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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적성에 안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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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부터 불면증이 도졌다

수면제를 먹거나 병원에 가보는 일은 하지 않았다

그저 어둠고 조용한 새벽을 버텨내기 위해 가만히 누워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무서워서, 또다시 어둠에 먹히면 이번엔 영영 돌아올 수 없을까봐

밤에게 들키지 않기위해 자는 사람들을 흉내내는 걸 반복하고, 그마저도 안되면 한참을 핸드폰을 붙들고 있었다

텅 빈 공간을 조금이라도 채워보기 위해 귀엔 이어폰을 꼽았지만

슬픈 노래는 그 무엇하나 채워주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애써 나오는 울음을 참았다

밤은 자꾸만 그리운 이름을 불러왔다

그 애와 함께 있을 땐 미련할지언정 이렇게 외롭거나 슬프지 않았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그 앨 더 미워하게 됐다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사람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으려면 미워하는 법 외엔 다른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리움은 후회를 불러왔고 후회는그 아이의 부재를 증명했다

점점 모나고 비뚤어질 것 같은 밤의 연속이었다

어디서 왔지?
[["www.google.co.kr", 4], ["synd.kr", 43], ["unknown", 329]]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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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억압된 것에서 벗어서 스스로에 대해 결정하는 수 있을 때, 사람이라 부른다.
환경에 의해 지배당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기 식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사람이라 부른다.
삶이 자아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숙고하고 좁히기 위해 달려가는 행로에 접어들 때, 사람이라 부른다.
스스로를 이해하고 변화를 인식하는 건, 언어로부터 구체화되며, 이 언어로 인해 구체화된 인식들이 우리의 감정과 기억을 주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사람이라 부른다.
페터 바에라의 [자기 결정]이라는 핏빛 커버의 책을 읽고 있다. 짧은 책이지만, 난독증에 난시도 심해져 읽는 게 여간 난감한 게 아니다.  가끔 말인지 막걸리인지, 라고 투덜거리며 시대의 지성에 침을 뱉는 얕디얕은 인내심을 보이기도 한다.
다 읽고 나면, 난 괴이한 보상심리에서 비롯된 '각성' 따위를 기대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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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따스한 사람이 좋다.
나도 참 따스한 사람이 되고 싶다.
마음이 넓은 사람이 좋다.
내가 그런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일잘하는 사람이 멋져보인다.
나도 홀로 멋지게 일잘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사람은 늘 나를 멋지다고 했었는데
그렇게 멋진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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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내 사랑

치료를 위해 대전에 갔던 아내가 왔다
오자마자 부랴부랴 마트를 간다고
호들갑을떨며 따라 나오란다..
감자도 넣고 당근도 넣고
닭도 넣고....
하나 둘 장바구니가 채워질때쯤
우두커니 소고기 앞에서 서있다
물끄러미 보다가 이내 고개를 저으며 
돌아온다
가격이 부담이 되는거겠지...
남편이 백수니....
오늘 또 가슴으로 울었다
내 생일이라며 오자마자 닭볶음탕을 해줬다
참 맛있는 요리네...
마트서 집에 오는길에 소고기구이 가게안에서
먹는 사람들을 또 물끄러미 처다본다..
하하......
식사후 입에 문 담배 한대가
입가에 씁쓸함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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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넣어주는 사람

장마라
비가 많이 와서 양말까지 다 젖었다.
첨벙 첨벙 소주 사러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엄마였다.

안약을 넣어달라고 했다.
처음이다.
엄마가 나 하테 전화 걸은 거. 
하....감격.
미국이나 유럽에 있을 때에도, 
내가 기도한테 discrimination/disparage 당하고 있을 때, 
엄마가 악몽을 꾸었다며 내게 무슨 사고가 났는지 물었을 때 빼고는,
돈 문제 이외에

엄마가 나 한테 전화 걸은 적이 없는데. 
나는 엄마한테 안약 넣어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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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베기 싫은 사람

사람 미워 하면 안되는데
그냥 미운사람들이 있다
정말 꼴보기 싫은데
관심이 아예 안가진 않고
계속 주시하며 미워하는 마음
나만 그런건가요?
하면 안되는 마음
다른분들은 어떻게 다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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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했다

하고 싶은말..
다 하고나면 정말 후련 하고, 좋을 것 같은데 후회스럽기도 하고
왜그럴까? 
마냥 좋을것 같은데 ㄱㅐ운하고 후련할 것 같은데 막상 그렇지 않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람으로만 채워지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삶의 본질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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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잊고 사는 것

