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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비가 온다는데..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기다려줘야 하는데.우산도 없는데.

텅빈 집에 나를 기다리는 건 그녀가 

두고간 우산 뿐인데.

비가 온다는데..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기다려줘야 하는데.우산이 내게 있는데.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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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그녀

잊은 줄 알았어 너를
잊고있는 줄 알았어 나를
잊어버린줄 알았어 나의 번호를
찾은 줄 알았어 너를
찾고 있는 줄 알았어 나를
찿아버린줄 알았어 나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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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우연히 들렀다
그곳에
그게 널 본 처음이다
진한 커피향기가 났고
너의 미소는
부드러운
라떼같았다
너와 마주쳤던
그 찰나의 잠깐이
영원같더라
난 커피를 그닥
좋아하진 않아
그냥 널 보러
매번
널 잠깐이라도 
보고싶어서
그곳에 갔었어
그 해 가을이 지나고
눈 내리는 겨울에야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너와 나눈

첫 얘기들
너와 걷던
그 골목길이
지금도 생생하다
비록 우린
인연이 아니었지만
그때 내 마음은
세상 그 무엇보다
순수했어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이따금
보고싶은
그곳
너의 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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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우연히
그녀를 보았다.
설레었다.
내 어깨를 지나쳤다.
두근거렸다.
사랑에 빠졌다.
그녀를 따라갔다.
그녀를 따라갔더니
카페에 도착해 있었다.
행복했다.
그녀가 나의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녀가 너무 아름다웠다.
꼭 고백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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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그녀

주말이 다가오는 어느 날 저녁, 야근때문에 회사에 남아있었다. 일, 일, 일.. 누가 보면 지긋지긋하지도 않냐고 물어볼테지만 내겐 이만큼 멋진 생활은 없다. 커리어를 쌓고 자기만족에 충만한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계속된 야근 탓에 몰려오는 잠을 깨우려 탕비실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중이었다.
"하얀 빛이~ 가득 퍼지는 어느 봄 날엔~"
티비 속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 티비를 바라보던 나는 평소의 냉철한 표정이 무너지려 했다. 부리나케 나답지 않게 화장실로 달려갔다.
"하아..하아.. 헉.."
티비 속 그 여자는 학창시절 줄곧 지켜봐오던 그 여자아이...였다.
얼굴이 예쁘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보다 볼때마다 맑은 느낌이 나 그 아이 곁을 지나갈때면 자꾸 눈길이 갔다. 멀리서도 환해보인다는 말이 있던가? 그말처럼 그 멀리서도 빛이 나는 아이였다.
그런 예쁘고 맑은 애가 티비 속에서 한껏 꾸미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세상에서 가장 예쁜 표정을 짓고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을 마주하고 나니 가슴이 몹시도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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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그런 상상을 한다. 비가 내릴 때 운명처럼 스쳐 지나갈 그녀를 만나는 상상. 스쳐 지나간 인연을 되살려 내가 그녀의 머리 위 우산을 받쳐주는 상상. 올해의 장마도 어김없이 텁텁하게만 지나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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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숨도 제대로 못쉬고 봤네
너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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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문득 내 눈에 뛴 꽃.
꽃을 보자마자 그녀가 떠올랐다.
" 누굴 닮아서 이렇게 이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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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쓸쓸함

그녀와 닿고 싶다
그녀와 만나고 싶다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
그녀와 사랑을 하고 싶다
그런데 어째서 그녀는 내 곁에 없지?
아무리 그녀와 함께 있고 싶어도 얇은 유리 하나가 방해를 한다
이렇게 닿고 싶은데
이렇게 만나고 싶은데
이렇게 함께하고 싶은데
이렇게 사랑을 하고 싶은데
어째서 그녀는 나를 두고 떠나버린 걸까?
아무리 그녀와 함께하고 싶어도 생명의 장벽이 방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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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사람은

너라는 사람은 정말 바보다
그녀가 다음달이면 떠나는데 
왜 나는 취업도 못하고 그녀를 떠나보내야하는가
그녀는 나보다 잘났고 해외취업이 정해져있다
나는 그녀보다 잘난게 하나없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다
그녀의 부모님이 날 보자고 하신다는데 
나같이 한심한놈을 보고 좋아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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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빛

그녀의 볼이 복숭아빛으로 물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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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바라는 것

 '찬란함' 이란 단어가 오직 그녀만을 가리키는 것처럼 느껴졌다.
 달빛이 잘게 부서져 내린 듯 반짝이는 머리카락과 그 달을 따다 놓은 것 마냥 깊고 은은한 눈동자가 그저 좋았다.
 '아아, 앞이 보이지 않아.'
 그녀의 모습이 내 눈을 멀게 할지라도, 좋았다.
 그러나 견딜 수 없는 것도 있었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결코 결실을 맺지 못할 것이다. 내가 그녀를 어찌 대하고 생각하던 간에 난 그녀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가 되지 못한다.
 심장을 잃었다 했던가. 감정 표현을 할 수 없다고 했었다. 그 말따마나 지금까지 그녀의 웃음을 본 적이 없다. 슬프게도.
 그녀가 나에게도 같은 감정을 가지기를 바라진 않겠다. 그저 단 한 번. 단 한 번이라도 웃는 얼굴이 보고싶었다.
 굳어있는 입매가 부드러운 호선을 그리는게 보고싶다. 살풋 접히는 눈가가 보고싶다.
 내 심장을 바쳐서라도, 그렇게라도 그녀의 미소를 볼 수 있다면. 더이상 세상을 살아가지 못하게 되더라도 상관없으리라.
 그녀의 미소는, 나에게 있어 그렇게나 바라마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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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머리 위 불꽃을 두고 한발 걸어 나간다.
내 앞엔 나보다 큰 자신이 있었고
두려움에 그녀에게 발노크마저 건네지 못했다.
그러다 문득 시간이 흘러 뒤돌아 보면 
그리 크던 그녀는내 뒤에서 날 지켜보더라.
지금에서야 두려워 할 것이 아니었단 걸 깨달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