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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던 스승


존경하던 스승이 있었으나 

그는 무력했지

그는 그저 부정부패라고만 지껄였지

나를 승진 시켜주지 못했다.

다른 무능하고 찌질한 놈들이 그 자리를 꿰찼다

어디서 왔지?
[["synd.kr", 5], ["unknown", 30]]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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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톱니바퀴 굴러가듯
아귀 맞았던 너와 나
그러나
너는 이제 빠져나가
나는 더이상 굴러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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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다림의 자리

- 홍수 32


강물 모두가 여기라고 또박또박 말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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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지나간 자리

꿈.
빛나라
눈부셔라
닿기 직전에 가장 아름다워라

때가 타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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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 자리에 활짝 펴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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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마냥 평범해보였던 옆자리의 너,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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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넓디 넓은 하늘에
이 작은 나 하나 들어갈 자리 없을까
이제 내가 힘이 들어
별이 되려 하니
조금만 자리를 비켜주려무나
눈부신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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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칸

자리한칸 비우자고 결심했다
담아뒀던 두려움과
불안함을 비워두고
자리한칸 비우자고 결심했다
빈자리엔 무었으로 채워둘지
아직까진 모르지만
자리한칸 비우자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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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신우]An second imperial prince 1

2 황자 우태경은 제국의 누가 보더라도 황태자로서 완벽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황자였다. 황후 소생의 적장자, 백성들을 볼 줄 알며 민심과 대신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어렸을 적부터 문무 모두 완벽함에 스승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황제의 자질을 타고난 황자였고, 윗세대의 대신뿐 아니라 차기 재상을 이을 것이라 하는 재상가의 장남이자 어릴 적부터 제국 최고의 천재라 불리는 소꿉친구인 노신우와 함께 제 시대의 정치를 이끌어나갈 자질이 충분한 황자였다.
 그러나 황태자의 자리는 황제가 총애하는 후궁 소생인 1 황자에게 내정되어있었다. 2 황자에 비해 1 황자는 어릴 적부터 게으르고 풍류만을 쫓으며 강연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내보이지 못했기에 1 황자를 황태자로 세우려 하며 황제는 충신들을 비롯한 대신들과 민심을 잃은 지 오래였다.
황제가 내버린 충심 어린 대신들의 충언에는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대륙 최고의 제국이란 자만에 빠진 황제는 그 안건이라고 다름없이 충언을 무시했고 그는 자연히 국방력의 약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이민족의 침입을 불러왔다.
"폐하, 대장군께서 드셨습니다."
"들이거라"
"폐하, 소인 폐하께 보고드릴 것이 있어 늦은 시간에 무례를 범하였습니다. 북쪽 유나라의 움직임이 제국을 향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는 유나라가 평화 협약을 깨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허니 청하옵건대, 군사 파병을 허하여 주소서."
 대장군의 갑작스러운 보고에 황제는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이내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허락을 표했다
."군사파병을 허하지. 한데 그러십니까, 폐하"
"전쟁…. 이라면 황실 중 한 명이 군 통솔에 참여해야 하니 말일세. 누가…."
