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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Lydia Torrey / Unsplash>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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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졸림.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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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오전부터 네시까지 난 항상 졸려
특히 지금 이시간 1-2사이
낮잠이라는거 잘려면 걸리는게 많아
울자기야한테 왠지 미안함(평소엔 엄청 뻔뻔)
잘하지도 않는 청소기 돌리기(깨어있음 절대안함)
하고 있는 영어공부 복습(책한번 안펴봄)
그런데 오늘은 몸이 아푸니까
죄책감 없이 잘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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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낮잠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잔다
칙ㅡ폭 칙ㅡ폭 칙칙폭폭 칙칙폭폭칙칙폭폭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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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주말에 낮잠을잤더니
밤에 잠을못자고
출근을하니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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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우리동네 비가 시원하게 오네^^
낮잠자기도 좋고
피아노 치기도 좋고
책읽기도 좋고
컵라면 끓여 먹기도 좋은
비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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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

늙었어.
아침보단 밤에 더 쌩쌩하고
밤새도 힘들지 않았었는데
이젠 아침엔 원래 힘이없고
저녁엔 피곤해서 힘이 없고
게다가 낮잠도 자는데.
더 게을러진건지 늙은건지
어찌됐건 하루종일 골골
몸도 마음도 난 20대인거 같은데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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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앞으로 몇년은 오지 않을 나 혼자만의 휴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자고 먹고 
이게 얼마만인지
조금은 얼떨떨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홀가분 하기도 하고
밤늦게 샤워하다가
혼자 사는 사람은 이런 기분일까를 생각해보다가
사람도 없는데 에어컨 틀기 아까워서
선풍기 틀고 땀흘리며 낮잠도 잤다가
게으름을 맘놓고 즐길수 있다는 사실에 즐거우면서도
너무 배고파서 아무생각도 없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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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시험지에선 항상 뭔가 배울 수 있구나

사진이 잘 안보이니 먼저 옮겨적고.
ㄱ. '맴/매암/매암 맴'에서 매미의 울음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아.
ㄴ. 숲이 사람처럼 낮잠을 잔다는 부분이 재미있어
ㄷ. 매미가 쬐그만 알람 시계보다 시끄럽다고 한 부분이 재미있어.
아들이 공부하다 아빠를 부른다.
5번 문제 답이 두 개인데 문제에 "모두 찾아 기호로 쓰시오" 이런식으로 "모두"가 없어서 수상하단다. 
내가 읽어보니 답은 ㄷ 하나.
찬찬히 설명해주려고 왜 답이 두 개라고 생각했는지 물어봤더니 ㄴ도 잘못됐단다.
숲이 잠든건 맞지만 "사람처럼" 잠들었다는 말은 없으니 틀린 말이란다.
그렇네.
사람만 잠을 자는게 아니자나.
모든 기준을 무의식적으로 "인간"에 맞추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들에게 은밀하게 말해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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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우산

 비가 내린다. 끝없이 덧없이.
 쏟아지는 비속에서 나는 무언갈 찾고만 있었다. 쌀쌀한 거실의 온도를 느끼며. 베란다의 거대한 통유리를 통해 뿌연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찾던 그 우산은 어디에 있지. 이 뿌연 세상을 밝히던 쨍한 노란빛의 우산은.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그 우산은 어디로 간 걸까. 혹시 길을 잃은 것은 아닐까. 다 똑같은 집들이 모인 작은 주택가니까.
 아니면 낮잠이라도 자고 있는것일까. 지금은 점심을 먹고 가장 나른해 질 2시니까.
 ... 사실 그 우산은 이젠 나에게로 못 온다는 것은 알고 있다. 내가 그것을 찢어 버렸으니까.
 그래도. 다시 한번만 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뿌연 세상을 바라보면서 그리워 하는 이의 얼굴을 떠올린다. 뿌연 나의 세상을 밝혀주고, 세상의 모든 비를 막아주던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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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고

