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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어디서 왔지?
[["unknown",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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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용이 서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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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

마법 대륙 엘키아르. 이 대륙은 콘프링고, 리디아, 루브롬, 스트롱래빗, 울프스의 총 5개의 국가로 이루어져 있다.
잠깐 나라의 소개를 하자면, 
콘프링고. 오아시스가 많은 사막지역에 속해있다. 맹수가 매우 많아, 맹수를 잡아가며 살아가며, 그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 소수 집단만이 살고 있는 전투적인 민족이다.
리디아에서 자체 제작한 화약 무기를 수입하여 사용하며, 이를 이유로 유일하게 리디아와 무역을 한다.
하지만, 현재 리디아에서 가시나무 책 소유로 적대관계 중이다.
리디아. 문명과 과학 기술이 매우 발달한 산업국가. 그 기술발달의 정도가 매우 뛰어나, 타 국가들과 무역을 진행중이다.
힘보다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우선시 해주는 학자국가이며, 국민의 대다수가 IQ 170 정도로, 매우 머리가 좋다.
화술이 매우 뛰어나, 그들과 말하다 보면 넘어가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가시나무 책 소유로 인해 모든 국가와 적대관계 중이며, 전쟁이 진행중이다.
책 소유자의 돌발 행동으로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
루브롬. 빛을 매우 싫어하여 지하도시를 건설하여 그 안에서 살고 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밖에 나가지 않아, 외부와의 접촉이 끊긴지 오래된 상태이다. 자체 마법 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종족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유의 뿔과 날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리디아의 가시나무 책 소유자가 공주를 납치하여, 도시 밖으로 나와 전쟁중이다.
스트롱래빗. 열대우림, 초원 등 풀과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정착이 가능한 몬스터였다. 우연하게 가시나무 책 한 페이지를 얻게 되면서 인간과 루브롬, 그 이상의 지능을 획득했다. 몸이 얇기 때문에 운동으로 단련하여, 1래빗 1운동이 기본 원칙이다.
신체 구성이 몸 20%, 마력 80%로 매우 높아, 각 국가들에서 납치를 행한다.
하지만, 전쟁의 영향으로 대량학살을 당하고 있는 비운의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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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이제 국가간의 교류 시작하면
스토킹과 사생활 침해가 더 심해질 것이다.
인터넷 망명/방송을 안보는 것으로 충분할 것인지
그 침해 여부를 판단해야한다.
늘 국제 난민이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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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

난, 전문가이다.

"외로움" 종목 전문가.
세계권 순위도 노리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도 있다.

동료는 칸트,

부다에게 사사 받았다.

제일 친한 친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내 경쟁자는
평생 노총각으로 살다 죽은 Newton 이다.

그래도, 혹은 그래서, 혹은 따라서,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롭다는 게 애석하다.

새벽 12: 50.
이제 샤워하고 할 일을 시작해야 겠다.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내고, 기한을 재조정하고, 보고서 내고...

국가가
부모가
선조가 
물려준
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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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on the Bridge

선박에서 짱은 선장이다. 선주고 나발이고 뭐고간에 선장의 허락이 없으면 승선이 불가하다. 선장에게는 여러가지 권한이 있다. 출항 이후 선박은 국가의 연장선상에 놓인다. 모든 권력을 위임받는다. 그래서 선장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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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상대의 needs 는 확실했다.

국가 중심주의와 특정 상황에 대한 긴밀한 관계를 고수하기 때문에,

고립되어 있었다. 
나는 그것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었다.

- long long long single life 를 견뎌내며... (??? 응?)

이룬 내 성과.

자, 내가 갖은 것을 나눠줄께.

너네도 니네가 쌓아 올린 벽과 문을 내게 열라고.

