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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무뎌지는걸 두려워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 그래서 못본다 해도, 볼 수 없다 해도 아프지 않으니까 지금 나는 많이 괜찮아진게 아닐까 내가 괜찮아서 너를 힘들게 할일 없지 않을까

어디서 왔지?
[["unknown", 11]]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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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지금 나는 괜찮으니까
너도 괜찮았으면 해서...
나는 이제 안 아프니까
너도 아프지마라고...
내가 너에게 마지막으로
전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말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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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너 아프지 말라고 하는 말이야 걱정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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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이젠 안 아프니까

괜찮아요
다 용서할게요
이젠 안 아프니까
괜찮아요
하지만 어떡해요
내 마음은 이미 돌아서버린 걸
어떡해요
당신은 이미 내 마음에서 사라져버린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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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이젠, 이 아픔에 너무도 익숙해져버린 내가
나를 아프게 하지 않을테니까.
조금만 더 이렇게, 너에게 어리광도 부리고,
조금만 더 이렇게, 네 옆에 있게 해줘.
조금만 더 이렇게, 네 품에 안길 수 있게 해줘..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나를 향해 웃어줄래..?
이젠, 너의 웃음을 봐도 아플 것 같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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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맞아 나는 사랑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터무니없는 사람을 터무니없이 사랑했다. 그래서 가끔은 그 사실 자체를 지워버리고 싶더란다. 근데 일기장에 진득히 눌러붙은 감정들까지 차마 손댈 수가 없었다. 꾹꾹 눌러쓴 글씨들은 한 때 설렜고 한 때 감사했으며 또 한 때 침몰해가던나를 끌어안아준 내 일부였다. 
찬찬히 읽다보면 설렘보다도 그것을 느꼈다는게 지나치게 순수했던 것 같아 얼굴을 붉힌다. 
 이젠 그의 반지조차 날 아프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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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총구를 네게 겨누고, 방아쇠를 당겨
어차피 넌 이제 안 아플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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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이젠 안 아프니까

 벌써 옥상에서 뛰어내린지 6달이 넘어갔다.
 지옥같은 일상을 벗어나는 어린 아이의 행동을 어른들은 이해하지 못했고, 앞으로 이해 하지도 못 할것이며, 이해할 마음도 없을것이다.
 잘못 착지했다. 머리가 아래로 가야 하는데, 애꿎은 다리가 부서지고.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발, 발목, 다리, 무릎, 허벅지 순으로 박살이  났다. 척추는 다리가 잘 버텨줘서 이상이 없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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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아프니까

"뭐 해요?"
그녀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묻는다.
"남은 작업 좀 하고 있어요"
두드리던 자판을 잠시 밀어 두고 의자를 돌려 그녀를 바라본다.
"무슨 일 있어요? 기분 안 좋아 보이네"
"음... 그냥 좀 그래요"
"괜찮으면 말해봐요"
그러자 그녀가 한숨을 푹 내쉬더니 말을 꺼내기 시작하고, 나는 그녀의 얘길 한 톨도 놓치지 않고 들어준다.
그녀는 자신의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은색 반지를 만지작 거리며 조곤조곤 얘기하고 있다.
"그랬구나 기분 많이 안 좋았겠어요"
"네... ㅠㅠ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고 나니 한결 나아졌어요! 정말 고마워요 ㅠㅠ"
"별걸요, 언제든 편하게 와도 돼요"
이젠 안 아프니까
당신을 이렇게라도 마주해도 괜찮을 정도로 무뎌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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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지난 7년간 참 친했었지
일이 안된다고 늘상 너 하고만 친했으니까
밥이면 밥, 안주면 안주
어느 때도 얼굴 붉히지 않고
의리로 대해줬던 너
그래, 나도 이젠 의리를 보여 줄란다
살인범은 용서해도 배신자는 용서못한다는 의리로
똘똘 뭉쳤던 지난 7년간의 시간 동안
긴 시간 동안 정들었던 우리
오늘 아침에도 의리 지키러 해장 한잔하러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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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이젠 먹고 싶지 않아 햄버거
이미 많이 먹었지 너나 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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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이젠 아스라히 사라진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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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사기

뽀샤시
살 줄이기
다리늘리기
이젠 보정은 당연
진짜 나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