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Blank <Thought Catalog / Unsplash>

죽음으로 빚을 갚으세요.

당신은 살아오면서 많은 이들을 절망시켰습니다.

아시나요? 그들의 무너져가는 모습을. 

당신은 하나하나의 행동에 스스로의 빚을 만들어갑니다. 그러다 당신이 가장 행복할 때 죽음으로 빚을 갚으세요. 그 때의 죽음이 당신에게 가장 가치있으니까요.



  • 당신은 행복한 죽음으로 많은 이들을 절망시켰습니다.
    아시나요? 그들의 편협된 생각을.
    당신은 빚쟁이로 세상을 가득 채워버립니다.
    당신이 가장 옳다고 여겨지고 누군가의 행복에
    죽음을 요구할 권리가 가장 정당하다고 여겨질 때
    바로 파산해보세요. 그 때의 당신이 남의 입장을 헤아릴줄 아는
    인간미로서는 가장 가치있으니까요.
    그마저도 싫으면 당신이야말로 행복한 죽음을
    '당할' 부류의 인간인 거겠죠.
  • 남의 행복과 성공이 못마땅하게 여겨져
    내 것이 되는게 맞다면서
    가까운 지인것까지도 빼앗아 본 적 있는 사람입니다.

    행복한 죽음의 가치,
    그딴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지고나서도 채워지지 않는 소유욕과 정복욕,
    빼앗긴 자의 후회, 미련, 원한

    먹잇감이 가장 만족하고 충족할 때 짓밟아보거나
    빼앗아 본 사례에 의하면( 자살도 한거같습니다만)

    저런 글이 느낌상으론 멋있어보이나본데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썩은 감성일 뿐입니다.

    너무 삘 충만하지마시고
    또 저런 글에 동조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자기 감정에 허우적대며 언어유희를 하는건
    개인 자유겠지만

    정말 사람들 삶과 생각에 치열하고
    따뜻한 애정이 있다면
    저런 글은 안나옵니다.

    행복한 죽음으로 돌아오는 보상이
    인생에서 주는 무게가 어떤 건줄 알고
    저리 적나요.

    한 집단에서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절망을 느껴보게도 했고
    절망을 받아보기도 했지만,

    글 쓰신분이 사람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서 '행복한 죽음의 가치'를 누리고프거나,
    지당한 필연성이 있는 사람들 줄에 서십시오.
    그렇게 해서
    절망이란 독을 퍼뜨린 숙주를 공멸시키기 위해
    자신들 스스로 절망의 부산물과 열매에 집착하고
    매달리며 자신들이 하는 짓은 절망에
    속한 것이 아니요 쟤가 절망을 뿌렸기에
    내가 이런 것을 요구하는게 맞다고 악을 쓰십시오.

    세상은 결단코 꿈쩍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이 변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표현된 이후의 살아가야할 책임에 대해선
    아무래도 개인유익이나 집단 논리가 판을 치는게 인간 본성인지라,

    읽다보면 네가 그만한 짓을 했으니
    나도 나한테 유리한 대로 널 판단할거야.
    식의 생각이 들수도 있길래

    감성만 키우고 현실을 살아가야 할 도덕적 책임감과
    사회적 소양이 희귀해지는 요즈음이라,
    개과천선의 흔적도 내세울겸 길게 적어봤습니다.










    • 제가 말한 행복한 죽음의 가치는 제 사연을 넣은것입니다. 매일매일 하루가 살기 힘겨워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갑자기 행복이 찾아오면 미래는 밝아지겠죠. 죽고 싶었는데 더 살고싶어지고 현재에 미련이 남게되었을 때 인생을 끝내는게 전 가장 잔인하다 생각한 것입니다. 제 글에 대한 해석은 님 자유에요. 그리고 제 글에 다른 의도는 없어요. 그냥 주
      제에 맞게 떠오르는 글을 적었을 뿐이에요.
      제 글에 관심가져줘서 고맙네요.
    • 그리고 전 아직 진짜 사회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사회의 치열함은 잘 모르겠어요
      당신은 살아오면서 많은 이들을 절망시켰습니다의 구절은 님이 생각한만큼 무거운 걸 생각하고 쓰지 않았어요. 제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대인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생각하고 쓴거에요.
  • 사채업자냐...
다른 글들
0 0

"죽음으로 빚을 갚으세요."

 눈 앞의 어린 여자가 말했다.
양 옆에 철창처럼 우뚝 서 있는 두 여자도 동의의 뜻으로
입을 굳게 다물고 묶여있는 나를 내려다봤다.
난 운이 좋은 사람이다.
찰나의 고통 한 번과 내 과거를 교환할 수 있어서.
덤으로, 이 악물고 무슨 짓이든 했던 쉴 틈 없었던 인생도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어서.
하지만 당신들이 바라는대로 최대한 절망적인 표정을 지어보인다. 내가 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말하는 듯한 애절한 표정으로 여자들을 바라본자. 무슨 말을 내뱉을지 말을 고르는 동안, 너무 절망해서 목이 메인 것처럼 억억 소리를 희미하게 내었다.
힘겨운 척 입을 떼려는 순간, 여자들이 먼저 입을 뗀다.
"죽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다는 거 아시죠?"
"아주 천천히 죽여드릴 테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죽기 전까지 여러 번 가는게 좋지 않을까."
"이야, 좋은 생각이다."
"그럼 이걸로 하루에 한 번 쑤시는 거 어때?"
"쑤시면서 이걸로 이렇게 하는건..."
0 0
Square

죽음으로 빚을 갚으세요.

                        죽음으로 빚을 갚으세요.
"사람을 죽였던것의 대한 죄책감을 가질필요는 없어.