 - Agent 2는 아이디 비번 분실로 한동안 눈팅만 하다가 겨우 들어왔습니다.
울적한 날씨네요.
이곳에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도 될 것 같아서요.
이런 공간이 있어 감사합니다.
40년 뒤돌아보면 먹고 마셔서 없앤 생명은 꽤 되는 것 같은데,
아웃풋이라곤 별로 없는 것 같은 허탈감이 낙엽처럼 떨어집니다만.
그놈의 먹고 사는 것 때문에 일에 당위를 부여하고 사람들과 부대끼는 게
한편으로 감사한 일이긴 하지만, 또 낙엽같이 바스러질 것만 같아서요.
그렇죠. 마스터피스를 완성하는 작가라면 모를까, 
목숨을 걸만한 일 따위 거의 없고
그런 일이라면 해서는 안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또 그걸 의도적으로 잊으려 하거나 무시하지요.
뭐가 맞는지 여전히 모르겠지만
답이 없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아요.
사람들은 여전히 고마움을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당연한 걸로 생각하거나, 애써 무시하려 들지요.
먹고 사는 일의 숭고함과 애처로움이 양면을 보이듯
일 또한 지나가고 나면 여전히 남아있는 건 가족과 몇 안되는 친구들 뿐일텐데
목숨을 걸만한 일이라는 합리화는 그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려버립니다.
심지어는 그 가치를 빠르고 영악하게 계산하는 이들도 많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는 후회나 미련 따위를 남기는 걸테지요.
화석처럼 남아있는 사랑의 기억같이.
한해 되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라도 고마워 하면서 살려구요.
이렇게라도 리셋하지 않으면, 살아갈 동력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잘 못하지만, 가끔 짧은 말로라도 고맙단 말을 건네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더 늦기 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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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사람이 어떻게 변하니!!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악을쓰고 따졌지만...
사람은 사랑은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결같으면 발전이 없어서??
한결같으면 식상해서??
아니!!!
변하지 않으면 너무 힘드니까...
연애가 뭐예요??😨
먹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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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내가 너에게 충분히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약간 자신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네가 날 믿고 사랑해 주고 있으니 분명 그 사랑의 힘으로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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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확인 방법

거짓없이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 표현이 잘 안된다
입으로 사랑한다고 하루종일 조잘대는거 말고
정말 사소한 것들을 해주고 싶은데.
예를 들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힘든일
아침에 밥이나 과일 챙겨주기(혼자 차려 먹는거 말고
내가 직접 챙겨주기),나가는거 배웅해주기등
진짜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 귀찮은게 매번 이긴다
체력이 약하다며 홀몸이 아니라는둥 합리화 하면서.
궁금하다.
정말 사랑하는데 기념일때 선물이나 편지등
성격상(게으름,무뚝뚝등)못챙기는 사람과
별로 안사랑해도 꼬박꼬박 챙겨주는 사람중
상대방은 어떤 사람의 사랑이 더 크다고 생각할까.
사랑은 표현이라는데~
아무리 사랑해도 표현해주지 않으면 언제 알음?
그럼 별로 안사랑해도 의무감으로 챙기는건?
근데 왜 난 아무것도 안받고 안챙겨줘도 
사랑하는거 아니까 갠찮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아무것도 안챙겨주면 서운하고 
그의 사랑에 의심이 드는걸까?
결국 사랑도 정말로 해주고 기념일도 
꼬박꼬박 챙겨주길,두개 다 해주길 바라는거네
나만 그런건가요.속물이라서?
넌 어떠니.
내사랑만 있으면 나의 사랑을 믿고 있다면
정말 그깟 선물 따윈 안해줘도 상관 없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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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일.사랑.인생.
더럽게욕하고 포근히감싸고
침뱉고 다독이고
치고박고 안아주면서
짜증내고 웃으면서
이야기나눌수있는 사람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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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때 처음 보고 혼자 첫눈에 반해서
지금까지 마법처럼 한사람만 죽도록 사랑하고 있다
다들 일년 넘어가면 아니 결혼해서 십년 살았으면
별로 감흥들도 없다던데.
어쩜 볼때마다 매번 반하고 이뿌고 미치겠는지.
울자기가 정말 잘생기고 귀엽게 생겨서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다 이뻐보이는건지
나한테 헌신적으로 잘하기 때문인건지.
정말 진지하게 심각하게,
이렇게 사람이 좋을수 있나요?
제가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