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좋은 사람


어릴때  착한어린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야 된다고 해서  착해지려 했고 그런 아이가 되어야지만  이쁨받는 줄 알았다.


동생이 태어나서 착한 오빠가 되어야 했고

학교 다니며 공부는 그리 못했어도 부모님과 선생님 속은 썩이지 않는 착한 학생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사람이 되기 위한 삶이었다. 


 어떠한 계기로  나는 행복한가 라는 자문을 하게 되었을 때

용케도 난 아니란 대답을 내리게 되었다. 남을 위한 행복과 순도100의 나를 위한 행복을 구분하게 된것이다.  날 위한 행복을 추구하는 게 마치 이기적인 생각인 마냥 치부해 버리는 그 나쁜 버릇을 깨달은 것이다.


  난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지 못했다.


이렇게 느끼게 되니 어릴적 배운 것들의 상당부분을 부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가장 크게 남는 딱 한가지가 있다. 누구나 아는 이 말.  자유민주주의 나라의 국민이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자유를 누리며 내 행복을 위해 살수있다는 글이 헌법에 실려있다는 상식말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을  깨달은 듯 쓰는 지금이 민망할 정도로  난 너무 중요한걸 깨닫지 못하고 살았다.


난  처음부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수가 없었고 그럴 필요도 없었던 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배워야 했던건  나에게 좋은사람이 되는 법이었을 것이다.  그 다음에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은 인연이 생긴다면 그때 그런 사람이 될수있는  따뜻한 인성의 사람이 되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미 적은나이는 아니지만 난 이제 ' 어른이 되려면' 이라는 여태 답도 안나오는 그 질문을 버리려 한다.


앞으로의 내 질문은 ' 나 다운'  이 될것이고  답을 찾아가며 더 행복해 질것이다. 더 이상 삶을 낭비할 순 없다


ㅡ 문과사나이ㅡ

어디서 왔지?
[["synd.kr", 6], ["unknown", 46]]
다른 글들
4 2
Square

위로받고 감동받는건 새롭고 몰라서가 아니야

힘들기는 작년부터 쭈~욱 힘들었지. 
마음대로 되는 일도, 계획대로 되는 일도 없으니 매순간의 결과가 못마땅하고 경제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지.
그보다 마음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개인의 노력과 능력의 부족함과, 부족한 것이 아닐까라는 자괴와 절망으로 이어지는게 더 큰 문제인 것 같아.
많은 가장들과 비슷하게 나 역시 힘들다는 소리를 잘 못하는 편이지. 힘들다 얘기하면 뭐가 나아지겠냐는 생각도 있고 힘든일을 얘기한다는게 "나눠진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전가된다", "복사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차라리 혼자 이고, 지고, 끌고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잘 얘기하지 못해.
그렇지만 기분이 자주 우울하고 감정도 예민하다보니 말다툼도 생기고 싸우다보면 "이런거 아니여도 힘들어 죽겠어!" 이런 투로 갑자기 얘기하게 되는거지.
그런 얘기들이 계속 마음쓰였는지 언젠가 와이프가 이런 말을 해주더군. 사실 내용은 잘 기억안나는데 내가 이해하고 감동받은 포인트를 정리해보자면...
"장인은 실력이 아니라 사명감으로 만들어지는거야."
"물건이 팔리고 말고에 일희일비하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없어."
그 뒤로 일이 귀찮고 힘들고... 내가 지금 왜 이 가시밭길 한 가운데에 있을까 절망감이 들 때마다, 조금 더 편하고 쉬운 길로 도망가고 싶을 때마다 저 말이 많은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돼.
그래. 사명감.
비록 이 바닥엔 우연처럼 들어왔지만 그 우연이 내 사명(社名: 회사 이름)과 사명(社命: 회사의 명령)과 사명(使命: 맡겨진 임무)을 만들었다면 힘들고 느리더라도 나아가야지.
3 2
Square

분식집에서 만난 시

사랑은
이 꽃과 같다.
저 꽃과도...
1 2
Square

사랑의 확인 방법

거짓없이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 표현이 잘 안된다
입으로 사랑한다고 하루종일 조잘대는거 말고
정말 사소한 것들을 해주고 싶은데.
예를 들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힘든일
아침에 밥이나 과일 챙겨주기(혼자 차려 먹는거 말고
내가 직접 챙겨주기),나가는거 배웅해주기등
진짜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 귀찮은게 매번 이긴다
체력이 약하다며 홀몸이 아니라는둥 합리화 하면서.
궁금하다.
정말 사랑하는데 기념일때 선물이나 편지등
성격상(게으름,무뚝뚝등)못챙기는 사람과
별로 안사랑해도 꼬박꼬박 챙겨주는 사람중
상대방은 어떤 사람의 사랑이 더 크다고 생각할까.
사랑은 표현이라는데~
아무리 사랑해도 표현해주지 않으면 언제 알음?
그럼 별로 안사랑해도 의무감으로 챙기는건?
근데 왜 난 아무것도 안받고 안챙겨줘도 
사랑하는거 아니까 갠찮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아무것도 안챙겨주면 서운하고 
그의 사랑에 의심이 드는걸까?
결국 사랑도 정말로 해주고 기념일도 
꼬박꼬박 챙겨주길,두개 다 해주길 바라는거네
나만 그런건가요.속물이라서?
넌 어떠니.
내사랑만 있으면 나의 사랑을 믿고 있다면
정말 그깟 선물 따윈 안해줘도 상관 없는거니~💕
3 1
Square

단념

누군가에겐 생명이며 누군가에겐 허상이며 누군가에겐 사치이고 아픔이다.  사랑은...
나에겐 단념이 되었다.
0 0

좋은 사람

새까만 검은 머리가 예쁜 사람
초롱초롱하게 뜬 눈이 예쁜 사람
올망졸망 입술이 귀여운 사람
보들보들 피부가 보드라운 사람
행동표정 하나하나 다 좋은 사람
너는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
2 0

얼마나 어떻게?

