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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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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잠에서 깨어났을 때

주변이 시릴만큼

고요한 적이 있었다.


밖을 나가봐도

내게 익숙한

세월을 진 곡조조차

들려오지 않았었다


때문에 내 주변엔

누군가가 남아 있지 않구나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 

그러다


내게 안심하라는 듯

그 적막을 한 번에 거둬준

그대의 곡조 한 번에

속으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어디서 왔지?
[["synd.kr", 30], ["unknown", 199]]
다른 글들
2 1

달의 눈물

해가 있어 보이지 않아.
해가 있으면 빛나지 않아.
0 1

포근한 햇살이 
나의
연약함을 끌어안고
달달한 바람이
나의
눈물을 집어삼킬때
나는
나아가리
저먼
숲속 

따라
나는
나아가리
눈물

방울
떨구고
1 0

내뱉어버렷더라

한방울씩 흐른다.
한방울.아픔
한방울.후회
한방울.미안
결국 난오늘도
혼자 눈물로 아픔을 씻었다.
-by.눈물샤워
2 2

꿈과 현실 사이

scene 1.

그와 헤어졌다. 
그 사람의 아이를 가진 것을 뒤늦게 알게된다. 
scene 2.

병원. 시간이 흐르고 출산이 다가오는 시점.
병원의 과실로 아이의 장애 사실을 뒤늦게 통보받는다.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나. 
상황이 나아질 방법은 없다. 
도움을 청할 곳도 없다.
scene 3.

지난 여름을 같이 보낸 저널쓰기 선생님이 보인다. 
그 분 어깨를 붙잡고 말 없이 큰 소리내어 울었다. 
쏟아지는 눈물과 통곡. 

내 등을 토닥여 주시는 선생님 손의 온기와
그리고 함께 도닥여주는 목소리.
real1.
그럴리가. 
이것은 앞으로의 (꿈 속의)일을 위한 프롤로그.
real2.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일들이 하나씩 나의 일로 전환된다.
서로 말로 전부를 주고 받지 못한 
그 무게가 고통들이 내 기준으로 몸과 마음을 채운다. 
미숙한 현실 속의 관계. 대화. 말.
real3.

그 절절함이, 감정이 눈을 뜬 순간에도 이어진다. 

선생님이 내 맘속에 그런 존재로 남으셨나보다. 

현실에서 깨닫지 못한 내게 필요한 것들을 무의식에서 행한것일까.

epilogue.
아직 알람이 울리기 전 
아수라장 속에서 눈이 떠진다.
일주일도 지난 꿈의 파편들

남은 것은 내 주변 사람들에 전하지 못하는 고맙고 미안한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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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보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네.
나 아줌마 됐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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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이 날아와 얼굴을 스치기에 바람인줄 알앗는데 세월이엿다...스치듯지나가는 세월이 둬돌아볼틈도  없이  훌쩍 쌓여  꼬박꼬박 쌓여진 추억과 함께  눈물로 모이네...
2 2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물끄러미 이파리 하나하나 뜯어 빗물에 띄우면
바람에도 날리고 골목길에도 걸리고 하면서도
한 잎이라도 그대에게 다다라 눈물 건네줄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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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에서 지구를 바라보다

- 홍수 35
푸르디푸른 눈물 한 방울
0 2

Rain

유독 맑은 날이었다.
비록 내 한에서만이었지만 나에게는 충분히 맑은 날이었다. 밖에 오래 앉아 있어도 손이 차가워지지 않는 계절이 이렇게 빠르게 올 줄 몰랐다. 
그저 내 겨울만이 한 해를 채울 줄 알았는데
이리 따뜻한 날이 올 줄은 몰랐다.
그런데 눈물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의 부재일까? 아니면 그저 나의 외로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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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엄마

엄마 잘 지내시죠?
하루종일 아무생각 없었는데 막상 "엄마"라고 부르니 눈물이 맺히네요.
제 아들이 이제 9살 됐습니다. 엄마는 저 7살때 떠나셨죠.
7살에 엄마를 잃은 제가 불쌍하다 생각했었는데 7살까지밖에 아들을 못 보신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싶네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기일이니 글 하나 남기자했는데 저 눈물이 계속 흘러서 화면이 안보이네요. 그만 쓸께요.
엄마 사랑해요.
나중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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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모래

그 사람과 추억을
비웃기라도 하듯
움켜쥐면 움켜쥘수로
흩어진다
어느새 두 뺨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이
흩어진 추억 사이로
스며들어 흩어지다.
2 2

화약

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요즘 희노애락을 겪는다.
특히나 2화에서는 여러가지 공감을 하게 되면서, 막혔던 수문이 열렸다.
첫 장면은,
학교에서 전화를 받는 덕선이의 모습니다. 나는 물론 더 꼬마일 때 전화를 받았고, 혼자서 대구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내가 도착하기 전까지, 할머님은 살아계셨고, 내가 도착해서 할머니를 보고 손을 잡았을 때, 그 눈물. 그리곤, 바로 숨을 거두셨다. 그리고, 난 엄청나게 울다가 기절을 했다. 그 장면과 모든 씬들이 오버랩이 되면서 아줌마 모드로 스위치가 바꼈다. 
두번째 장면은,
상가에서 울지 않는 상주의 모습이었다. 나는 아버지의 빈소에서 짧지만 긴 시간 동안 등을 땅에 대지않고, 눈을 감고 자지 않았다. 아버님을 기억하는 내 지인들의 방문을 술로 맞이하고, 나를 위로하는 지인들과 끊임없이 술을 마셨다. 눈물을 흘리지 않고, 의연했다. 하지만, 결국, 아버님을 산골터에 모시고 돌아온 더 이상 아버님의 집이 아닌 곳에서 트리거가 당겨졌다. 속에 품었던 화약에 불이 붙고야 만 것이다. 그리고, 엄청난 감정이 폭풍을 겪은 후에 집에 돌아와서 몇일동안 죽음과 같은 잠을 잤다. 
그 이후론, 쓸데없는 곳에서 트리거가 자주 작동을 한다. 무의식적인 자기보호 회로인 듯 하다. 하지만, 정말 무서운 것은, 그렇게도 불이 붙지 않는 발화점이 엄청나게 높은 감정의 화약인 듯 하다. 
성동일이 형을 만나서 오열을 터트리는 장면에서 난 아버님이 남겨놓으신 노트를 발견한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난 더 이상 노트를 남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