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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어디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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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많은데 하나도 안해놓고.. 드러누웠을때 시간이 멈췄으면 

어디서 왔지?
[["synd.kr", 9], ["unknown", 546]]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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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넌 참 빨라.
넌 가끔은 야속하더라
옛날에는 나두고 가족여행가면 찡찡대고 서운했는데
이제는 아, 어디 간거야? 이정도 궁금하다
물론, 시간이 남겨준건 그곳을 가고싶은 마음뿐
친구가 다른 사람과 있는걸 봐도
 아, 쟤랑 친해졌구나 
이제 질투와 삐짐은 줄었다
나도 벌써 학교 꼭대기학년이다
시간,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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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어디론가 멀리 떠난다면 
깊게 침체한 어둠 속이다
그곳에서 널 위한 
모든것을 잊고
나 하나 
기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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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뿔의 비밀

나에겐 두가지 비밀이 있다. 나를 본 사람은 누구나 아는 나의 비밀 하나와 아무도 모르는 비밀 하나. 눈에 띄지 않는 이목구비와 피지컬인 나에겐 이목을 집중시키는 커다란 외뿔이 존재한다. 이 외뿔은 자연이 내려준 뿔의 특성과 매우 동일하다. 유년기, 내 뿔에 대하여 말장난을 하는 아이들에게 뿔은 어느 이유로 동물 머리에 달려 있는가에 대하여 직접 몸으로 알려주었다. 그 외 활용 불가능한 아이다.
다른 하나의 비밀은 내가 이 거추장스럽기만한 뿔을 제거하러 병원에 들렸을 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바로 외뿔이 사라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24년의 시간동안 이 뿔은 항시 내 이마 정 중앙에 위치하였고, 어디로 간적 없다. 오늘을 제외하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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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글쓰기

하루종일 글쓰기에 관한 조언을 찾아보았다.
손에 잡힐것 같은데 명쾌한 대답은 어디에도 없다. 
그래도 오늘 하나 느낀 것이 있다면 일단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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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어느덧 습함이 내 온 몸을 뒤덮던 여름이 지나고 내 발 밑엔 어느새 말라버린 낙엽만이 밟히는 지금.
아, 나는 어느새 모든게 말라버려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듯 아슬아슬하게 서있다. 나의 생기는 언제 어디로 가버렸는가. 차마 찾을 의욕도 없어 평생을 이리 살아야하나 고개를 돌리면 아아, 나만 이런건 아니구나. 하고 달뜬 숨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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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어디론가 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왜 나만 그 어디론가조차 떠올릴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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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구역질이 난다.
4알이나 먹었던 감기약 때문인지
혹은 내일이 온다는 기분 때문인지
내일이 온다는 것을 앎에도 무엇하나 하지 않은 나 때문인지
사실 이런 기분은 단순히 오늘이 일요일 밤이라서가 아니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느꼈다. 매일이 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고된 하루가 끝나고 끝나고 끝나서 잠에 드는 그 시간만이 계속 반복된다면.
자기비하만으로 물드는 시간이 아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글 따위로 나른 동정하는 시간 따위는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무엇에 취한건지 핑핑 돌아가는 시야 사이에서 나는 날 끄집어 내지 못해 안달이 나 있다. 이 울적지근하고도 뻑뻑한 것은 밖으로 나오고 싶어 나를 긁어내리고 갉아먹는다. 차라리 그가 나였으면 한다.
시간이 두렵다.
잡히지도 않은 채 흘러가는 시간이. 오늘이라 생각했지만 어느새 내일이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다. 어느날 나는 내가 서 있는 시간선상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그 선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그러면 더 이상 내일이 오지 않으려나. 간신히 외줄을 타던 나는 사실 외줄을 걷고 있던 것이 아닌 발바닥에 외줄이 박혀있단 사실을 알아채는건 아닐까.
그럼에도 내일은 온다.
내가 이 모든 것을 이겨내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날 찾아오기에 눈을 감는다.
나는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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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가면 속 내 모습
내모습 속 또다른 가면
깊이 숨겨진 내 얼굴
어디까지 내려가야하나 
첫 빛을 본 그날
내 작은 손은 가면을 담기싫어
그리 손을 꼭 쥐고있었는가
그 날 이후 
순수한 날이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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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가야한다
어서 가야한다
생각은 하고있지만
문득 든 생각
가야할 곳이 어디였지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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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의 사이는.

어릴 때 기억나는 말의 한 자락, " 넌 특별한 아이니까.."이 말은 누가, 어디서, 언제, 무슨 의도로 하였는지 모른다. 분명한건 나에게 한 것. 그 이후의  말은 기억이 나지 않고 모든 게 잊혀지고 있는 것만 알고 있다. 난 기억을 하나, 하나 다 잃고 있다. 언젠간 모든 것에 대해 잃어버릴까...차차 기억을 찾으려 하지만, 노력하여도 가능 하지 않는 것을 아는 난..모든 걸 내려 놓았다. 어릴 때의 기억이라도 잠시만 이라도 생각 낼 수 있다면, 그를 찾는 것에 더 보템이 되겠지..
그 까지 잃을 까봐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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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달려왔던 목표에 도착해 보면
내가 원했던 것보다 한참 뒤떨어질 때가 있다.
다시 달릴 수 있지만 어디론가 가고싶다.
그렇지만 어디론가 가버려 쉬어버린다면 그 끝은
결코 좋지는 않음을 깨달았다.
그렇지만 어디론가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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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채울게

 이제 당신으로 채울 수는 없게 되었다. 모든 게, 심지어 숨결 하나조차 당신이었던 내가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나는 글을 쓴다. 한 글자 한 글자. 내 안이 가득 채워질 때까지 마구 쓴다. 어쩔 때는 모니터를 어쩔 때는 공책을. 어디든 여백을 메워갈 때마다 내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나는 그렇게 채워진다. 나는 드디어 나로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