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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다

참 좋았다.

너와 이불 덮고 누워있는게.


참 좋았다.

한 이불 속에서 손 잡고 자는게.


참 좋았다.

침대에 누워 너와 밤새 떠드는게.


참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보이는게 너의 자는 모습이라는게.


참 좋았다.

잠투정 부리며 너와 아침잠을 잔다는게.


그런데

지금은 싫다.

너 없는 침대는 나에게 너무 컸고

너 없는 이불은 나에게 너무 무거웠고

너 없는 새벽은 나에게 너무 무서웠고

너 없는 아침은 나에게 무력함을 안겨줬다.


나는 아직 니가 있는 이불을 떠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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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엄마의 품과 같아서
엄마의 자장가와 같아서
잠시 눈물에 젖었다가
이불밖에 시린 공기에
더. 더 깊숙히 파고들었다
날씨가 추워지니
오늘따라 보고싶어
나의 눈까지도
녹여주던
모든걸 받아주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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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떨어질 수가 없었다.
그 포근함이라는 기억을 잊어버릴까
너무나도 불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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