아님, 이민 가 버릴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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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이런 시대에도 난민이 있다는게 넌 믿겨져? 
그래, 난만이 있다고 치자. 그런 난민이 어떤 국가에서도 받여들여지지 못하고 그 조그만 쪽배가 정원초과된 상태로 바다위에 있다가 피로파괴가 되고 사람이 죽어가고 있어. 이런 사실이 믿어져?
좀 더 생각하면, 우린 누구나 난민이 될 수 있어, 아니, 이미 난민일 수 있다고. 하지만, 아무도 그런 난민에 대해, 주위 빈민에 대해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되려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어. 이건 어쩌면 우리가 태생적으로 잘못된게 아닐까, 라고 지금 방금 생각했다가 바꿨어. 교육이 엿같은거야. 교육에서 누구도 우리에게 궁휼하게 여김을 가르치지 않았거든. 적어도, 우린 내가 밥을 세끼 먹을때 두끼 먹는 사람을 걱정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 밥 한 끼를 한 숟가락씩 바꿔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적어도, 그런 수고에 대해서는 '수고했어' '애썼어' 라는 표현을 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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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king

                       혐오와 증오의 대상 붙여 놓고, 괴롭히기
                                   (2004-2016년)

1. 2007년, 남들보다 더 빨리 가도 모자를 때 연세대학교  조지아텍 들러붙음. 연세대학교싫어하자, 쫓겨남. 국가와 동문을 위해서 노예와 쓰레기, 떡밥이 되어주어야하는데, 말을 안들었음. 놈현정권이래, 미쳐 버린 싸이코 스탠포드 폴리페서들이 판을치는이런시대에는, 멍청한 국내 기득권들의 해외 떡밥 안되어 주면 곧, employment 가 없어지는 한 마디로 죽어야 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지.

아무리 끊어 낼려고 해도, 국밥들 떨어지지 않음. 
진짜, 싫었어. 진짜로. 진짜. 진짜로. 정말 싫었어.

2. 몇 번의 자살 시도가 실패하고, 헬조선이 제일 좋아하는 미국을 벗어나 다시 시작. 2010년-2014년 started  헬조선과 졷지아텍을 벗어나니까 소원이 이루어지기 시작.

3. 2015년 컨택-GEWEX 활동 시작  클라이 막스 - HAPPY 내 인생에도 봄이 오는구나라고 태어나서 35년만에 처음으로 생각해 봄. 
법륜 땡중이 따라 붙은 것도 무척 싫어했음. 그런데, 내가너무싫어하니까사람들이나를또라이취급. 
단지 법륜 땡중을 싫어한다는 게 이유였음. (법륜 땡중 상담할 떄 보면, 유학생들 별로 안좋게 말함. 다 '정신적으로 이상한 놈들' 정도로 말함. 그게 다 이유가 있음. 법륜이 외국까지 왔을 떄 유학생들이 존나 싫어했음. 왜 젊은 애들 흉내내면서 외국까지 가서 USAID 앞에서 자기가 추석인사를 왜해?). 법륜도 자기 밥그릇과 남의 밥그릇을 구별을 못해서 욕 먹은 건데, 아직도 유학생들이 정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함. 정신 이상의 근거는 단순히 자기를 싫어한다는 거.
사회 평론가 고미숙도, 젊은 애들이 국제적인 거 좋아한다며 디립다 따라하고 앉아 있는데 (언어도 안되고 지평도 없고 돈도 없음), 자기가 비호감되는 거 왜 모를까. 젊은 애들이 뚱뚱하고, 아무 생각이 없다면서, 취업을 고민할 게 아니라 철학을 해야 한다며 팔자 좋은 헛소리하는 자칭 청년 멘토 꼰대 고미숙, 그렇게 잘랐으면 젊은 애들 인생 따라하지 말아야지, 왜  자기꺼 남의 꺼 구분을 못해. 자기가 젊은 애들 흉내내면서 뉴욕이랑 중국 다니면 뭐 열등감 치유 되냔 말이다. "요즘, 젊은 애들은 이런 거 좋아해" 라며, 책 좀 팔아 볼려고 별 짓 다 따라하는 꼰대.

4. [재앙 시작] 
2014년. 인종우월주의쓰레기들의 식민지사업에희생. 헬조선과붙여놓음. 
2015년. 졷지아텍의 쓰레기 Webster 교수 따라 붙음. GEWEX steering group  진출 
http://www.gewex.org/about/organization/scientific-steering-group/
취업하면, 당연히 직장 상사는, 한국정부에털리지. 죄다 지들 편으로 영입. 
교수왈, "인사권자를 손아귀에 넣어야 움직이지, 안그러면 안움직여"

