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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이 살면서 잠을 자야되는데,

잠은 꼭 필요한데,

그마저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안쓰럽다.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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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죽음이 닮아 있었으면. 죽는다는게 딱 그정도의 일이었으면 좋겠어. 단지 영원히 아침이 오지 않는다는 차이의.
잠 들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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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말했다. 잠은 사치라고.
닥쳐 난 지금 졸려 죽겠거든. 그러니까 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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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괴물은 공포과 두려움의 생물로 많이 표현된다. 근데...더 무서운건 힘만으로 두려움을 주는 괴물보다 말로도,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인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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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난 괜찮아.
진짜 괜찮아.
정말 괜찮다니까?
난 아무렇지 않아.
신경 안써줘도 돼! 
나 사실 지금 진짜 힘들어.
사람들은 왜 힘들면 힘들다, 속상하면 속상하다, 서운하면 서운하다라고 이야기하지 않는걸까. 속마음을 숨기고 겉으로 거짓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고인 마음 속 감정들은 썩어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요즘 사람들은 말한다. '요즘 믿을 사람이 어디있어' '속마음을 드러냈다가는 너만 상처받아. 조심해.' 
하지만 때때로 당신은 당신의 감정 그대로를 들여다보고 이에 솔직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강이 흘러가야 정화되듯이, 당신의 감정도 그렇게, 자연스레 흘려 보내라. 
고인 물은 언젠가는 썩는다. 그 물 안에 살았던 생물들도 하나 둘 떠나간다. 
왜 스스로 고인 물이 되려 하는가. 당신은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감정의 시냇물을 흘려 보낼 수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 속 계곡, 폭포를 떠올려 보라.
이제부터 그 곳은 당신의 감정 계곡이다.
계곡 주변에는 많은 동물과 곤충들이 찾아와 당신의 계곡 물을 마신다.
이를 인간 관계에 대입해보자.
많은 동물과 곤충들은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주변 사람들이다.
계곡이 그의 물을 남들과 나누듯이
당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을때, 서로에게는 두터운 신뢰감이 형성된다.
스스로의 생각을 꾹꾹 눌러담고 아무에게도 나누어주지 않는다면, 주변 동물들도, 곤충들도 기다리다 지쳐 서서히 멀어져 갈 것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 필요한 것은
괜찮다는 거짓말이 아닌 감정의 나눔이다.
당신의 감정의 계곡을 썩히지 마라. 나누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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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말'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고등생물이다.
-라는 구절을 여러 책에서 많이 봐왔다.
과연 '말'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고등생명체인건가.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 말로써 다른 사람들을 
상처주고, 슬프게하고, 심지어는 죽음으로 내 모는 것인가.
과연 우리들은 고등생명체라고 말할 수 있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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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가끔씩 궁금하다.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나는 뭐였지?
사람이라는 생물은 어떻게 생각하며 사고하지?
죽음은 끝인가 새 시작인가?
죽게 된다면 영원한 잠에 빠져 끝없이 꿈을 꿀까?
아니면 생명활동이 정지되어 tv가 꺼지는 것처럼
아무 생각도 할 겨를도 없이 모든 것이 없어질까?
신을 믿지는 않지만 정말 환생이란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죽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오늘도 쓸 데 없는 잡생각을 하며 잠을 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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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나는 낙엽을
바스락 소리 나는 쓸쓸함이라 생각한다.
낙엽을 밟으면 이젠 졸업이네.. 라는 생각등..
낙엽은 쓸쓸함이다.
하지만 낙엽은 생각을 도와주기도 하는 고마운 
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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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인간도 동물이다.
찌르면 피가 나오고 흥분하면 호르몬이 분비되며 모성애 같은 본능을 지고 산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과 여타 동물들의 차이점을 이것저것 제시한다. 혹자는 문자라 하고 혹자는 더 발달된 이성이라 한다. 무엇이 인간과 동물을 판가름하는 걸까? 이는 옳지 못한 물음이다. 인간은 수많은 종의 일부일 뿐이다.
단지 사용하는 언어가 많고 옷을 지어입고 학업을 닦는 동물이다. 먼 훗날 신종 생물의 전시관에 수컷과 암컷이 한 쌍으로 전시될 수많은 컬렉션이 될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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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이야기

