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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

 좋아했었어.

 네가 남긴 쪽지 한 장은 내게 잊을 수 없는 문장이 되었다. 네 얼굴도, 목소리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네 필체는 아직 선명하다.


 좋아해.

 이 말 한 마디를 네게 하지 못해서 나는 다 잊은 너를 여태 잊지 못한다. 오늘도 네가 살던 맞은편 집을 보다가 작은 종이에 써넣는다. 좋아해. 어느새 네 필체를 닮은 글씨가 무더운 여름밤에 녹는다. 녹아 흐르는 마음을 접어 날려보낸다.


 149 번째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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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

경고
거슬린다 거슬린다
울 가족사진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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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

좀전 퇴근후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데리고 집에 돌아오는길 무더운 하늘위로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었다. 
생애 첨 본 비행기라 딸아이는 엄마 엄마 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얼마나 에쁜지..  이번에 두돌전엔 비행기 태우려고 했는데 무산됐다. 
내년에 비행기타고. 오늘은 엄마랑 종이뱅기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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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마음은 어쩌면 커다란 가마솥과 같다. 
가마솥 하나만으로는 그저 무엇을 담는 용기로밖에 사용될 수 없지만, 아궁이에 달리고, 밑에서 불이 올라오고, 안에 뭐가 들어 있느냐에 따라, 맛있는 쌀밥을 지을 수 있는 용도, 힘든 하루를 보낸 소에게 여물을 쑤어줄 수 있는 용도, 밖에 나갔던 가족을 위해 이런저런 음식을 보온하는 용도, 식어빠진 구황작물을 보관하는 용도, 고양이가 추운 바람을 피해 숨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할 수 있다.
인간이라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 자체로는 어디에도 쓸모없는 존재이다가,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쓰임이 달라진다.
그런 것이 마음이다. 마음은 어쩌면 가마솥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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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지금 당장 써서 표현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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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마음이란 사람마다 다르다
따뜻하고, 차갑고, 멍들지
너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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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또 다시 호숫가에 섰을 때
다시 또 가슴 설레길 바라지는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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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 마음 고마워
오랫토록 간직하리다
시절 멀리지나
한켠 그 마음 열어보면
봄의 꽃이 피어나겠지
꽃잎 흩날리듯이
당신의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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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세상에서 제일 조용한것같다가도
세상에서 제일 시끄러운곳이기도 해.
시공간 구분도 못하는 바보같다가도
뭐든 다 해낼수있는 천재야.
모두 마음에서 스스로 원하는대로 살고있어. 
각자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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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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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환승이별
ㅋㅋㅋ 헤어지자고 카톡이옴
알겠다고함
이틀뒤에 전화 10통옴
전화랑 카톡 또옴
또 미안하다고 술먹고 전화옴
멀쩡할때 다시하라고 함
사과안받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지 않냐 구질하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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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마음은 우리몸속 어디있을까요?
저는 마음은 심장이라고생각해요.
마음이없는인간은 심장이없는인간과같이
생명력을잃은인간이라고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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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알게 뭐야
하고 안 보인다면 좋았을까
나도 모르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