5. 2016 년 https://www.ufz.de/index.php?en=41001  Helmholtz (UFZ Leipzig) 따라 붙음
2007년 부당해고 하고, UNFCCC 에 편입된 Frank E Loeffer 쓰레기의 커넥션 (Nijenhuis, I (UFZ Leipzig), Adrian, L. (UFZ Leipzig), Richnow, H.-H. (UFZ Leipzig). 고대로 멤버들 도려내서 자기 편으로 영입. 글로벌 인재 부당해고만 시키면, TENNESSE SENATOR 가 CHAIRMAN 으로 앉혀줌. 병신들은 창의성이 없어서, 문제 있는 교수들을 CONNECT 해서 쓰레기의 도가니를 확산시키겠다는 정신병에 걸려있음. NO EXCEPTION. 
6. application  직후, 영국 왕립 라마크리슈난 회장 위원회에서 자연대학 방문 
7.  Helmholtz 가 논문 리뷰 요청 - REJECT 해버림.
8.  ALL REJECT 
지금도 병신들은 관련 전문가도 없는 주제에, 뭐 좀 해볼까 하면, 자기들 커미티에 그 놈 초빙해서 병신 드라마 찍고 있음. 진짜 쓰레기에 병신 색히인데도 국가 패널로 초빙했음. 자기들 말로는 인력 부족이라고 사기를 치는데, 인력 부족이 아니라 자기 손과 발로 서서, 스스로 자기 대가리 써서 판단하고 발굴하려는 생각 자체가 없음. 그리고 한 명이 전 세계를 다 말아 먹으려고 욕심 내다 보니까 대가리 용량이 딸리는 거임. 그래서, 끊임 없이 자기 경쟁자들의 밥그릇을 빼앗아서 자기가 거기에 밟고 올라서고, 디립다 욕먹고 이 짓만 반복하는 쓰레기들임. 그러니까 세계 대전을 2번이나 하지.

결국은, 뭐 좀 해보려다가 졷지아텍 쓰레기와 UFZ Leipzig, 그리고 연세대학교, 한국에 개털려서 산산조각 나서 개털리고 파멸된 케이스. 2007년도에 멸망한 프레임 그대로, 2014년에도 또 반복적으로 망하는. 나 자살하면, 더 이상 스토킹해서 똥발라 박살 낼 놈 없어서 심심해서 어쩌냐.
내 인생은, 뭔가 작은 모래성이라도 쌓이는 듯 싶으면, 
쓰레기들이 들러 붙어 만신창이로 더럽게 망쳐 놓아. 
내 인생에서 불연속적이기를 소멸하기를 바라는 것들은 계속 들러 붙고, 
내가 지속시키려고 쌓는 것들은 먼지 처럼 산산조각나 버리지.

15년째 이 짓거리야. 
이제, 피곤해.

저 더러운 졷지아텍 PETER Webster와 Leoffler 의 Helmholtz (UFZ Leipzig) 가 들러 붙은 
GEWEX 를 버리고 새로운 땅을 찾아 내든가, 
죽든가,

둘 중에 하나다. 
나 처럼 저주 받은 사람도,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저 쓰레기들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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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신우] 그날의, 우리는.

 경찰 중에서도 유능함을 인정받는 경찰이었던 신우는 잠입 후 부족한 연기력으로 처음에는 의심을 받았으나, 이내 훌륭한 일 처리로 스파이라는 의심이 지워지고 조직원들에게 아군이라는 인식을 심어두고 있었다. 딱 하나 신우가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는 자신의 마음뿐이었다.