너를 만나고 나는 잃은게 많았다. 
우선 건강을 잃었다. 나의 살과 피와 땀과 눈물로 태어난 너는 단 한순간도 나의 손길이 안닿는 곳이 없었다.
한 낮의 오후 나른한 낮잠이라던가 늦은 밤 충동적인 심야영화 데이트, 어느 주말 훌쩍 떠나던 여행까지도 사치가 되어버렸다.
나의 아침부터 밤까지 모든 시간은 너를 중심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여유와 자유, 편의와 안락을 잃었다. 
그렇게 나는 엄마라는 이름에 적응해야만 했다. 
그대신 나는 너를 얻었다. 너는 내 식탁 옆자리에, 이부자리 베게잇 한켠에, 내 배와 허벅지를 제집마냥 올라타기도 하고 때로는 심장과 심장이 맞닿는 그곳에 서로의 체온을 느끼기도 했다. 
나만의 온전한 시간은 영영 잃었지만 너와 함께 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너는 때로는 울음으로 내 단잠을 깨우고, 칭얼거리며 나의 모든 걸음을 멈추게 했다. 때로는 피곤함에 지쳐 나도 같이 울어버리는 때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너의 미소가 나를 웃게하고 나에게 주러진 하루에 감사하고  세상의 모든 노고를 씻어낸다. 
10키로 남짓 하는 너의 무게, 작은 손가락과 나를 데워주는 너의 체온은  그 세상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힘이 된다. 
나는 나를 잃었지만 너로 인해 너와 함께 하는 세상을 새롭게 얻었다. 
 너를 품었던 285일, 너가 태어난지 264일. 너가 내게로 온지 총 549일. 어리석기만 했던 엄마가 이제야 하나둘 깨닫는 시간. 앞으로 남은 시간. 더욱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오늘도 잘 자고 잘 먹고 잘 웃거라. 사랑하는 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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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친구

나에겐 소중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들은 밝은 낮에도, 어두운 밤에도, 파랗게 퍼져나가는 아침에도 볼수 없는 특별한 친구들이다.
내가 가장 아픈, 내가 가장 못난 그 시기가 되었을때면, 알수 없는 곳의 계단에 앉아 알수 없는 벽에 홀로 기대어 있는 내 앞에 그 다섯 친구들이 나타난다.
그 친구들을 매일, 항상 만나고 싶어 항상 그 주변을 맴돌다 밤이 다가오기 전, 저녁 노을이 질 때면 나는 오늘도 그 알수 없는 곳에 가서 다섯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려본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아름답게 빛나는 붉고 노란 하늘은 나에게 오늘도 다섯친구들을 선물해주었다.
첫번째 친구
내가 사랑했던 친구이며 아무래도 현재진행형인것 같다. 정말 까다롭고 엄청난 사랑을 요구할때가 많은 정 많은 아이이다. 이 친구는 밤 같은 친구이다. 어두운 밤이 이 아이가 될수도 있고 별과 달이 이 아이가 될수도 있다. 그냥, 우주가 이 아이 아닐까.
아무리 오래 알고 지내고 친하다 해도 전혀 알수 없는, 한편으론 단순하고 순진한 아이,
블랙홀
두번째 친구
아름다운 친구, 일출일까 일몰일까 눈일까 비일까. 알수 없다. 그건 이 아이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을것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지만 이 친구의 글도 정말 좋다. 노래도 좋고 이 친구의 생각도 좋다. 어떤것이든 척척 해내는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이 친구를 알게 된다면 사랑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도라에몽과 같은 아이,
판도라의 상자
세번째 친구
여린 아이, 상처를 잘 받는 순수한 아이, 언제든 웃으며 내 앞에 나타나 나를 실컷 놀려주는 아이. 정말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 구름같은 아이다. 푹신푹신 말랑말랑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지만 누구나 이 아이에게 상처를 줄수 있다. 바람 한번 후- 불어도 찢어지는 이 아이는
민들레
내게 상처를 주는 아이, 하지만 그만큼 착한 악의가 없는 이 아이는 정말 매력적이다. 장난을 좋아하는 짖궂은 아이처럼 그는 내게 언제나 새로운 장난을 선보였으며 신난 삽살개 마냥 넉살 좋게 웃는 이 아이는 진심을 보일줄 아는 멋진 아이이다. 밉상이지만 보이지 않으면 생각나는 이 미워할 수 없는 아이는

