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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Manuel Pena / Unsplash>

요가



 어떤 요가 자세를 젤 좋아해?

난 선 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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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새로 글을 써주세요

내 발냄
요가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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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결혼한대 놓구선
엄마가 회복되자마자
노닥거리고 있다. 
남자를 만나야하는데
맨날 여자들만 있는 치유 명상 요가나 다니구.
남자 만날 기회 생기면
데이트에 스트레스받고. 
뭐하자는 플레이냐. 
온 마음으로 기도할 때는 언제고. 
엄마는 나때문에 힘들게 하루 하루 버티며 기다리고 있다. 엄마한테도 dignity 라는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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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 #39

서로 깊게 교감을 하고 나면, 서로의 아우라가 바뀐대.
난 분홍색으로 바뀌고 싶어.
난 사랑을 믿지 않거든.
자비로써 타인을 치유할 수 있지만, 나를 치유할 수는 없지.
그래서 그냥 아파.
나 한테 사랑을 가르쳐 줄래.

나에게 온화로움을 가르쳐줄래.
내가 느껴 볼 수 있도록.
그래서 내 심장이 떨릴 수 있게
말라버린 눈물이 흐를 수 있게

내 굳어버린 마음을 움직여줄래. 
나를 치유하고 싶어지도록.
또 가슴이 아파온다....
응어리가 더 커지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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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가끔 저녁식사를 하던 식당이 문을 닫았다.
institute 내 유일한 식당이었다.
이 차갑고 분리된 어둠 속에서 '유일하게 따뜻한 수프를 먹을 수 있었던 곳'.
(나머지는 치킨, 햄버거, 김밥 등 패스트 푸드라 식사로 불인정)
임금을 못받아서 노조가 폐업하기로 했단다.
일주일째다.

문을 굳게 닫은 채 불 꺼진 식당을 보며 든 생각은,
나를 지탱하는 것은 무엇일까.
남성 중심 사회에서 나는 늘 개나 닭이었고,
백인 중심 사회에서 일할 때는, 개나 닭 조차 부러워했고,
아들 중심 사회에서는 언제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았던
내 삶은...
무엇으로 버티는 것일까.

무명의 치유 음악가가 말했다.
'..... 태어나서 한 번도 인정받아 본 적이 없어요. 극심한 우울증을 달고 살았죠. 기차를 타고 가는데
죽고 싶은 마음에 앉아 있기조차 힘들었어요.'
그의 고백에 웃음이 났다.
그 사람은 학교도 안나왔고, 부모님 백도 없고, 지도교수도, 정치 세력도 아무것도 없는데,
사회가 정한 룰에 부응한 적도, 밤새워 공부한 적도 없으면서,
자연속에서 자기 멋대로 기인처럼 살면서도 사람들에게 인정이 받고싶다고
사회적 인정이 없어 힘들다고 했다.
자기는 사회적 인정과 정반대 방향으로 살아왔으면서도 그런 게 필요하댄다.
ㅋㅋㅋㅋ
나는 그 모든 평가 criteria 를 다 exceeding하고도 사회 인정을 못 받는데.
그래도 괜찮다.
물론, 무의식을 이기지 못해 이렇게 procrastinate 하고 있는 거지만.
또 어떻게든 마음을 추스리고, 오만하고 싸가지 없는 백인 놈들을 이겨낼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힘든 그가 하는 일은 또 다른 힘든 사람을 치유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음악 연주로.
'... 사랑 받아 본 적이 없어요' 라고 하자, 그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웃긴건,
이번에도 위로하는 쪽은 나다.
그 늪에서 어떻게 나와야 하는지 그에게 조언해주는 것도 나다.
개와 닭 보다도 못한
도살장에 끌려다니는 소가
슬픔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는....
어이 없는 이야기.
죽을 것 같은 고통속에서 또 다른 타인을 구원하는 이야기.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
비합리적인 이야기, 
그 이야기를 언젠가 건넬 수 있을까.

누구에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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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

너를 느낀다. 
슬픔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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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R U

괜찮아.
외로움에 익숙하니까,
그리고
언젠가 이 모든 게 끝날테니까.
괜찮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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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의 미덕

무플해줘서 고맙지.
youtube, naver, daum 에 댓글 하나라도 남겼으면,
넌 바로 기생충한테 낚이는 거야.
너는 M병신한테 끌려가면서도 감사하고도 감사하다며 큰 절하고 인사하며 헛소리 할테고.
다음생에 술 한 잔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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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무엇이 그리 고팠나 물으니,
어금니에 앂던 모래를 뱉어내며 블루가 답했다.
'..... 생명의 빛'
'고결하고 온화로운 자양분'
'나를 채워주고, 읽어주고, 느껴주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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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어리

터키 친구가 물었지.
'How do you feel....'
내가 답했어.
'... bitter'
10년도 더 지난 얘긴데, 몸에 고스란히 쌓여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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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변하니?

안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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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너무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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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 #40

사랑해.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