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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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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
아니야. 그런 게 아니야. 
이기적인 건 너만 생각하는 거지.
너는...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을 만날 필요가 있어.
그럼 너도 조금은 너를 지키게 될 거야.
이기적이게 될 거라구. 
넌 그게 필요해.
  • 이기적인건 어쩌면 당연합니다 자신을
    우선 생각하는게 당연한거죠
    그럼에도 자신을 더 사랑하라고 하는데
    남들이 이기적이란 말을 하는것에
    신경쓸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평생을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어디서 왔지?
[["unknown", 31], ["synd.k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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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내 영혼이 너무 잠이 많아 이기적이다.
잠 줄이는 이타적인 인간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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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내가 원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어렸을 때는 
착하다는 말이 듣고 싶어서 포기하고
조금 커서는
주관이 없다는 말에 가져보았지만
좀처럼 만족스럽지가 않으니
요즘 들어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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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나보고 이기적이라고 말하는 당신
내가 당신을 배려하고 양보하는것들은 생각치도 않고
자기맘에 안든다고 이기적이라고 말하는 당신이야말로
이기적인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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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여린 불꽃이
자그맣게 불빛을 뿜어내다
불어오는 바람에
좌우로 흔들거린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공허한 바람소리에
아 꺼저버렸구나
단념할려는 찰나에
간절한 내 마음
저도 아는 듯
기적처럼 온 힘을 다해
다시 불빛을 뿜어낸다
전보다 더 강하게
지금 지쳐있을 누군가에게
저 불빛이 닿아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다시 살아날 희망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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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다

고요한 먼 훗날
바라건데
보고 느끼고 기억하던 그 모든 순간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할 수 있는 기적을
내게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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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이도

이제는 괜찮다.
너 없이도 행복할 수있다.
너 없이도 살아갈 수있다.
네가 없다고 네가 생각나지 않는다.
너를 볼려고 시계 보는척,
밖에 풍경 보는척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너 없이도 사는데
지장이 없을뿐,
너를 잊지는 못했다.
너를 잊지 못해도 괜찮다.
찬 바람 불면 네가 기적처럼 나타나
손잡아주고
어려워하는게 있으면
무심한듯이 툭, 풀어주고
그런 상상을 하지 않을뿐이다.
그래도 네가 알아주몄으면 한다.
내가 너를 좋아했던 것을.
그리고 지금도 좋아하고 있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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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나는 신神이 인간에게 점지했다는 의미 같은 것은 믿지 않는다. 인간은 전적으로 물리와 생화학적인 기적에 의해 이 세상에 났다고 믿는다. 기적이라는 단어가 오해를 부른다면 낮은 확률의 발현이라고 바꿔 불러도 좋다. 삶의 의미는 오직 스스로가 자신에게 부여하는 게 전부이고, 그래서 그런 의미가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신이 지시하는 의미에 맞춰 사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것에 시간을 쏟고 거기에서 보람을 느낀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히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이지 않을까. 나는 글쓰기가 내 삶의 의미이다. 더럽게 못 쓴 글이더라도 내 일부를 활자로 세상에 남기는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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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테니스

