 못해 슬펐다고.
 다음날 선생님께서 아이를 잠깐 부르셨다. 아이는 선생님을 따라 복도에 섰다. 선생님의 손에는 아이의 일기장이 들려 있었다. 선생님은 아이를 혼냈다.
"다른 사람이 이 일기장을 보면 선생님이 널 혼낸 줄 알겠다. 선생님은 네 그림의 부족한 점을 고쳐준 거잖아."
 아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는 생각하고 있었다. 화가의 허락도 받지 않고 맘대로 그림에 덧칠하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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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이야기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옛날에,
한 소녀가 살았대.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한 소년을 마음에 두고 있는, 한 소녀가 살았대.
그러나 소녀의 마음을 앗아간 소년은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대. 
소녀는 소년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너무도 슬퍼 어두컴컴한 밤에.
시커먼 바다에 몸을 던졌고, 소년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대- 라고 끝나는 비극적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