난 분명 제목에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쓴것 같은데
이걸 읽으러 오는 사람은 없겠지?
이제 부터 진짜 쓸데 없는 이야기니까 흥미가 떨어졌으면
나가주시길바랍니다...
설마 아직 안나간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해줄말은
딱 한마디
"시간낭비니까 나가는게 도움이 될것"
자 이제 본격적으로 끄적여볼까나
라고해도 쓸게 없으니...
우선 내소개라도 적어둘까나
내이름은 ??. 인간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전부!! 다 잘 먹어요!
싫어하는건...공부!!  이건 누구나 싫어하려나..
성별은 여자입니당
성격은 듣기로는 4차원적이라나?
아무튼 항상 머리에 곰탱이를 달고 다녀욥!
시끌시끌...
뭐지..뭔가 할말이 있나보네...
아..이름부분이 안 보인다고요?
그럴리가...난 분명히 썼으니까 잘 보면 보일거에요.
그리고...곰탱이가 뭐냐고요?
곰탱이란?
일반 곰과 달리 귀욤귀욤한 외형을 가진 생물로.
떡을 좋아하며 꿀도 좋아한다.
곰탱이들은 자신들만의 왕국이 있으며 신도 모시고 있다.
그들을 지켜준다는 신은 곰탱신이라 불린다.
대부분은 곰탱신을 믿고 있다.
이정도면 이해되죠? 
제가 데리고 있는 곰탱이는 어렸을때 우연히 내 가방에서 자고 있었던것을 발견하고 키우기 시작했답니다!!
다른 곰탱이들과 다르게 몸집이 좀 작은듯 해보였지만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있어염.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그쪽차원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죠!
전 시간날때마다 이곳에 이야기를 들려드릴거에요
매일 놀기 바빠서 불규칙적으로 들려드릴거에요
게다가 내일은 물놀이하러~우헷!!
완전 신난다!!
수영복입은 프네를 볼 수 있겠 데헷!!!♥
크흠...오늘은 이만 마칠게요
모두 좋은 꿈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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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꿈

