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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Lawrson Pinson / Unsplash>

죽음과 돈



돈을 쓸 때 마다 생각해.


1. 돈을 절약해서 말년에 베트남 같은 곳으로 이민 가 여왕 처럼 살아야해. 지방 작은 오피스텔에서 구질구질하게 사는 건 싫으니까.


2. 아니, 현재를 즐겨야지. 언제까지 살 줄 어떻게 알아. 연금은 붓고 싶어서 붓는 줄 알아.


3. 언제까지 사는지 좀 알려주지. 그게 무슨 반칙도 아니잖아. 그런다고 뭐가 많이 바뀌냐고 어차피 죽음은 명백한 명제인데 말이야.


4. 아, 죽음을 결정하는 것은 나이구나.

지금 돈을 다 써버릴 지 돈을 저축해야 할지는 내가 아는 것이구나. 


5. 삶의 미션을 성취해야 죽는 것인데, 그 미션 조차 내가 정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깨달음이라고 정의하면 이제 모든 것을 이룬 것이고, 타인에게 알리고자 한다면 100살을 살아도 모자를 것이다. 그러니, 그건 이유도 안된다.





어디서 왔지?
[["synd.kr", 7], ["unknown",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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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딸-각'

K는 전화기를 끊으며 생각했다.
'지금 맡고 있는 이 역할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S는  그에 맞춰 주변을 정리했고,

그의 편이 되어주었다.

물론 암암리에.

K 는 스스로에 물었다.

'이것이 삶의 의미일까. 
이것이 내가 추구했던 가치일까. '

답은, 그렇다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네온 전화기의 불이 꺼지자, 방이 암흑으로 변했고,

창밖의 불빛만이 우두커니 선 그를, 비추고 있었다.
부엌에는 먼지가 쌓여있고,

식기구는 보이지 않는다.

오디오의 실루엣이 들어오고,

책상의 그림자가 발 끝에 닿자,
어둠이 그를 잠식했고,

사정 없이 폭력을 휘둘렀다.

'....이제 나가야지.'
늘 생각만 그렇게 했다.

'....이젠 정말 나가야지'

그는 자신이 일종의 배설물 같이 느껴졌다.

아니, 일종의 배설물이 아니라,

정확히 "배설물" 말이다.

배설물,

똥이나 오줌과 다를 바 없이.
욕정을 참지 못해서,

일방적으로 배설되어 "싸고 버린" 정자와 난자의 조합물 말이다.

그래서,

그는 그냥 배설물이고, 변기에 버려져서

하수구의 쥐, 벌레, 각종 오물, 쓰레기들과 같이 섞이다

빗물을 타고 맨 홀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 존재인 것이다....
900년에 한 번 꼴로.

그래서, 이윽고 세상의 빛을 보았더니,

그 빛은 K의 존재 전체를 녹일 정도로 찬란하더라.

빛이 말했다.

'저들에게 자비를 잃지 말아라....'

그러나, 빛은 K가 흘리는 피를 멈추게 하진 않았다.

출혈 27%....
아주 가끔, 그 빛이 K를 비추어 줄 때는

그가 황금이 된 것 처럼 착각을 일으켰을 때도 있지만,

다시 어둠이 깔리면

스스로가 본질적으로 배설물이라는 것을,

파괴와 파멸의 대상임을 인정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수분을 잃고

다시 쪼그라 들고 허옇게 변색되는 것이다.

똥파리가 들끓고,

여기 저기서 훔쳐 가고,

털리고,

유린당하고

윤간당하고,

그렇게 소멸되는 것이다.

결국, 한 덩이 누런 재가 된 것이다.
이제 바람에 그 먼지 조차 흩어져

이윽고,

무(無)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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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의 위기는 언제 찾아올까?

해외의 미디엄이나 국내의 브런치 같은 "글쓰기 플랫폼" 서비스는 블로그 스피어의 무덤위에서 Feedly, Flipboard 같은 어그리게이션, 구독 서비스들이 풍기는 죽음의 냄새를 양분삼아 Pinterest, Pocket 등의 일부 생산 서비스의 강점을 영양분으로 "완결된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들은 영상분야의 1인 크리에이터들과 MCN 사업자들의 바탕이 되는 유튜브와 같은 포지션에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토양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산과정이 통합되어 있다는 차별화된 강점도 지니고 있다.
부족한 점이라면 아직 크리에이터들에게 유튜브의 규모로 수익을 돌려줄 수 없다는 정도.
나는 이런 플랫폼의 발전이 지난 5~7년간 듣기만 했던 "언론 위기"의 실체라고 본다.
모든 언론사가(그야말로 모든 언론사가) 카드뉴스의 적절한 사이즈와 가독성이 높은 폰트에 대해 고민하고, CMS와 기술 시스템을 문제의 중심에 놓고 얘기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디엄과 브런치는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카드스택이니 스노우폴링이니, 인터렉티브니 하는 것들은 애당초 고민의 대상이 아니다.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지속적인 생산을 가능케하고 충분히 연결되어 있는 독자들과 이들의 피드백은 어떤 구성과 형식을 취해야할지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언론사들이 버즈피드나 피키캐스트 같은 미디어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방어적인 해석을 내놓고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는 것 처럼 미디엄과 브런치가 뉴스와 무관한 비전문가들의 텍스트 놀이라고 판단하고, 그래서 이들이 경쟁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소문처럼 떠돌던 그 위기가 반드시 찾아 올 것이다.
뜬금없이 개인적인 경험을 애기하자면, 난 저서 활동이 활발한 글쓰기 전문가인 언론인들을 신뢰하고 존경했으며 그 전문가들이 만든 기사에 그들에 대한 신뢰를 투영했었기 때문에 그들이 만드는 뉴스와 소속된 언론사에 대해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기자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여전히 "글쓰기"에 대해 전문가일까?
독자들이 생각하는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들은 누구일까?
아래는 조금 전 알렉사에서 확인한 브런치의 트래픽 랭크다. 
그리고 아래는 같은 시각에 확인한 피키캐스트의 트래픽 랭크다.
접는 서비스가 더 많은 다음카카오니까 모기업의 영향력이라는 이상한 생각은 접으시고, 왜 브런치가 성장하고 있는지, 지금 시점에 미디어는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다들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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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