보낸다. 그러면 맞고 다시 내게로 온다. 다시 팬다. 그럼 똑같이 맞고 내게로 온다. 그러기를 계속하지만 늘상 같은 패턴은 지루함을 느껴 스매싱도 하고 이리저리 주는곳에 변화를 준다. 근데 그것은 다름아닌 인생 그 자체였다. 더 이상 손쓸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것들은 에지를 맞고 그대로 바깥으로 사라지는 경우다. 하지만 가끔은 그런 것들도 받아내는 기적을 만날때도 있다. 때에 따라서는 공에 역회전이 걸려 전진을 더디하는 맥팔리는 순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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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마주치지 말자.. 제발
넌 호기심이여서 마주칠때마다 그렇게 궁금해하며 쳐다보는거겠지만...
나는 그게 아니라서 너를 마주칠때면 아프다.
삼주뒤면 이곳을 떠나기에 너를 마주칠까봐 눈 깔고 다닐일 없을꺼라서 난 참 조으다.
이제... 더이상 널 닮은 사람만 보면 움찔거리며 내 마음 아프지 않길 원해.
너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우고 떠날꺼야.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할꺼야.  이제 다가오는 사랑에 더 감사하며 소중히 대할꺼야.
항상 상처만 줘봤는데 나도 짝사랑하게 되니 내가 얼마나 양아치였는지 후회했어...
너가 내가 생각하던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았는데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걸 보면 처음으로 마음에 둔 사람이라 미련을 못 버렸나봐... 이건 사랑이 아니라 미련이 분명한데 이러는 내가 너무 싫다.
누군가에게 나도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들어.
두사람이 서로 좋아한다는게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지...
2년을 곁에서 짝사랑하다 이제 안본지 2년이나 되어있는데도 이러는 내가 너무 지긋지긋하다..
내가 바로 미저리인가 싶어.. 
난 지금 널 안좋아할텐데 분명.. 그럴일 없지만 너가 내게 찾아와 미안하다고 한다 해도 난 절대로 니손을 잡지않을텐데 말야.. 그런데 너의 기억들이 지나갈때면 너무 아프다..
이곳을 떠나서 새롭고 행복한 기억들로 꽉 채워 넣을꺼야 좋은 기억들로 꽉꽉 눌러 덮어 버릴꺼야.. 그러면 언젠간 무뎌지겠지?
니 기억이 떠올라도 아프지않게...
또 언젠가 내가 돌아와서 너와 마주친다 해도 아무렇지 않을 날이 오겠지? 
그 날이 올때까지만... 우리 제발 마주치지 말자.. 나 아프다 진짜.. 이시키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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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아아...왜, 당신은, 이다지도. 이다지도.

햇빛을 받은 바다가 금빛 비늘처럼 반짝이는것이 보인다. 몇 천개의 빛나는 눈들이 눈꺼플을 깜박인다. 
나는 그 위로 고개를 들어 올린다.

정면으로 바라보는 태양은 온화한 빛을 내뿜는다. 너무나 멀고, 너무나 따스해보인다.
하지만 정작 내가 있는곳은 춥고 외롭다.
나는 벼랑 아래 그늘진 모래톱 위에 주저앉아 있었다. 고요한 냉기가 무릎을 슬금슬금 기어오르고. 찢어진 청바지 사이로 따가운 모래가 들러붙는다. 조금의 온기라도 가지고 싶어서 두손을 허벅지에 대고 문지른다.
그러다가 울컥 눈물을 흘린다.
대체 몇번의 밤이 지나야 하는걸까. 몇십번의 상실이 있어야 하는걸까. 몇백번의 죽음을 겪어야 하는걸까.
나는 여인으로도 사내로도 살아봤다. 그렇게 살다 죽었다.

하지만 유독 잊지 못하는 기억이 있다. 아프게, 숨막히게 목구멍에 죄여드는 생이 있다.
끔찍한 백 스물 두번째 생에서, 나는 내가 사랑한 사람에게 마녀로 밀고당해 화형당했다. 바닷물만 닿으면 변하는 몸뚱이가 문제였다.
...이제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
사제들의 주장으로는 인어는 영혼이 없는 존재였다. 그러니 나는 결코 천국의 문을 넘을 수 없고 구원받지도 못한다. 그들은 입을 모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지금 흘리고 있는 눈물은 누구의 것이란 말인가. 이 생생한 눈물은. 나는 한참을 울다가 마침내 그치고 훌쩍거린다.
눈물방울이 떨어진 손등은 얼룩진 핏자국으로 엉망이다. 내 피가 아니다. 그녀의 피다.
안데르센 동화속의 인어공주는 사랑에 배신당했다. 그리고 왕자를 죽이는대신 물거품이 되어 바다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왜 그런 바보같은 선택을 했을까?
바닷물이 이렇게 차가운데?
마치 나를 놀리듯 포말이 무릎 바로 앞까지 밀려들어왔다가 다시 물러간다.
시간이 의미없는 중얼거림과 허무한 변명들로 가득찬다.
고백하던 사람이 거절의 말을 듣고 갑자기 사라진 경험이 있는가. 그럼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생각하겠지.
그 사람이 울면서 집에 가고있거나, 술집 화장실에서 울고있을것 같지?
아니? 걘 이미 죽었어. 나야.
인어는 사랑을 얻지못하면 죽는다.
낭만적이라고? 전혀.
갑자기 이 세상에서 내 존재가 사라지는것은 행복한 느낌이 아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만난 두 사람이 똑같은 온도로 서로를 동시에 사랑하는 일은 바다에 빠진 반쪽짜리 진주를 찾는것만큼 힘든일이다.
사랑은 그 이름 자체로 이미 기적이다.

