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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젠장.... 주말인데,

아직 data production 못 끝냈어.

씨바....


나도 남들 처럼 놀고 싶은데,

일에 치여 살아.


이 직책에서 짤리면,

그냥 쾌재 불러야지.


인생의 절반을 워커홀릭으로 살았으니

다른 절반은 시체 놀이 하게 하려는 신의 장난으로 생각하려고.

근데, 매스컴을 보니까 높으신 분들이 날 이뻐하시는 것 같애.

장난 아니야 지금.

오늘도 세미나 가보니까 각계 각처 사람들 바글 바글 모여서

사진찍고 장난도 아니었어.

연구비도 줄려고 별 짓 다 하고 계셔.


그럼, 또 뛰어야지.

 

어디서 왔지?
[["synd.kr", 8], ["unknown",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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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주말은 
한 주를 끝내는 날이자 한 주를 맞이하는 날이다.
그래서 이별과 만남이 교차하는 날도 주말이고,
이별에 대한 감정과 만남에 대한 감정이 
서로 교차하는 날도 역시 주말이다.
그래서인지 주말에는 여러 일들이 벌어진다.
연인들은 주말에 많이 만나고,
그만큼 주말에 많이 헤어진다.
우리가 헤어지는 날은 주말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직 난,
이별과 만남이 교차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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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주말

일주일의 끝 나는 몽매하였고
역시 그 옆에 당신은 없었다
순차적으로 흘러간 시간이 
새로 조립되는 이상한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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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기다리기 힘든데, 조금만 더 빨리 와주면 안될까?
오래 기다렸는데, 조금만 더 머물다 가주면 안될까?
기다림에 비해 너는 너무 빨리 가버린다

내가 붙잡을 새도 없이 야속하게 지나가버린다
나는 아직 너를 떠나 보낼 준비가 안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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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주말에 쉴거다쉬고나면
그다음주의 일 첫시작이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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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시간이 많은 날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해지고
긋고
또 긋고
내 손목을 긋지만
상처는 내 가슴에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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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주말이 끝나간다.
벌써 내일이 월요일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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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람이  얼만큼 잘수있나 싶게 금요일 밤에 잠들어 일요일 오후에 침대에서 벗어났습니다.
쭉 잘수는 없었으나 일어나면 또자고 반복해서 몸이 아플정도의 지경이 되어서야 영차~ 몸을 일으킨거죠..
라면끓여 밥까지 말아먹곤 배가 아파 바로 화장실로 뛰어갔어요.
속은 아직 잠에서 덜깼었나 봅니다.
병 나겠어요.
정신을 빨리 차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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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벌써 끝났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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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잠이 깨고도 따스한 햇살속 한참을 침대속에 뭉개다가 만족할때즈음 일어나면 좋아하는 네 얼굴이 옆에.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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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언제부터일까.
나는 항상 주말을 기다리게 됬다.

일주일중 토,일요일. 고작 2일.
나는 언제부터 2일을 위해 5일을 살게된 것일까.
그럼 기계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이미 나의 삶은
양철과도 같이 차가워진 것 같아서

열심히 일하고 난 땀도
얼어붙을 것 같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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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감기

베개를 끌어안자 더운 숨이 베갯잇에 부딪혀 얼굴로 되돌아왔다. 머리가 웅웅 울리고 코언저리가 뜨겁다. 일어나고 싶은 동시에 일어나기 싫어서 갈등하다가 결국 번데기처럼 이불을 둘둘 만 채로 구물구물 일어났다.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지 허리를 세우자마자 세찬 재채기가 튀어나왔다. 아, 왔다, 왔어… 어쩐지 어제부터 낌새가 수상쩍더라니.
 방전되어 있던 핸드폰에 밥을 주고 전원을 켜자 문자 서너 개가 한꺼번에 떴다. 일어났어요? 저는 지금 일 마무리하고 버스 타요. 열한시쯤이면 터미널 도착할 거예요. 미열 때문에 멍멍한 손끝으로 늦은 답장을 보냈다. 조심해서 와. 근데 나 감기 왔나 봐. 올 때 종합감기약 하나만… 거기까지 보내고 또 까무룩 잠이 들었다. 깊게 잠들지도 못하고 넘실거리는 수면에 이리저리 떠다녔다. 잠결에 문이 열리는 소리, 이마를 짚는 찬 손과 A의 먼 목소리를 들었다.
 많이 아파요? 오면서 죽 사 왔어요. 약이랑 먹고 자요.
 대답만 겨우 하고 한참 정신을 못 차리다가 간신히 상 앞에 앉아 죽을 떴다. 분명 새우랑 당근 같은 게 보이는데 무슨 맛인지 알 수가 없다. 없는 식욕에 억지로 씹을수록 머리가 무거워진다. 오로지 의무감으로 반 그릇을 비운 뒤 약을 먹고 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폭 떨어지듯 꾼 꿈에는 내가 걸린 감기가 사람의 모습으로 나왔다. 놈은 자신의 오랜 친구인 몸살과 열도 데려왔다. 그것들과 놀다 보니 한겨울인데 나는 점점 따끈따끈해지고, 줄줄 흘러 바닥으로 퍼져갔다. 킬킬 악독하게 비웃는 것들에게 팔다리를 허우적대다가 벌떡 일어났다. 이게 무슨 개꿈이야. 식은땀으로 등과 머리가 축축했다. 숨을 들이쉬자 내내 꽉 막혀 있던 콧속으로 시원하게 바람이 들어온다. 뻐근했던 몸이 조금 개운한 듯도 했다. 약이 잘 듣나. 누워서 마른세수를 하다가 또 잠들었다.
 좀 살만해진 저녁. 나는 소파에 반쯤 누워 시집을 보고 A는 옆에서 키위를 잘랐다. 팔랑팔랑 넘어가는 책장 사이로 A의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키위가 미네랄이랑 비타민이랑 뭐더라, 미네랄이 많대요.
 이미 수십 번 읽은 시집은 책장을 덮어도 눈을 시리게 했고, 조곤조곤 말하는 네 목소리는 어딘가 봄볕 같은 데가 있었다. 하루 동안의 병 앓이로 가슬가슬해진 몸이 금세 녹녹해진다. 어느새 접시에 산처럼 쌓인 키위를 한 조각 찍어 먹자 입 안에서 무르고 신 과육과 까만 씨가 자박자박 씹혔다.

 해가 지나간다. 감기도 과일도 끝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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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어디갔지

할일 많은데 하나도 안해놓고.. 드러누웠을때 시간이 멈췄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