누군가를 버렸다는것에 대한 죄책감도. 
모두 가질 필요없어."

ㅡ라고 따뜻한 위로를 해주지만 넌 이 위로를 받으면

아주 많이 반성을할까? ㅡ아니? 절대 아닐거야.
그렇게 반성을 하지 않아도 되. 왜냐하면ㅡ..
"죽어서 너의 빚과 죄를 갚으면 되니까."
"그래 지금 많이 울어둬. 그때는 아무렇게도 하지
못할거니까."
0 0

죽음으로 빚을 갚으세요.

너무 늦었어요.
제 삶은 돌이킬 수 없답니다.
죽음으로 갚으세요.
미안하다고 말하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정말로 미안한가요?
사과의 탈을 쓴 자기변호는 필요 없어요.
죽음으로 갚으세요.
2 2

가치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중요한 가치로 보는 것들이 사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소하거나 필요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느낀다. 내가 복잡하게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쓸데없이 진지하게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멍청해서 그런건지 이제 더 이상 모르겠다.
가치 중심적 사고방식이 익숙한 나로써는 큰 위기다. 
1 1
Square

앓이

꽉 다물고 말을 안 한다 함부로 남에게 걱정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어쩌다 그 좁은 틈 사이로 기회의 끝자락이라도 삐져 나올 때면 나는 그 자락을 손에 꼭 쥐고 전체의 모양을 상상하며 이런 걸 속에 두고 혼자 앓았거니 생각한다 언젠가 조개는 진주를 만드는 데에 엄청난 고통을 느낀다는 얘기를 들었다 빛을 받아 반짝이는 동그란 것을 보며 나는 이 예쁜 것에 평생을 홀로 아프며 보낼 가치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당신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을 이겨낸 당신은 우아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었지만 이미 지나버린 일들이 그 속에 어떤 잔인한 상처를 남겼을지 제대로 아물기는 했을런지 하는 걱정이 계속 솟구친다 당신은 지금 괜찮은가요, 하고 물어본대도 괜찮지 않은 적은 없다고 답할 것이 너무도 뻔해서 나는 오늘도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할 걱정으로 속을 가득 메우고 있다
0 0
Square

잊는다는것

잊는다는건,
그 기억의 대한 
가치가 사라졌다는 것.
0 0

페미니즘

지금과 과거의 가치로 오늘을 살아선 안돼.
1 0

시간

외면하거나 수용하거나 해도 절대적이면서도 상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단 하나의 공유재
0 0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슬픔은 없애줄 수 있는 것
인생에서 행복보다
슬픔이 더 많기에
가치있고 매력적이지만
위험하고 덧없는 것
0 0
Square

집에 가는 길이 멀다고 느낄 때

나 자신의 가치가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기름기가 잔득한 일본식 돈까스를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나니 상사와의 불화가 씻은 듯이 나을 때.
깊은 새벽 인생을 고뇌하며 공원을 거닐다 지루할 법도 된 일출을 보고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압도되며 희망을 되찾을 때.
자신의 비겁한 선택에 모멸감을 느끼고 이불을 무자비하게 발길질하다 잠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겁함만은 아직 잠이 들어 깨어날 기색이 없고 나의 정신은 냉수에 샤워라도 한 듯 말끔할 때.
일을 마친 어느 저녁 할부가 1년 3개월이 남은 소형차를 타고 서울외각순환도로 위 표지판이 낯설 때.
부천 방향 13km가 너무 멀다고 생각이 될 때.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때.
갤럭시s7이 나온다. 지금 사용 중인 고작 1년이 채 되지 않은 6 모델은 반값이 되겠지. 1년에 반값. 난 삽십년을 살았으니 2의 30제곱으로 나누면 그 가치가... 그냥 0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련다. 지금부터 삼십년이 더 지나 2의 60제곱으로 나누어질 나는 도대체 얼마나 값어치가 없나? 참 다행인건 이런 말도 안 되는 중2병 이론에 희망을 던지기란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내가 대학교 때 롤리팝이라는 핸드폰 모델이 있었는데 워낙 인기도 있었고 폴더폰에 로망을 가지고 있는 몇몇 얼간이들 덕분에 지금은 당시 판매가보다 훨씬 더 웃돈을 챙겨주지 않고는 구할 수 없다. 시간이 뺄셈과 나누기만을 행하는 것은 분명 아니다. 누군가 죽으면 누군가 태어나고 와인도 익을수록 맛이 깊어진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며 명언은 철학가가 죽어야 빛이 난다. 그 반대인가? 와인이고 쌀이고 먹으면 끝이고 철학가는 자신의 이름에 침을 뱉으며 죽어가며 누가 태어나든 말든 나는 죽는다. 누군가 신이 있다면 무얼 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지.
그는 자신을 증명할 이유가 없으므로 그저 자신을 만끽하고 있을 것입니다.
까라 그래. 나는 자신을 증명할 방법이 없으므로 무력함을 만끽하고 있으니까. 신은 자신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핏덩이를 세상에 던져놓고 지는 자신을 만끽하고 있다니. 나쁜 놈.
3 2

사진

순진 무구한

3살때 사진.
웃는 게

너무 예쁘다.
어쩌면, 
나는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40년만에 처음으로 했다. 
0 0

보물

나는 말하곤 했다. 
때로는 행복 하기만 해서는 찾을 수 없는 보물도 있다는 것을· 
하지만 말이야 막상 나에게 그 행복이 다가오니까 모든것이 빛나는 보물이더라. 
그런데 너무 함부로 사용했나봐. 
좀 더 가치있게 사용했을 수 있었을것을
고마웠다. 
나의 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