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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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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믿어온 선망의 대상,

다가가지 못하는 경지 

모두의 이상이지만

이상에서 그치는것이 대부분인

하나의 바람.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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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움

뿌연 먼지 속에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다
밝은 불꽃들이 사방에서 터지고
벌건 핏물이 곳곳에서 흐른다
포성과 고함과 비명이 고막을 흔든다
상처난 성난 짐승들이 울부짖는다
아파하고 분노하고 희생되는 이 곳에
선악은 없고 옳고 그름도 없다
가장 많은 정의를 죽인 사람이
가장 정의로운 사람이 된다
정의는 승리한 자의 편이다
정의로움은 다수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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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움

주님, 오늘도 정의로운 도둑이 되는 걸 허락해주세요.루루팡! 루루피! 루루~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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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움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정의로움은 빗발쳐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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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하나

퇴직하신 이후
아버지의 친구는 티브이였다
늘 티브이 앞에 앉아 계시던 아버지
그 모습이 못 마땅하던 나는
그저 곁을 스쳐지나가기만 했다
늦은 밤, 집에 돌아왔을때
나는 문득 아버지를 보았다
아직도 티브이 앞에 앉아 계시는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티브이 옆에 떨어져있는 자그마한 나사 하나
아무런 문제없이 나오는 티브이
아버지는 그 모습에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여전히 티브이는 아무런 문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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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하나, 둘

                                         싹둑.
        머리카락 한 움큼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내 손에 들려있는 가위를 멀리 던져 버렸다.
        다른 손에 쥐던 내 머리카락도 멀리 버렸다.
        “부럽다. 네가 가진 자유가.. 나도 언젠가..”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가위를 소중하게 안아 들었다.
                        그리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네가 유일하게 날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구나.”
                       가위를 멀리 던지지 않았다.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손톱을 자르고, 발톱을 자르고
                   눈썹을 자르고, 손가락을 자르고
                    몸을 후벼 파고, 눈을 후벼 파고
                                 머리를 잘랐다.
아.
나는 이제서야
내가 원하는 자유를 모두 가졌어.
지금의 나는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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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개발자 분께 제안 하나...

댓글에 댓글 달 수 있는 기능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오버하는 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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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는 내 앞을 가로막아 그렇게 서 있는데
나는 너를 통해 나를 비춰볼수있어
근데 너는 거울이 아니잖아
내가 너를 열고 나면 요즘에는 바람이 불어와
아무리 답답하고 작은 감옥같은 방이라도
너 하나만 있으면 너 하나만 열면
빛이 보이고 희망이 보이는
그런 선물을 주는 너는
거울과 다르잖아. 그렇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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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어떻게 하지?

삭제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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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나는..너를안고싶었다
한겨울에는바람이차니까
나는 너를 안고 싶었다
봄에는 그수많은꽃중에 하나였던 너였으니까
나는 너를 안고 싶었다
가을에는 단풍처럼곱게묽든니가 이뻤으니까
.
그렇게안고 싶었다..
나의 일요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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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내가 지금도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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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온도

또 하나의 계절이 가고
찬 바람은 그때 그 바람
잘 살아가고 있냐고
다 잊은 거냐고
내게 묻는 거라면
내 대답은 정말로

아직 사랑한다구
아직까지 이별하고 있다구
그 하루에 끝나는게
아니란 걸 이별이란게
넌 어때 떠난 사람아

주머니를 찌른 두 손은
맞잡을 누가 없는건데
추워서 그런 것 처럼
그냥 무심하게 잘 사는 것 처럼
날 그렇게 가려줘

오늘 더 부쩍 추워졌어
떠나갈 때의 너처럼
잘 살아가고 있다고
다 잊은 것 같다는
너의 안부 뒤에 내 미소는 거짓말

아직 사랑한다구
아직까지 이별하고 있다구
그 하루에 끝나는게
아니란 걸 이별이란게
넌 어때 모진 사람아

이제 더 그립다구
너무 더디게 이별하고 있다구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그 온도는 추억이 되어
바람은 너를 데려와

이 계절이 가면 따뜻한 바람
내 곁에 머물던 너처럼
그 바람 날 몰라보게
다 잊었으면 돌아오지 않을
먼길을 떠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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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은 바람같은 것 이어서 
잡으려고 흔들수록 흩어져만 갔다.
그럴 때는 자주 키가 커졌다. 
이제 비밀의 방에는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
옷장을 열어도 초원으로 데려가 줄 바람은 불어오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나' 라고 했는데.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이룰 수 있다고, 그랬는데.
버스 손잡이에 팔을 뻗어 잡을 수 있을 때 쯤 에는
누구도 나를 걱정 어린 눈 으로 보지 않았다.
어린 마음에는 검은 때가 탔다.
검은 것은 옷 이어서,
아무도 검다고 닦아주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