내 맘에 어떻게 들어오게 된 거야?
아니, 그게 아니라 왜 들어 온 건데?
난 왜 지금 이런 멍청한 질문을 가공의 너에게 던지고 있고
그리고 이 외로운 감정은 언제까지 계속 되는 건데?
혼자 하는 사랑은 질문이 많아진다.
그 사람은 내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지도 모른 채
하루하루를 웃으며 살아간다
짝사랑은 외로운 것 이다
해 본 사람만 아는, 사랑이란 말에 숨어있는 어쩌면 가장 
힘들지도 모르는 사랑.
2 2

돌아가고싶은 나이는?

주변사람들한테 언제로 가장 돌아가고 싶냐고 
질문했었는데 
그들은 2살ㅋㅋ
이라고했다ㅋㅋ왜냐고 물었더니
머리는 가눌수 있어야 하지 않냐고ㅋㅋ
엄청웃겼는데ㅋㅋ
과거로 돌아간다해도 바보같은 짓은 되풀이 하겠지만 이라는 말을 덧붙이면서..ㅋㅋ
나는 어제로도 가고 싶지 않다
그냥 만족한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시 열심히 살아야하니까
0 0

취향

어떤 색 좋아해?
어떤 동물 좋아해?
어떤 영화 좋아해?
어떤 옷 좋아해?
나 계속 질문만 하고 있어
너의 모든 취향을 알고싶으니까
0 0

이 세계에는 여러 신들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신들을 믿어나가며, 목이 쉬도록 구원받기를 원한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그 믿음마져 희미해질 때쯤
신도들은 자신에게 질문한다.
"나의 신은 누군가?"라며, 뜬구름잡듯이 허공에 손을 휘젖는다.

그리고 나는 그런 자들에게 말한다.
"나 자신도 못믿는데, 신은무슨"
0 0

친구들

친구란 존재는 참 이상하다. 친구 사이란 나와 전혀 맞지 않아도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맞춰갈 수 있는, 맞춰가지 않아도 유지될 수도 있는 사이다. 연인 사이에선 잘 허용되지 않는 관계다. 1년 동안, 혹은 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어도 우연히 마주치면 어색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일주일만 연락이 끊겨도 영영 모르는 사이가 될 수도 있는 연인과 다르다. 
내가 가장 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 중 하나는, 나를 종종 서운하게 만들곤 했다. 10년이란 시간 속에 우리는 그렇게 지내왔다. 나를 가끔 섭섭하게 하던 말들도 이제는 그 아이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여전히 그 아이의 직설적인 말에 서운함을 느끼지만.
그 사람의 대부분이 마음에 들어도 어떤 한 가지가 거슬린다면 이어지지 못하는 연인과 달리, 대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한 가지만 맞으면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나와 연인 관계를 맺고 있는 그 사람에게도 내가 친구에게 베푸는 관용을 베푼다면 나는 더 행복할까? 
난 영원히 이 질문의 답을 모를 것이다. 애초에 연인에게 친구와 같은 기대를 건다는 전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3 1

무제

저 너머엔
무엇이 있느냐
그 너머엔
해답이 있느냐
이 곳에선
질문만 던질뿐
0 0

강박증

문제가 생기면 하나 하나 되집어 본다
파고 파서 내가 그사람에게 했던 말투 표정 하나 하나 되집어 본다
왜 그렇게 그 사람이 그렇게 오해 할수 밖에 없었나
어디서 부터 어떻게 이 문제가 생겼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생각하면 하나하나 무섭게 기억이나... 나에게 자연스레 건넸던 그 질문의 의도가 아... 그뜻이였구나...
사실 파고 파도 잘 모르겠어 오해한거 너희들이고
내 일거수일투족을 아무에게나 다 설명할 필요는 없잖아
난 거짓말한적도 없고 숨기려한적도 없어
물어본거에만 답했잖아 질문의 의도를 모르닌깐 너희가 내게 보여주지 않은 그 질문에 숨은 진실을 답해줄수 없었던거지
문제가 생기면 항상 날 되집어본다
하지만 이젠 안그럴꺼야 
잘못된건 너희들이닌깐 난 그만 아파할꺼야
가증한건 너희인데 왜 너희에겐 내가 거짓말하는 가증한 사람이 되어버렸을까 ...
솔직히 내게 상처 준 만큼보다 더 너희도 아팠으면 좋겠어
그래도 나처럼 억울하진않을꺼야 너희가 뿌린 악의 씨가 열매 맻여서 그대로 거두는것 뿐일테닌까.. 풍성하게 추수하길 바래
흥칫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