난 꿈을 잘때마다 꾼다. 
꿈 속 세계관이 정해져있다. 좀 큰 규모의 섬인데, 어느정도 크기냐하면, 대략 서울을 두배정도의 면적에 삼각형 모양이다. 좌우 꼭지점 부분에 대규모 도시가 있고, 북쪽 꼭지점 부분에는 폐허가 있다. 좌우 꼭지점을 잇는 고속화도로가 있고, 이상하게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서 꼭 밤에 거길 질주하곤 한다. 밑변 중앙 부분에는 작은 규모의 항구가 있고, 그 항구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섬들이 많이 있고, 수상가옥들이 가득 있는 해역이 있다. 그 수상가옥은 일종의 불교 형태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거처이며, 티벳불교의 일종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바다는 그야말로 투명해서 어떤 깊이의 수심을 보던 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이고, 그 안에 돌아다니는 해양생물과 잠수함, 고대의 폐허가 있다.
북쪽 꼭지점 폐허는 내가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한데, 일종의 순찰병의 신분으로 분해서 다닌다. 과거 꽤 큰 전쟁이 있었던 것 같고, 무너진 건물과, 난민들이 소수 있다. 아직 교전을 크게 해본적은 없지만, 간혹 이상한 생명체와 조우를 하고 전투상황에 놓이게 될 때가 있다. 재미있는건 그런 교전상황에서 어느 건물의 반지하 같은 공간으로 피신을 하게 되는데, 꼭 작은 소녀를 만나게 된다. 얼굴이나 자세한 디테일은 알 수 없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아웃라인만 보게 되는데, 머리는 날개죽지정도 오는 길이의 긴 파마머리에 흰색으로 생각되는 치마가 풍성한 원피스랄까, 그런걸 입고 있고, 맨발인 상태다. 그 소녀를 만나면 왠지 무릎을 꿇고 포옹을 하고 울게 된다.
항해를 자주 나가는데, 그럴때마다 수상 가옥 중 중간에 위치한 가장 큰 본당이라고 부를만한 곳에 들어가게 된다. 가장 아래층은 물이 살짝 찰랑거리는 바닥이 있고, 그 중간에 커다란 반가사유상이 나를 말없이 조용히 쳐다본다. 조명은 촛불을 사용하고 있는데, 늘 화재의 위험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가, 가끔은 이 꿈 속 세계를 마음껏 비행을 한다. 구름 위에는 다른 세상이 존재하고, 거기엔 두부가 많은데, 백색이 아니고, 약간 회색빛이 돌고 있고, 맛은 닭가슴살 맛이라고 할까? 생각보다 퍽퍽하다. 가끔 그쪽 사람들을 만나는데, 모두 백색의 옷을 입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큰 배가 한척 떠 있는데, 거기어 아버님과 냥냥이 등 내가 알던 사람과 동물을 만나기도 한다.
도대체, 내가 사는 세상이 진짜인지, 그쪽 세상이 진짜인지 모호할 떄가 많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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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퉁퉁퉁퉁.]
다리 난간에 걸린 현수막이 세찬 강바람에 고장난 현악기처럼 둔탁한 소리를 내며 떨렸다.
너무 오랜시간 비바람에 노출되어 넝마나 다름없는 그것은, 폭풍전야의 바람을 먹고 가장자리가 팽팽하게 당겨져 휘리릭 말려올라갔다 다시 펼쳐지는것을 반복했다.
어제 저녁부터 지금 막 동이 터 올 때까지. 남자는 고가도로가 보이는 건물 옥상에 앉아 밤새도록 경계를 서고 있었다.
차가운 희광이 파괴된 도로와 무덤처럼 변해버린 건물들을 비추자 황폐한 도시의 풍경이 한층 더 으스스하게 보였다.
잠시 주위를 살피던 그는 고개를 돌려 원래는 현수막이었을 천조각에 눈을 고정시켰다. 그리고 그 위에 희미하게 남은 그림과 글자를 보고 그것이 시위용 현수막이라는걸 깨달았다. 물 빠진 붉은 바탕에는 주사기, 동물 따위의 그림이 남아있었다.
식사시간이 되자 남자는 포장이 벗겨진 낡은 캔 하나를 들어서 어제 먹다남은 것들을 처리 하기 시작했다. 급하지 않게 최대한 천천히, 그러나 맛을 음미하지 않으려 애쓰며 기름이 번들거리는 고기조각을 입안에 넣는다.
그렇게 짧은 아침식사가 끝나고 남자는 개먹이 통조림을 난간 아래 내려놓았다.
텁텁한 입안에서 악취가 났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머리속 전구에 전기가 팟 하고 들어간것처럼, 남자는 회사 자판기에서 뽑아 마셨던 달달한 믹스커피를 떠올렸다. 배운지 얼마 안되서 곧잘 기침을 터트리게 만들던 담배에 대한 기억도 함께.
자판기 커피를 떠올리고 나니 겉잡을 수 없이 향수병이 도졌다. '장소'가 아니라 '때'를 향한 향수병이었다.
그는 옛날이 그리웠다.
편리하고 배부르며 청결했던 생활이 그리웠다.
에어컨 바람과 편의점이 그리웠다. 그가 타고 다녔던 구식 토요타가 그리웠다. 자극적인 음식들이 먹고 싶었고, 집 앞 산책로를 걷고 싶었다. 주말 마다 가던 북한산도 가고 싶었다. 지겨웠던 회식자리도 그리웠다.
그리고 칫솔.
남자는 콧등을 찡그렸다. 숨을 내쉴때마다 어쩔 수 없이 맡게되는 입냄새에 남자는 잠시 갈등했다.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할텐데, 그는 아직 문명인의 옷을 다 벗지 못했다. 결국 남자는 고이고이 모셔뒀던 식수를 입에 한모금 머금었다.
날은 아직 차고, 해가 빨리 지는 요즘이었지만. 남자는 은혜로운 비가 언제나 찾아오려나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 이었다.
사람이 생존하는데 있어서 물은 필요 불가결한 요소다.
도시에 남아있는 물은 대부분이 오염되어 있는 상태였고, 패트병에 들어가 있는 깨끗한 물은 거래품 중에서도 특히 비싼값에 거래되고 있었다. 남자는 생수병을 사자고 물물교환을 할만큼 여유롭지 못했다.
공짜 식수를 얻기위해 남자가 했던 행동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 이었다. 그는 비가 내리길 기다렸다. 그리고 그 멍청한 짓거리 덕분에 남자는 거의 말라 죽을 뻔 했었다.
결국 일주일전에 왔던 폭우가 그를 살렸다. (…차라리 죽는게 나았을텐데.) 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생존자들 또한 살렸을 것이다.
물과 식량.

몇년전만 해도 집앞 편의점에만 나가도 쉽게 얻을 수 있던 것 들이다. 너무 흔해서 그 귀중함을 몰랐던 것들이 이제는 감히 입에도 댈수 없는 사치품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오늘날. 갈급한 허기와 혀를 말라붙게 만드는 공포가 편의점 커피보다 쉽게 남자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스며들고 저며들고 끝내는 그를 잠식하리라.
그 추악한 끝을 보기전에 남자는 빨리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었다.
이 모든게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된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국영방송에서는 일본 뇌염모기의 변종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떠들어댔으며, 학계의 유명인사는 과학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밀림에서 새로이 발견된 식인종 향토병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비밀실험실에서 실수로 반출된 생화학 무기일거라고 추정했으며 심지어 누군가는 월석에 묻어있던 '외계물질'이 지구생물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작용한것이라 주장했다.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최후의 심판론은 더 말할것도 없으리라.
내일 당장 세상이 끝장 나기라도 할것처럼 온 세상천지에 뜬소문과 개소리가 범람하고 있었다.
SNS에 난무하는 저질스러운 가십과 우스갯소리가 저녁 뉴스에 오르내릴 정도였다.
그렇게 인류가 꾸물럭 거리는 사이 감염자들의 1차 발작기간이 지나갔다.
1차 발작이 지난 감염자들은 초기에 비해 폭력성이 강했지만 아직 인간으로서의 이성이 남아있었다.