나는 언제쯤 죽게될까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일찍 죽을 것 같다는 입버릇이
가끔 두렵기도 하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해내야 하는 것들이 많다
나는 작은 사람이다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위인은 아니다
내 그릇은 거대하지 않다
나는 알고있다
작은 것에 만족하자
작은 것을 소중히 하자 그것에 감사하자
작지만 그것을 나누자.  함께하자. 
행복해하자.  그래서 나는 행복해 질 것이다.
언제가 될지 모를 나의 죽음이 올때까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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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못한 죽음에 대처하는 법

죽음이 두려운것은
예고도 없이 시작해 그 끝이 언제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래에 남은 사람은
갑작스러운 절망에 허우적대고
위로 올라간 사람은
그곳에서 무엇을 볼지
혹은 아무것도 볼수 없을지 두려워 한다.
그래도.
몇번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익숙해지겠지.
대책없는 생각으로 죽음을 덮고 일어선다.
자연히 찾아오는 재해도 버거워
재해보다 큰것을 예방할 방도가 없으니.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가능한 돌아보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다.
단지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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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다에 들러본지 언제인가
일상에 매여 살아가니
그 푸른 곳을 볼 일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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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고통스럽다...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할까..?
항상... 이렇게...
힘들게...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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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대에게

내가 불편하면 언제든지 말해
꺼져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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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괴감

 아무래도 나는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을 때가 찾아온다. 올곧고 똑바르게 걸어온 길은 벌써 수천 리. 얼마나 걸어온 것인지 까마득한 정도를 넘어 보이지 않는 출발선을 가늠한다. 이제는 새로 시작할 수도 없는데, 길이 전혀 올바르지 않은 것 같을 때.
 걷는 동안의 나는 행복했을까? 이 길을 걷게 된 게 정말 옳았을까? 노력은 하고 있나? 안 한다면 왜, 도대체 왜인걸까? 의문점이 마구마구 자라나 나를 좀먹으면 그제서부터 나는 무너진다. 쉬지 않고 걸어왔던 길 위에서 털썩, 하고 주저앉아버린다. 아무래도 나는 안 될 것 같아요. 될 수 없는 아이인가봐요. 하며 깊은 심연 속으로 빠져들어버린다.
 심연은 언제가 되었든 벗어나야 한다. 그런 곳에서는 버틸 수 없다. 버티려고 한다면 다행이다. 심하면 죽여버린다. 내가 나 자신을 죽여버린다. 하지만 그런 애처로운 죽음에도 나를 위로해주는 이 없다. 위로는 가족들이 받는다. 내가 받을 위로는 고스란히 가족에게로 가고, 죽은 자에게 위로란 안타깝다는 말으로 족하기 때문에.
 당신은 심연을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걸을 수 있다. 죽이지 않을 수 있다. 죽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의 길은 올바르기 때문에. 그 어떤 의문에도 당신의 선택은 옳다. 그렇기에 당신은 살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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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 끔찍히도 쫒아다니는 
그 꼬리표같은
내 과거는..
사라지지 않은다..
언제쯤 그 속박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언제쯤 미래를 꿈꿀수있을까?
언제쯤 내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을까?
언제쯤 난 그 과걸 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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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언제부터일까.
나는 항상 주말을 기다리게 됬다.

일주일중 토,일요일. 고작 2일.
나는 언제부터 2일을 위해 5일을 살게된 것일까.
그럼 기계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이미 나의 삶은
양철과도 같이 차가워진 것 같아서

열심히 일하고 난 땀도
얼어붙을 것 같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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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노력해도 안돼는게 있나보다.
몇번을 도전해도 몇번을 기도해도 끝내 신은 들어주지 않았다. 왜일까? 아니,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하는거지?
답답하다. 언제쯤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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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여름은 변덕쟁이다.

언제는 찌릿찌릿 노려봐 땀이 나게 하고
언제는 뭐가 그리 서러운지 하루종일 울어 
나도 울적하게 만든다.

또 언제는 화가 잔뜩나서 울고 있으면서 
나를 때리는 둥 
심기불펀을 맘컷 표현한다.

하지만 그녀는 '변덕쟁이' 이다.

언제나처럼 울고 화내지만
마지막에는 나를 보고 활짝 웃어준다.

여름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