누가 보더라도 저가 가고 싶지 않고, 제가 아끼는 1 황자를 보내고 싶지도 않음을 드러내는 황제의 얼굴에 대장군의 표정은 티 나지 않게 굳어졌다.그리고 그때 다시 한번 상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폐하, 2황자 저하께서 오셨습니다."
"그 아이가? 들이거라."
?황자 우태경 부황 폐하를 뵙습니다. 외숙께서도 계셨군요. 부황 폐하, 소자 청이 하나 있습니다."
"네가 청이라니 의외구나. 한데 그 이야기는 좀 있다 하자꾸나. 지금 해결해야 할 일이 있으니 말이야."
"혹 그 일이 전쟁에 관한 일이 아닙니까?"
"그 일이 맞으나 그것을 네가 어떻게…?"
"소자의 청 또한 그와 관련 있습니다. 소자가, 전장으로 가겠습니다. 허하여 주십시오. 부황 폐하."
갑작스러운 말에 황제는 또 한 번 고민에 빠진 듯 보였고 제 조카를 바라보는 대장군의 눈에는 걱정이 드러났다. 그런 대장군을 바라보며 태경이는 괜찮다는 듯 눈짓을 해 보였고 이내 황제가 고민을 끝낸 듯 입을 열었다.
"좋다. 군사 파병은 2~3일 정도 후인데 괜찮겠느냐?"
"예. 그런 것은 문제없습니다. 반드시, 제국을 지켜내겠습니다. 허하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부황 폐하. 그러면 소자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그러면 소신 또한 물러가 보겠습니다. 폐하."
황제궁에서 나온 대장군은 태경이에게 잠시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며 제 처소로 돌아가는 태경이를 잠시 불러세웠다.
"외숙"
"저하, 정말로 위험할 겁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아무리 위험하다 할지라도 제가 가야지 않겠습니까. 부황 폐하께서는 이 나라의 황제시고 형님께서는 곧 국본이 되실 몸이시지요. 그렇다고 어린 3황자를 보내겠습니까. 게다가 이 제국을 지키는 일이 아닙니까, 그리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외숙. 외숙께서도 인정해주신 실력이 아닙니까."
"저하의 고집을 이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안 했습니다만…. 황후 폐하를 어찌 뵈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말리지 않고 뭐 했느냐며 불호령이라도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황후 폐하께서 점점 저하의 할머님을 닮아가시는 게, 제게는 그 두 여인이 가장 무섭습니다."
"모후 폐하께서도 허해주실 겁니다. 제가 직접 말씀드릴 것이니 그것은 걱정하지 마세요, 외숙. 아, 내일 제국군 훈련장에 잠시 들러도 되겠습니까? 전우가 될 이들에게 직접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 내일 아침에 일정을 보내드리지요. 재상에게도 연락해둘 테니 그 사람에게도 이야기해두세요, 저하. 외숙인 저보다도 저하를 더 걱정하는 이들이잖습니까 그 부자는."
"그래야지요. 스승님과 신우에게는 이야기해두지 않으면 갔다 와서 엄청나게 혼날 게 뻔하니까요. 그러면 내일 뵙겠습니다. 외숙께서도 얼른 들어가세요."
"예 저하. 저하께서도 평안한 밤 보내시길."
대장군은 제 동생인 황후와 똑 닮은 제 조카가 처소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을 머금었다. 여차하면, 제 조카를 제국의 황좌에 올려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위험한 생각이 함께였지만, 그 또한 나쁘지 않은 듯 웃으며 저 또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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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함

근데 그 사람만큼은 영원할 것처럼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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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지워지지 않아서 가려두고 잊은체 살다가 
보이면 너를 떠오르게 하는 것
나는 네가 정말 싫은데, 보고싶지 않은데
그러고 싶지 않아도 계속 그자리에 남아 
나를 괴롭히는구나
다칠걸 알고 시작한게 아니었는데 흉이 질 것을 알고 상처를 내버려둔게 아닌데 어느새 자리 잡아서 내 마음을 콕콕 쑤시게하는구나
그 흉이 실제로 아프지는 않지만 떠오르는 기억이 생생해서 아직도 욱신 욱신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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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나...부끄럽지만 
내 나이 까먹은적 있다ㅋㅋㅋㅋ 
끝자리가...영인지 하나인지 둘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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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버스가 지나갔다
아무리 불러봐도 아무리 달려봐도
잡을 수 없다
항상 그 자리에 있을거라 믿었다
조금 늦게 일어났더라도
뛰지않고 걸어왔더라도
항상 그 자리에 기다릴 줄 알았다
매정하게 가는척하다가도
불러세우면 멈추리라 믿었다
너무나도 익숙해진 나머지 
'소중'이 '당연'이 되었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걸
알아차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