만약 그때 백신을 연구했더라면 감염이 이렇게나 빨리 퍼지진 않았을 것이다.

정치놀음에 빠진 과학자들과 연구소들이 백신으로 얻을 이익을 주판에 튕기며 계산하는 사이, 나라에서는 재난컨트롤타워를 운영한다며 감염자들을 검사했다. 그리고 그들을 다시 일상으로 돌려보냈다. 각 가정으로, 회사로, 학교로.
만약 그들을 임시 보호소에 한꺼번에 밀어넣고 격리했었더라면 상황이 좀 나아졌을까?

지금으로선 모를일이다.
2차, 3차 발작은 더 빨리 찾아왔다.
감염자중 한명이 크리스마스 이브날 명동거리에서 생방송 중이던 뉴스앵커의 얼굴을 물어뜯었을때, 이미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늦은상태였다.
그러니 '만약' 이란말은 이제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
남자는 달력을 한장 넘겼다. 12월이 지났다. 오늘은 1월 1일. 그의 나이는 이제 30이 지났다. 자기 자신에게 되뇌이는 거짓말이 익숙해지는 나이가 되었다.

생각할 수록 막막해지는 것은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오늘 먹을 식량을 구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이었다.
내일은 배불리 먹을 수 있을거야. 아니, 모례는 가능할꺼야. 아니, 어쩌면 일주일 후에.
남자는 피딱지가 내려앉은 입술을 잡아뜯었다.
하늘 저편에서 폭풍이 몰려오고 있었고, 옥상에 홀로 남은 남자가 천천히 굶어 죽어가는 가을의 어느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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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영원 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유한성이나 시한부 따위에 구속 받지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어떠한 현상이나 행동이 변질없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두번째 문장의 설명은 영원이라는 명사적 단어의 최상위 개념인 무한성 밑에 하위개념이기도 하며 동시에 같은 의미이기도 하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영원이라는 단어를 단지 시간의 범주안에서 게속되는 지속성만 생각하지만 영원이라는 단어를 생각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변함이 없다는 것 이다. 
모든 사물은 변한다. 즉 어떠한 상태를 그대로 순수하게 지속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영원이라는 것은 사실상 절대불가 의 범위이며 어떠한 영역에서도 적용할수 없다. 
단적으로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을 확인해 보자. 생명체중 스스로 자유의지를 가지고 운명을 결정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언어라는 의사소통을 체계화한 생물이 아닌 이상 영원이라는 것에 대해 연구하고 생각하지 못할 것 이다.
그러므로, 범위는 인간에 한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인간은 영원이라는 것을 생각할까.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유한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렇게 영원에 대한 갈망
으로 가득찬 것 일까? 
그 이유는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인간은 모두 영원함을 추구하고 미치도록 갈망한다. 어린 소아기 시절에 지적인 영역의 미성숙으로 생각하지 못 하지만, 사실 이미 태어날때 부터 인간들은 모두다 영원함을 추구하는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영원함에 도달하려고 하다가 죽는다. 
유신론이든 무신론이든 머리아픈것을 떠나서 나는 이것에 대한 설명으로 한가지 결론을 내렸다.
신이 인간을 창조할때 이러함을 부여했다고 믿는다. 신이라는 존재는 일반적으로 영원하다. 몇몇 사람들은 신을 인간의 영원함에 의해 탄생한 산물이라고 말하나, 인간안에 기초적인 본능에 해당하는 영원에 대한 갈망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러한 설명 밖에 답이 없다. 
애초에 인간이 수백만 수천억 수조년이 걸리면 영원에 도달할 거라고 진화론은 말하지만 결국 수십조년을 지난다 해도 언젠가 그 끝이 존재한다 . 생명연장의학의 발전은 영원이 아닌 유한한 시간을 일시적으로 지연시키는 방지책에 불과하다.
고로 인간의 학문으로는 절대로 영원이라는 것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한다. 그렇기에 신의 존재와 영원성의 내재를 이것으로 끝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