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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늘 가까이에.
피하거나 적은 곳으로 간 것.
내 상처들은 회피권 사용의 흔적


나를 소중히,
그렇지 않을 것으로 느끼고
고도화된 인간세상에서 잘 생각하지도 않고


무심코 지나치다 만나면 놀랄라

화나고 어이가 없을지언정
후회만은 하지 않게


항상 조심히, 충실히.

내일 보는 오늘이 만족스럽기는 물론
10분 뒤에 보는 지금이 만족스럽게.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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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난 지금

10년이 지난 지금.
내가 10년 전에 계획이 무엇이었는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10년 후엔 바뀔것인가
바뀌지 않을것이다.
그럼 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또 정답을 찾고 있다.
길은 많다.
정답은 없다.
모두 정답을 원한다.
난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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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s #10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이번에 프로젝트 따면, 돌격해야지.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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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마시며

1. 10년 만에 미국에 갔더니, 연락 오고 난리다. 아, 난 정보 빠른 사람 별로 안좋아하는데. 반갑냐고. 그걸말이라고해. 당연히 반갑지. 아니, 고맙지. 다만, 내가 찌질해서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런지모르겠어서
이걸 적고 있잖아, 지금.

2. 그렇다고 정보 느린 ㅊㅈ라고 좋아할까. 왜, 하필, 막강한 여자의 남편이 ㅊㅈ의 지도교수인거야. 세상이 이렇게 좁아. 지금 MBC 막장 드라마 찍냐고.
3. 나중에, 나 교수 되면 그 때 연락하자. 그 때가 되면, 내가 먼저 찾을께. 
4. 영원하지 안잖아. 이 짓을, 겨우 15년 정도 더 해먹는다고 하면,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을려고. 비록, 안정감도 없고, 밥그릇도 없지만. 내 사상을 세상에 뿌릴려고. 지금까지 정신 없이 달려왔는데 10년 지났어. 마치 한 낮의 꿈만 같은데, 그게 10년이래. 그러면 앞으로도 한 낮의 꿈 한 번만 더 꿀께. 그럼 10년 채우겠네 뭘. 그럼, 벌써 종말이야. 이 지랄 염병에 난리 부르스를 떤 한 인생이 끝나. 이 난리 부르스가 끝난다고. 그 전에 어서 어서 Nature 논문도 써 보고, 무슨 direction인지도 주창해 볼려고. 어차피, time's up 하면 영화가 끝날테니까 말이야.

5. K, 나는 어떤 인간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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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는 이야기

나의 20대가 끝났음을 깨달았다.
10년만에 깨달았다.
적응에 10년은 더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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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눈을 떴다. 머리는 젖어있었 고 지끈거렸다. 새벽 4시 여기는 마트앞 벤치 나는 왜 여기있는가? 한심했다. 이런 나 자신이 ..다시 그 자리 였다.
10년이 지나도 다시 그 자리 그건 퇴보한 인간이라는 메아리로 내 가슴을 후벼팠다. 다시 눈을 떴다. 새벽 4시..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다. 내 인생의 늪 위로 고개를 겨우 내민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 있다. 새벽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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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케?

바캉스에서 돌아온지 10일 밖에 안지났어.
그런데 벌써 지쳤어.
어떠케?
바캉스로 안돼.
바캉스로 생존이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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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나는 사춘기가 없었다
심하게 부모한테 반항해본적도
나자신에게 이유 없이 화가난적도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적도 없었다
굳이 있었다면 울남편을 10년 동안 짝사랑 하며
내가 좀 더 이뻤다면
좀 더 좋은대학을 나왔다면
난 미칠거 같은데 왜 넌 내가 아닌걸까를
수없이 수년을 생각한 20대였을까.
나에게 사춘기는 아직 안온걸까
멍청하게 보내버려서 모르는걸까
이런 얘기를 쓰고 생각하는 지금이 사춘기일까
사춘기란 정확히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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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몰랐다그들은 나를 증오하는듯 외쳤고 나는 그저 아팠다비가와서, 왠지 마음에 물이 차서,혼자의 추억이랄것도 없는 꼭대기에 올라갔다.그리고 나는 뛰어내렸다.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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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슈크림이랑 팥이랑 반반 섞어서 2000원어치 주세요." 
따끈한 열기가 종이포장지를 데우며 나도 데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난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해 그 속 열기의 주인공을 들어 내 내면으로 융합시킨다. 목이 따뜻해지고 몸통의 가운데가 뜨끈해진다. 
어렸을 때는 그 작은 종이포장지 속 여섯의 주인공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순간이 존재했다. 물론 지금도 그 순간은 존재한다. 하지만 나는 이제 순수하게 사먹었던 10살의 나는 사라지고 가격의 타당성을 비교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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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질버섯

- 홍수 10

누구 곁에서 파도로 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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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 아플줄 알았다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을
후회는 하지 않는다
다만 아프고 또 아플 뿐이다
10월의 어느 찬란한 날에
오늘도 이렇게 
쉬어지지 않는 숨을
다시 한번 쉬어본다
살아있다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그렇게 다시 한번 쉬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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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그 누구도, 흔들리지 않아본 적은 없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나는 멍청했고, 지금도 현재진행중으로 멍청하다. 이미 시작한 일을 끝맺기 싫어하고, 사람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척 하기도 한다. 그래서 못됐다. 물론 내가.
일단 흔들리는 것에 대해 알아보자.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군가의 슬픔? 나의 슬픔? 아픔? 또는, 사랑이나 그런 비스무리한 우정. 싫어하는 감정. 배신하는 친구들? 등등 대부분의 요소를 예로 들 수 있다. 학생들이 흔들리는 이유는 대부분 대인관계와 학업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거지같은 세상이다. 일단 학업은 썩어빠졌다. 10시까지 아이들을 압박한다. 도서관에 가서까지 공부를 하는 아이들도 있다. 자의, 타의? 구분하지 않고 생각해보자. 당신이라면 이 것들을 견딜 수 있는가?
나도 견딜 수 없다. 나는 아직 어리고, 생각하는 사고조차 좀 어리다. 글을 좋아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나 별 쓸모없는 거일 수도 있다. 나는 재능이 없다. 좋다. 공부를 왜 해야하나. 세상은 썩어빠졌다. 요새 서울대를 나와도 취업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왜 공부를 해야하는 걸까. 잘나가기 위해? 이후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 그딴 것들로 행복해졌을 삶이라면 이미 행복해져야 마땅하다. 그딴 것들로 행복해지는 삶이라면 덧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 생각만 그럴 뿐이지 모두의 생각이 같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그냥. 그렇다고.
공부, 공부. 이것들을 외치는 부모님들은 항상 같은 말을 한다. 너를 위해서.
자녀를 위해서라면 일단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 당신들이 달려온 길을 박수쳐 줄 것은 아니나, 그걸 왜 자녀들에게 강요하고 압박하는가? 자녀를 그럴 목적으로 키우는 것은 아닐 터였다. 
물론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제 자녀들을 위해 하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게 싫다는 거다. 뭘 해도 공부, 공부, 공부. 그깟 공부 좀 못해도 되는 거 아닐까. 성공하는 삶은 공부가 아니다. 직업도 아니다. 만족도다.
흔들리는 것에서 왜 이렇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으나 그냥 한다. 만족하지 않는 직업이라면 흥미를 느낄 수 없다. 점점 삶의 질이 떨어진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당신들이 그렇지 않다 해서 모두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왜 당신의 사고를 남에게 고집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