나는 너를 잃고, 수많은 당신을 잃고. 죽었다.
다시 만나게될 그대가 나를 사랑해주길 기도하며.
이다지도 무자비한 그대가 나를 사랑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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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를 만나보니깐 손가락이 열개에요”

뭐랄까? 주황색 불빛에 반짝이는 동그란 어깨는 귀엽다. 어느 카페에 앉아 토마토 주스를 마시며 귀여운 어깨를 가진 그녀에게 무엇을 해줄지 고민해본다.

몰스킨 노트를 펼치고 라미 만년필을 들었다. ‘1’ 숫자를 쓰고 몇 분간 그 다음 글을 쓰지 못했다.
“아 키보드.. 키보드가 없으면 글이 안 나가네” 라고 작게 중얼 거리고 가방에서 ‘맥북 에어’를 꺼냈다. 전원 버튼을 넣고 고개를 들어서 천장을 바라봤다. 어깨에 힘을 빼고 눈을 감았다. ‘뭘 하면 좋을까?’ 라고 생각 했다.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올리고 메모장을 하나 열었다.
우선 ‘작은거부터 사소한거부터, 목표는 크지만 목적은 작게, 한 걸음씩 걸어 나가자’ 라고 적었다.
드디어 생각났다.
1. 귀여운 어깨를 더 빛나게 해줄 ‘달콤한 향의 록시땅 바디크림’
2. 한달치 마실 수 있는 양의 ‘피지워터’
3. 일본 원서에 한국 번역본, 대만 해적판까지 좋아하는 만화책의 다국어 버전 컬렉션 증정
4. 그녀가 잘 다니는 음식점에 미리 돈을 지불하고 어깨가 귀여운 여자가 오면 계산하지 말고 그냥 보내라고 요청.
5. 아침에 먹을 빵 한 아름 증정
6. 취향에 맞는 음악 찾아서 아이팟에 집어넣고 무심하게 선물
7. 알프스에서 입을법한 원피스 선물
8. 같은 책 읽기(유대감 형성)
9. 경제기사 소리 내서 읽어주기(내 강점 부각)
‘후으’
어머니에게 효도 한번 제대로 못 해본 내가 뭐하는 짓인지 하는 생각에 이쯤 쓰자 한숨이 나왔다.
‘아냐 아냐 저번 명절에 다들 결혼하는 게 효도라고 말했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모니터 화면을 응시했다.
10. 데이트 할때 어떤 영화 볼지 쉽게 결정하도록 영화 주간지 정기구독 시켜주기
11. 방에서 집중하기 쉬운 조명 사주기
12. 숙면 취하라고 양키캔들 방에 두고 가기
13. 휴대폰도 안 터지는 산에 올라 캠핑하기
14. 하고 싶은 일 생기면 적극 응원해주기
14-1. 관련 기사 스크랩해서 전해 줌
15. 일 바쁘면 신용카드 주면서 어디서 굶지 말고 밥 먹고 다니라고 말함 여기서 키포인트는 ‘없는 돈에 주는 거니깐 잘 사용해’라고 이야기하는 것
반쯤 남아있는 토마토 주스를 마시며 ‘이야 여기까지 썼는데 아직 써야할 게 더 많네 내가 미친놈인가’라고 중얼 거렸다.
혹시 모니터 너머 누가 내 글들을 보는 건 아닌가 고개를 돌려 주위를 봤다.
“아 형 오셨어요!”
때마침 카페에서 보기로 한 형 두 분이 왔다.
“어 성석아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네 전 잘 지내죠. 형 아메리카노죠? 제가 가지고 올게요.”
“응 그래 고마워”
형과 나는 공백기간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다.
“형 그러니깐 걔가 말은 하더라고요. 딱 문장 구조에 맞게 제 앞에서 말을 하는데 그게 진짜 좋았어요.”
“그랬어? 그래도 다른 애들도 있는데 왜..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봐” 내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형이 말했다.
“아니야, 형 성석이 이야기 들어보니깐 거의 ‘걔를 만나보니깐 눈이 두개 있더라고요, 손가락이 열개에요! 이건 기적이에요’ 이런 거랑 지금 똑같은데요? 이건 이미 활주로 탔는데 이미 유턴도 못 해” 내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른 형이 쉽게 진단을 내렸다.
그 말을 들은 나는 볼이 빨개졌다.
“아..아 듣고 보니 그러네요. 말은 다 하는 건데…”
“그래도 몇 년 만이다. 네가 이렇게 적극적인 건…” 앞에 앉은 형이 말했다.
“그 그죠? 저도 놀라다니깐요.”
몇 마디 대화에 다들 웃었다.
“형 얘는 지금 아무 이야기도 안 들려요. 몇 달 후에 돈 털리고 정신 황폐해지고 몸 상해야 그때 형 말이 맞았어요. 라고 말하면서 온다니깐요. 직접 경험해봐야지 모.. 형 우리도 그랬잖아요?” 옆에 앉은 형이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그래 형들이 나 생각하는 건 알지만… 누가 몸에 좋다고 마약하나 나쁜 거 알면서도 순간이 좋으니깐 하는 거지.. 나는 메모장의 내용을 저장하고 조용히 맥북을 가방에 집어넣었다.
“형 괜찮아요. 지금 제 삶은 이미 충분히 황폐하고 허무해요. 날 좋아하는지가 문제죠.”
나는 토마토 주스에 남은 얼음을 씹어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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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보석1화