 국가의 질서를 위협하는 마피아 조직에 잠입한 그 어느 누군가가 자신이 조직의 보스를 사랑하게 될 거라고 짐작했겠느냐 마는 자신의 예상 범위에 전혀 포함되어있지 않았던 그 감정은 신우에게 때때로 머뭇거리는 마음을 만들어냈다.
 조직 보스의 이름은 우태경. 제 또래로 보이는, 마피아 조직의 수장치고는 꽤 어린 나이가 아닌가 했던 것이 그에 대한 신우의 첫인상이었다. 그 첫인상은 얼마 안 가 부서졌고, 나이가 어린 편이라지만 마피아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카리스마나 실력은 경찰인 저조차도 혀를 내 두를 정도였다. 처음 봤을 때 느끼지 못했던 몸을 휘감아 오는 오싹함에 잘못 걸리면 정말 죽을 수도 있음을 깨달았던 것은 신우가 첫 번째 임무를 받았을 때였다.
 신우가 지켜본 우태경이란 사람은 제 부하들에게 다정한 사람이었다. 다정하면서도, 말 한마디로 그 모두를 휘어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의 소유자.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끄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 그런 점들에 저 또한 사랑을 품어버렸더랬다. 적임을 알면서도 언젠가 처리해야할 무너트려야 할 사람임을 알면서도 마음을 부정할수록 더 마음이 커졌더랬다.
 이 날의 이야기는 평소보다 복잡한 임무와 경찰이 조직을 괴멸시킬 준비가 끝나 작전을 진행하려는 날이었다는 데서 시작했다. 보스조차도 자리를 비우게 되어 조직의 본거지가 거의 비는 날, 그런 만큼 임무의 난이도는 평소보다 어려웠다. 
 임무 도중 순간적으로 신우는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손에는 권총 한 자루가 쥐어져 있었다. 눈을 뜨고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난 신우의 눈에 제일 먼저 보인 것은 웬 문이었다. 그 문을 열고자 문에 다가갔지만, 문은 무엇을 해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문을 여는 것을 포기한 신우의 눈에 들어온 것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태경이였다.
"보스, 보스 일어나보세요."
 신우의 부름에 태경이는 눈을 뜨고는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듯이 머리를 부여잡았다.  임무 도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비교적 멀쩡한 저에 비해 여기저기 상처가 잔뜩 나 있는 태경이를 본 신우는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게 조직 최고의 마피아였고, 어려운 일이었다 한들 그 정도로 이렇게 만신창이가 될 사람이 아니었기에.
 신우가 생각에 빠질 때쯤 알 수 없는 목소리 하나가 공간에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는 음성 변조기를 쓴 듯 거칠고 듣기 힘든 목소리였으나 내용은 확실히 전해져 왔다. 지금부터 5분 내로, 총을 쥔 자가 총을 쥐지 않은 자를 죽이지 않으면 지구를 멸망시킬 거라는 협박이었다. 뜬금없이 정신을 차려보니 갇혀있고 총이 쥐어져 있다던가 하는 상황도 어이가 없는데 그 말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이가 없어진 신우는 누군지 밝히고 아까부터 꿈쩍도 하지 않는 이 문을 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그 소리에 답하는 목소리는 존재하지 않았고 그저 누군가의 질 나쁜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신우와 달리 태경이의 표정은 매우 험상궂었다. 그 말투를 어디서 들어보기라도 한 듯 표정을 구긴 채 곰곰이 생각하던 태경이는 문득 시계를 바라보았다. 정확히는 목소리가 끝난 이후부터 5분을 세고 있는 타이머를.
 시간은 3분 남짓 남은 상태였고 태경이는 한숨을 푹 쉰 채 신우에게 말을 걸었다.
"신우야."
"예, 보스. 누군가의 질 나쁜 장난이겠지요. 지구 멸망이라니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아쉽게도 질 나쁜 장난도 아니고 충분히 가능할 거야.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일이 장난은 아닐 거야."
"그게 무슨 말입니까, 보스!!!"
"그저 장난도 아니고 지금 이건 현실일 뿐이란 뜻이야. 그리고, 내가 너의 보스는 아니지 않나, 노신우 경찰관?"
 타이머가 올려져 있는 책상을 등 뒤로 하고는 손을 뻗어 탁자를 짚은 채 담담하게 신우의 정체를 물어오는 태경이었고, 신우는 놀란 나머지 손에 쥐여있던 권총을 떨어트렸다.
"숨겼다고 생각한 건가? 그렇게 티를 냈는데 그대는. 조직원들이 의심을 거둔 건 그대가 의심스럽지 않아져서가 아니라 그저 내가 그대를 보증했을 뿐이야. 그대를 지켜보는 건 꽤 재밌었거든."