마지막, 다섯번째 친구
언제나 다정다감한 이 아이, 상냥한 말씨와 나긋한 목소리를 가진 낮잠같은 아이이다. 때론 짖궂게 굴어보기도 하고, 아무 이유없이 건들여보기도 하지만 언제나처럼 나를 대해주는 이 아이는 어벙한 모습으로 척박한 삶속 단비가 되어 웃게 만들어준다. 무지 큰 내 곰돌이 인형처럼 든든한,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
네잎클로버
황혼은 오늘도 이 다섯친구와 함께 눈부시게 빛났다.
황혼에 만날수 있었던 소중한 다섯 친구는 오늘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눈이 부신 황혼과 맞물려 아름답게 자신의 색을 내는
블랙홀, 판도라의 상자, 민들레, 책, 네잎클로버.
이 다섯친구들을 사랑하는 나는 오늘도 끝없는 황혼의 퍼즐을 맞춰간다.
이 꿈같은 황혼에서 깨지 않기를,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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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무서웠던 실화

1.
우리집은, 바닥이 유아용 매트.. 그 뽀로로 매트인지라 양말 안신고 걸어가면 발자국소리가 끈적?하게 들린다. 찌걱거리듯이. 그날 밤에는, 이불속에누워 평소같이 배게를 베고 누워있었다. 원래도 겁이 충분히 많아서 문을 꽉닫고 자는데, 밖에서 누가 돌아다니는듯한 소리가 작게 들렸다. 처음엔 동생들이 몰래 나와서 돌아다니는줄 알았지만, 핸드폰을 들어 확인해보자니 시간은 새벽 1시 반. 선잠을 자는편인 동생들은 절대 나올수가 없었다. 만에하나 동생들일까싶어 문을 살짝 열었다. 그러나 소리는 계속 들렸고, 위치는 내가 못볼만한 곳이었다. 어째 점점 호러영화같아서 천천히 , 문을 닫아버리곤 자리에 누웠다. 그때 발소리가 움직였다. 처음엔 한자리에서 뱅글뱅글 도는듯이 소리가 들리더니, 조금뒤에는 살짝 먼곳에서 들렸다. 동생들방. 발소리가 들리는곳은 분명 동생들 방이었다. 방을 한바퀴즈음 돌더니 나오는듯 했다. 그리고 잠시뒤 안방. 아빠와 엄마는 기가 세니까, 뭔가 있겠지 싶엇는데 발소리가 안방앞에선 10초가량 멈추었다가 들어갔다. 그리고는 조금 빠르게 그곳에서 나왔다. 이쯤되니까 솔직히 도둑새끼나 귀신같은거라는 생각이들어 화가 먼저 났다. 부들부들 떨며 일어나서 중장검을 잡아들었다. (검도.무술인입니다.) 혹시모르니 칼집은 꽂은채로, 뭉툭하게 해뒀다. 아직 살인으로 감방가고 싶진 않으니까. 이후 발소리가 다가오더니 내방앞에선 아예 멈추었다. 10,20,30. 초가 지나고 분이되도록 그소린 움직이지 않았다. 문득 소름이끼쳐 나는 검을들고 문을 열고 뛰쳐나와 동생들방에들어가 문을 잠구었고, 이후 기절하듯 잠들어 다음날에는 지각을 할 수 있었다.
2.
나는 방에서 홀로잔다. 그렇지만 몽유병인지, 이따금 정체불명의 짓을 하기도 한다. 몇차례의 사례를 적어보자면, 자다가 일어나 나는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의 이름을 수십번 소리내 말하다 잠든적도 있고, 밤중에 일어나 집을 세네바퀴 돌며 뭔가를 열심히 빠른속도로 말하기도 했다. 이것을 본 엄마는, 내가 걸어다닌게아니라 뭔가가 나의 어께를 붙들고 끌고다녔다 했다. 이외 집에 아무도없을때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집안 모든 가전가구가 돌아가고있었다던가, 등. 저때는 아무것도 안들어있는 전자레인지가 돌아가고, 가스레인지는 혼자 켜져있는 것 등이었다. 자잘한것들은 자고일어났더니 서랍장이 죄다 열려있거나 방 불이 켜져잇거나. 뭐 이런것들. 그렇지만 며칠전 정신과의사에게 다녀왔다. 이건 몽유병이 아니라는 확답을 들은채로.
3.
이상 쓰고싶지만 오늘은 몸살기운이있어 머리가 댕댕댕 울리고있다. 이후 시간난다면 뵐 수 있기를,
이방인/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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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오는데?
아니 가수 비온다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