드디어 시작인가..그럼 잘 읽어주세요~♥
솔직히 글재주가 없어서...
"하암~~"
'역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건 무리였나...
이거 졸려서 출근할 수 있겠어?'
난 대충 아침을 먹고 출근길에 나섰다.
아직 조금 어두워서 그런지 이른 아침의 공기는 매우 
차가웠다.그래도 옷을 잘 챙겨 입어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정말 고생이네...괜히 일한다고 했나..."
난 그동안 취업을 하지 못해 부모님께 매일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그러던 도중,내 절친 사에가 가게에서 일해달라고 
부탁을 한것이다.
성적이 평범해 취업을 못 하고 있던 나에겐 절호의 기회였다.
조그마한 가게여서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겠지만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는것 보단 나았다.
친구니까 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을것같기도 하고.
사에의 가게는 보석을 파는 평범한가게이다.
가게는 작아도 분위기가 편해서 누구라도 들어올것같았다.
"분명,이쪽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보인다고 했지?"
왼쪽으로 돌자 사에의 가게가 나왔다.
좋았어!열심히 해보자고!
다짐을 하고 걸어가려는 순간 발에 뭔가가 걸렸다.
느낌상으론 딱딱한 고체였던것 같은데..
아래를 보니 칠흑 같이 어두운색의 물체가 있었다.
나는 그걸 집어들어 자세히 살펴보았다.
"뭐지?딱딱하고 검은색에다가...마름모 모양...보기보다 
 가볍네.약간 빛나는게 보석 같은데? 좀 크네..가져가도될려나?꽤 이쁘고 .."
"레이나~~!!"
"앗.사에.."
"뭐하는거야? 빨리 안들어오고.추우니까 얼른 들어가자."
사에의 재촉에 나도 모르게 그 보석을 들고 와 버렸다.
이거 위험한건 아니겠지?
"사에,이거 아까 들어올때 주웠는데..."
"음?길에 떨어져있던것 치곤 꽤 깨끗하네.방금전까지만해도
 누가 갖고 있었던것 처럼......음?..뭔가..."
"이거 가지고 있어도 되려나?"
"누가 잃어버렸으면 여기에 물어보려오지 않을까?
  뭣하면..가져도되고 후훗.ㅋ"
"흠..그럼 일단 내가 가지고 있어야겠다.사에 못 가져가게."
"우헹.."
난 가게안쪽으로 들어가 보석이 든 가방을 두고 나왔다.
그제야 가게 내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깔끔하고 심플한 탁자에,반짝반짝 잘 진열된 보석,곳곳에 둔
율마라는 식물은 정신을 맑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일이라고 해도 보석보여주고 파는거니까 어렵진 않을거야."
가게를 정비하던 사에가 말했다.
"그렇구나~"
"시작하려면 멀었으니까 쉬고 있어~"
사에의 말대로 나는 아침에 다 못잔 잠을 자기로 했다.
                                             :
                                             :
                                             :
"아....망했다.."
기어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인간계에 보석을 떨어뜨리다니...할아버지가 알면 뭐라 할게
뻔했다...그래서 연락을 안 드리려고 했건만...
도저히 못 찾을것같다며 티벳이 연락을 해 버렸다...
"그렇게 말만하면 일이 해결되겠어!"
할아버지가 호통치듯 말했다.
"요새 잠잠하다 했더니..."
"어떻게든 찾아올게요!"
"무슨 수로 말이냐! 이미 인간손에 들어갔으면 어쩔려구!!"
"........."