 담담하게 말하는 태경이에 신우는 떨어진 권총을 주울 생각도 못 한 채 고개를 푹 숙였다. 그렇다면 원래 오늘의 계획은 도리어 경찰 쪽이 큰 피해를 당하게끔 유도한 건가 하는 생각이 신우를 휘감았고, 그 사이 타이머는 2분이 채 안 되는 시간이 남았다고 알릴 뿐이었다.
"생각은 그만하고 슬슬 결정을 내지그래? 어차피 오늘의. 작전이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대의 타겟은 나였잖아? 지구도 그하고 타겟도 처리하고 꽤 좋은, 기회 아닌가."
 제 목숨을 가져가라는 말을 어디 강 너머 불구경하듯 이야기하며 떨어진 총을 주워 신우의 손에 쥐여주는 태경이었다. 이제 더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듯 신우에 손에 쥔 총의 총구를 제 심장이 있는 위치에 갖다 대는 태경이었다.
"보…. 스, "
"난 그대의 보스가 아닐 텐데. 그저 그대의 타겟일 뿐이야."
"처음 봤을 때부터 당신은 참 이상한 사람이었습니다. 마피아 조직의 수장인 주제에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내가 봐온 당신 중에 오늘이 제일.... 이상하네요."
 어느새 눈물이 맺히기 시작하며 타이머에 남은 시간을 확인해보던 신우의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륵, 떨어졌다. 타겟이었으나 사랑을 품은 상대를 죽이라니, 꽤 잔인한 일이 아닌가 하며 마지막이라면 제 마음이라도 전하고자 했다.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좋아해요. 마지막이라면,  마음을 전하는 것 정도는 용인될까요."
 그 말에 지금껏 동요 하지 않던 태경이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러고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았다는 듯 살짝 미소지은 채 신우에게 더 붙어서는 총을 잡은 신우의 손은 감싸며 말을 이었다.
"우연이네. 나도 그대를 꽤 좋아하는데. 사랑하는 이에 의한 죽음이라니 내가 그리 나쁘게 산 것만은 아닌가 싶군."
"이런 순간에도 당신은 이상해요……. 배신자였지만 그래도 당신을 좋아했던 것만큼은 진실이었습니다."
 거짓 없이, 떠봄 없이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두 사람의 뒤로 어느새 타이머는 30초하고 조금 더 있는 시간을 알려왔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았고, 혀가 진득하게 얽히고설켰던. 그런 입맞춤은 타이머가 10초 남짓한 시간을 가리켰을 때 쯤 끝이 났다.
"사랑해, 신우야."
 그 말을 끝으로 태경이는 제 심장에 총구를 가져다 댄 그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신우의 손을 겹친 채 총구를 당긴 그 손은 태경이가 그대로 쓰러질 때까지도 신우의 손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신우는 기어이 터진 눈물을 주체하지 못 한 체 울며 호흡을 멈춘 태경이를 끌어안고 울며 말했다.
"잘 가요, 잘 가요. 내 사랑 내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눈물에 물기 어린 목소리로 태경이에게 혼자만의 작별인사를 건넨 신우를 뒤로하고 꿈쩍도 안 하던 문이 열렸고 문을 통해 들어온 것은 신우의 동료들인 경찰들이었다. 그들은 조직의 괴멸을 알렸고 피가 잔뜩 튄 신우를 보고는 바로 상황을 알아차렸다.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은 경찰 본부로도 범인이 전했었는지 신우의 동료들은 모든 걸 이해한다는 눈빛으로 신우를, 그리고 태경이를 옮겼다. 그렇게 신우에게는 지옥 같은 하루가 막을 내렸다.
 이후 태경이의 대한 것은 신우가 결정하게 되었고, 신우는 태경이의 장례를 치러 납골당으로 태경이의 유골만을 옮기고는 납골함에 제가 조직에 들어갔을 때 받은 암호명을 적은 종이를 함께 넣어두었다.
"당신의 조직은 괴멸했어요. 당신의 조직을 괴멸시킨 나여도 당신은 나를 사랑해줄까요. 아직은, 아직은 그게 두려워서 당신 곁으로는 못가겠어요. 당신이 믿을진 몰라도 나는 당신을  사랑했어요. 그리고, 우리를 협박했던 범인은 잡았어요. 원자력 발전소들을 폭파하려고 했다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자였어요. 그래도 폭탄을 설치해둔 건 진짜여서 간단히 끝날 거 같지는 않아요. 그곳에서는....나 같은 배신자 말고 더 사랑스러운 사람을....사랑하길 바라요 또 올게요, 보스."
 눈물을 훔치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가는 신우를 햇빛이 따라가듯 비추었다. 누군가 보았더라면 사랑하는 이에게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해, 라고 전하는 듯 아주 따뜻하고 밝은 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