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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의

내 지식이 화면 속에 영원히 새겨진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그리고 그 모습을 수 만 명의 사람들이 언제든 보고 있는 건 어떤 느낌일까. 올해가 오면 작년은 시간에게 버림받듯이 한 해가 지나면 그 때까지의 내 말이 외면당하는 건 어떤 느낌일까.

 슬슬 봄이 범람하기 시작했던 겨울 끝자락, 책상 앞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내 작은 휴대폰 화면 속에서 한 시간 어치 씩 지식을 잘라 파는 그들을 보면 종종 그리 생각해버리고 말았다. 세상은 내 생각을 잡념이라고 했지만, 그건 내가 나름대로 그들을 이해하는 방식이었다.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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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씬디 느낌

옛날에 웹이 처음 나오고 글을 쓰려면 HTML을 사용해서 페이지 하나를 만들어야 했다. 
거기엔 자기소개글을 정성스럽게 썻고 글 마지막에는 이메일 주소를 첨부해 궁금한 점은 메일로 소통해야했는데...
메일도 전송이 잘 안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리곤 게시판이 등장 했는데... 리플 개념, 이건 완전 신세계
그때는 별거도 아닌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쓰고 덧글도 남기고 하다가.. 갑자기 벙개도 열고 그랬다. 
호스팅 임대처럼 게시판도 무료로 임대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  서비스는
'크레이지 보드' 
이걸 홈페이지에서 제일 많이 사용했던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 제로보드의 강세로 완전 망했지만... 
씬디는 그때 게시판 느낌이 난다.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글을 남겼던 그런 느낌들...  
뭐라고 쓸까? 고민을 하다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 그런걸 썼던거 같다. 
그 후 조회수를 계속 보고 덧글도 확인하고.. 가볍게 메일도 주고 받고 했었던 추억.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it에 대한 가능성을 못 본게 아쉽다.)
커뮤니티가 아니라 친목도 전문성이 없어도 가볍게 글을 쓸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회원가입하면 부여된 숫자는 뭔가 동질감을 느끼게 해준다. 
사실 처음에는 아이디를  인디언식 이름을 임의로 부여해주면 어떨까? 싶었는데(주먹쥐고 일어서 같은 식) 장기적으로 봤을때 숫자가 심플하고 좋은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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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재능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우산 안가지고 나왔는데.
그냥, 이대로 차에 치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냐. 응... 집에는 그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런생각 하면 안돼. 그래-.
그냥 버스탈까? 택시 오래걸리는거 같은데..-
빵-빵-

"헤이헤이-! 데리러 왔다고. 너 오늘 한시간이나 늦게 들어가는거 알긴 하냐!?"
아. 그다. 개인 승용차를 타고 나를 데리러 왔어.
왠지 기쁘다는 느낌이 들었다. -평생 그가 차를 타고 나를 데리러 온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네에- 지금 탑니다, 타요. 문이나 열어줘."
"췟. 너 지금 되게 아련아련한거 알아?"
"뭐?"
"그냥. 예뻐서."
푸웃. 귀여워 정말. 그래, 이런거 정도는 나쁘지 않지.
"응, 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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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으로 내일이 오는게 아니고
잠으로 내일이 오는 느낌.
내일이 오는게 싫어서 잠이 오지 않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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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뤘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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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나는 하루의 시작이 밤 12시 인줄 알았다. 어릴때 다시 생각해보자  해뜰무렵이 진짜 하루의 시작이었고. 언제 부턴가 내가 일어나는 시간부터 하루가 시작되었다. 일을 하고서 부터 내 하루는 퇴근 후에야 시작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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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무기력이란,
별 생각 없이 무의미하고 힘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있고,
덥다는 핑계로 집 밖은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공부는 커녕 취미활동조차 하지 않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생활.
내가 무기력 속에서 살아가는 느낌.
내가 무기력인지, 무기력이 나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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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 후

이별 그 후는 
뭐랄까 
텅빈 방에 나혼자 있는 느낌?
방에 불만 키면 다시 환해질 것 같은데 
불을 환하게 켜도 텅빈 느낌은 사라지질 않는다 
너와 함께였을 땐 깜깜한 방안도 참 아늑했는데 
지금은 그냥 텅 빈 것 같다 
이와중에 너한테 묻고 싶다 
너도 지금 나랑 같은 생각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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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싸이월드를 구경하다가

오늘 회사에서 사람들이랑 밥먹고 놀다가
나 때는 교복이 이런게 유행이었어요~ 나 이랬어~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직딩1이 저 옛날 사진이에요 이러면서 어떤 사진을 보여줬어요.
싸이월드더라구요.??
보다가 보니까 나도 예전의 내가 구경하고 싶어져서
싸이월드 들어갔다가 .. 우연히 흘러나오는 bgm에 나의 20살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bgm은 '첫느낌'이란 곡이었는데(랩)
내가 관심있었하던 같은과 학생이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해놔서 좋아했던 음악이었어요.
혼자 들으면서 수줍었던 그때가 생각나면서 과거의 사진을 보다보니
업무엔 집중을 못하고 ㅋㅋ 추억에 잠겨선.. 혼자 캡쳐하고 ㅋㅋㅋ
한 2시간 가량을 구경하고 놀았네요 ㅋㅋ (월급루팡이 따로 없지만) 
그래서 야근중.......ㅋㅋㅋㅋㅋㅋㅋㅋ
[첫느낌이란건 아주 순수하단걸!
뜨거운 내 운명을 움켜 잡을 용기가 필요한걸 느껴!]

라임을 즐기며 흥을 느끼며 일했어요 ㅋㅋ
스므살의 내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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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무상

좋고 싫음이 없이 아무 느낌, 생각이 없는게
때론 편하게 느껴지지만
계속 반복 된다면 무섭다.
쭉 이럴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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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

정신을 차려야지.......차려야지...
하면서도 
내 머리 속은 암흑의 구렁에 빠져든다..
이게 우울증인가보다....싶기도 하다..
제대로 된 정신과 나도 모르는 이상한 정신이 내 머리 속에
공존하는 느낌이다...혼란스럽고..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루에도 수천 번 생각이 바뀐다.. 
잠은 하루에 한두시간 자나보다......
잠이 오질 않는다. 
괴롭다. 
나의 주변에 모든게 괴롭다. 
약한 모습을 보일수 없어서 더 괴롭다.
오늘도 그냥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글을 써본다.
그나마 괴로움이 덜어진다.
너만 힘든거 아니야.. 젊은데 뭐가 문제야...
야!!!!!!!!!!! 내가 나만 힘들다고 그랬냐!!!!!!!!!!!!!!!!!!!!!!!!!!!!!!!!!!!!!!!!!!!!!!!!!!!!!!!
그리고 나 안젊거든!!!!!!!!!!!!!!!!!!!!!!!!!!!!
아흐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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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처음엔, 그래 녹차같았다.
적당히 씁쓰름하고 또 적당히 달콤한 것이 꼭 녹차를 한웅큼 입에 머금은 것 같은 느낌이었더랬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우려낸 녹차에는 달콤함이 없는 것처럼
우리는 씁쓸하고 또 떫떠름한 맛을 내며 그렇게 끝이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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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배신

누군가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그상대방은 무서운 이기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