그렇다.인간손에 들어간 순간 이미 틀린거다.
내가 악마인데 실수로 잃어버렸다고 보석을 주라고는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보다 최악의 상황은 그 보석이 인간에게 어떤영향을 줄 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 보석은 내가 마력을 담아두었던 보석으로 쉽게 대할 수
있는게 아니다.
만일 자칫해서 보석때문에 죽는다면 원더랜드 최악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아직 인간으로 변신도 못하고...기적이라
한다면 아직 인간손에 안들어 간것인데...
"찾아보고 올게요!"
난 집을 나와 인간계로 향했다.
최대한 빨리 찾고 빨리 돌아와야 마력을 빼앗기지 않는다...
"제발 그대로 있어라~!"
                                            :
                                            :
                                            :
한숨 자고나니까 더이상 졸리지 않았다.
손님도 적당히 오고 힘들지도 않고 ...꽤 좋은데~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점심때가 되어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먹기로했다.
"일하고난 후의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네~"
"레이나가 있으니까 완전 편해~"
"사장님 제대로 일해야죠~"
"에에에~~~그치만 역시 레이나가 일해주니까 몸이 흐물흐물~~"
"......"
"레이나?여긴 웃을 타이밍..."
레이나의 시선엔 창밖의 남자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커다란 코트를 입고있는 남성이었다.
"아까 부터 계속 여기를 쳐다보고 있어..."
레이나가 조금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지금은 레이나 때문인지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었다.
"도둑? 이려나? 헤~~한번 밖에 나가볼까?"
"사에!그만둬! 기분나빠..."
"음? 사라졌어."
레이나가 사에에게 시선을 돌린순간 없어진것 같았다.
"가버렸네."
"이럴땐 좋아해야지.사에."
정말 사에는 겁이 없어...다시 찾아오진 않겠지..
난 뒤숭숭한 기분으로 다시 일하기 시작했다.
잠시후,연세가 좀 있어보이시는 할아버지 한 분과 이어서 
어린 여자아이가 들어왔다.
"얼마후에 며느리가 생일이거든.그래서 제일 예쁜 보석으로
보여주시게."
할아버지가 말했다.
"우리엄마는 화려한건 별로 안 좋아 하세요.무난한걸로
보여주세요!그리고 가격은 적당한걸로요."
할아버지랑 손녀구나.
"우리 꼬마 아가씨 정말 똑부러지는 구나~"
"그럼!우리 손녀가 아주 야무지지!"
할아버지는 기분이 좋아지신듯 했다.
"그럼,이 보석은 어떠신가요?"
그렇게 한참 보석을 보여주고 있는데 남자 한분이 들어왔다.
어..아까 그 사람이잖아!!!
왜...왜 지금...
내가 긴장을 하고 있는 그때.
"와아아~♥"
엣..뭐야 저 반응은..마치 보석을 처음 본 사람의 반응?
"저기,좀 크고 새카만 보석...."
순간 갑자기 이상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뭐..뭐야..."
사방이 붉게 물들여 있었다.
"생각보다 늦게 왔네 그려..."
할아버지가 차가운 눈으로 남자를 보며 말했다.
"꺄하핫!드디어 놀아 보는거야? 할아버지?"
여자아이도 전과 다르게 광기를 품고 있었다.
뭐가 어떻게 되는거냐고!!!
나랑 사에는 굳어진채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