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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y박지은의 시(詩 ),노래

::부제::קודם(첫번째)


지금 그대가 빛을 내는 시간일텐데

왜 나는 그대

보이지 않을까요


혹시 그대는

구름뒤에서 나를 기다리나요?

그렇게 믿고

구름걷어봤어요


그대의 밤이 깊어져만 간다면

나에게 다가와 주시겠어요?


그대의 달빛이 되어

아프다고 하여도


그대가 나에게

비추어주었던

그 별빛을

내가 그대에게

뿌려도 되어요?


안개가 다가와서

우리들의 빛을 훔쳐가고

그들이

아무리 함부로

우리 귀에 속삭인다 하여도


우린

서로의 빛이되어

다시 매일 새벽

빛을 머금고

미소를 짓죠

어디서 왔지?
[["synd.kr", 10], ["unknown", 112]]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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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너는 내게 구름이라고 불리웠다.
한평생, 너를 이름보다 구름이라고만 불렀다.
갈구했던 너는 나로인해 그 짧은 생애를 마감해버렸고
그 끔찍한 나날에서 나는 무너져내렸다.
검붉은 선혈들이 내 몸을 낭자했다.
단 한번도... 너를 사랑했음을 말하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하늘에 있던 것들을 따서 지은 우리의 이름탓이었을까.
구름 혼자서는 살 수없기에 너는 네가 존재하기위해 하늘을 데려갔다.
그리고 햇님 역시 거두어갔다.
홀로 남은 나만이 그 모든것을 묵묵히 견디어내며 서글피 울어버리곤 한다.
그래서 지금은
.
.
행복할까 네가?
by.n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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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몽실몽실
맛있고 달콤한
솜사탕같은
구름
구름은 하늘의 솜사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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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구름을 언뜻 보면 
타고 날아 갈 수 있을 것같고 
또 언뜻 보면 
내가 후 불면 그냥 날아갈 것 같다가 
또 언뜻 보면 
너무 무거워 내 밑으로 떨어 질 것 같더라고 
또 언뜻 위를 보면 
언제나 그냥 그 모습 그대로 흘러가는 구름이 
참 내가 닮고 싶은 모습이더라 
어떤 모양을 하더라도 변함없이 구름은 구름이란 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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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저 하늘의 구름이 되고 싶다.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순수하고 깨끗한 하얀색으로 있을 수 있으니까.
누군가를 미워했더라도 
한 번 크게 울고 나면
다 잊고 다시 깨끗한 하얀색이 될 수 있으니까.
나도 저 구름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기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 하늘 위에 구름이 되고 싶다.
계속해서 깨끗한 마음으로 있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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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구름

잠깐
달을 보러 나왔다.
분명 1일일진데
반달이 곱게 떠 있었다.
문득,
구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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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구름은

어머니와 헤어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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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빗소리를 들으면 왠지 먹먹해져.
빗소리는 구름의 울음소리 같거든.
구름도 슬플 때가 있고, 바람도 슬플 때가 있어.
나 역시 슬플 때가 있어.
늘 밝게 웃고 다닌다고 해도 슬프지 않은 건 아니니까.
내색하지 않는다고 속에 눈물이 없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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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바랜 추억

 기억하고 있어?
 날씨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호숫가의 공기는 축축해서 기분 좋았어. 너도 그 때 곁에 있었잖아, 그치. 회색빛 구름에 해가 가려서 따뜻하지 않았는데도, 우리는 다른 곳도 아니고 왜 굳이 호숫가에 갔던 걸까.
 사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너의 모습은 이 기억 뿐이야. 마치 점점 잃어가는 새벽의 꿈처럼, 너는 내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어.
 너를 잃어가는데도 나는 왜 이렇게 태연할 수 있는 걸까.
 나는 너를 잃어도 괜찮았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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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정처없이 걸어가는 길이다. 어디론가 끊임없이 걸어가는 길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다. 무서워도 걸어가는 길이다.
처음 시작은 넓은 길이었다. 걷다보면 다른 사람도 만나게 되는데, 메마르고 좁은 길 위에서 살기 위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서로 밀어낸다. 경쟁이다.
우리 모두는 이 길을 걸어간다. 걷기싫으면, 밀려나면 탈선한다. 길을 벗어나면 절벽이라 떨어진다. 투둑, 떨어진다. 자살이다.
걷다보면 아름다운 오아시스가 보인다. 그곳으로 달려가 몸을 담근다. 모든것이 이대로면 괜찮을 것 같다. 사랑이다.
길을 가다보니 알수없는 누군가가 몽땅 빼았아 갔다. 그 도둑은 불행이라는 이름을 가진 필연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구름 위에서 걸으며 그 도둑을 피해간다. 길은 불공평 하다.
이렇게 길을 걷다보니 끝이 보인다. 알수없는 빛이 나를 이끈다. 생의 마감이다.
이렇게 끝난다. 우리 모두는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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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하늘이 너무 맑다
구름 한 점없이
나무가 너무 푸르다
바람에 나무잎이 흩날리며
햇빛이 너무 따사롭다
눈이 부셔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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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

비가 내린다
거리에는 그 비를 온통 맞으려는 듯
아이가 뛴다.
그거 참 우습다, 아스팔트 표면에는 
파문이 인다 찰박 찰박
아이가 지나간 곳에는 다시 비가 내리고
달리고 있는 방향으로도 비가 내리고 있어서
아니, 사방이 빗속이라서 아이는 절대로 
그 비를 다 맞을 수 없다.
회색이 짙어지는 거리를 내려다보며
방충망 너머로 연기를 뱉고
아이가 파아란 대문 안으로 들어가는걸 본다.
녀석은 단지 집에 들어가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늙어버렸던 것이다.
아무리 달리고 달려도 좁힐 수 없는 간극
뭔가를 잔뜩 태운 뒤에 남은 상처 마냥
묵직한 구름이, 찢어진 하늘 사이로
우리를 내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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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항상 나에게 우산을 씌어주던 너가
아프다고 하면 바로 달려와주던 너가
보고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만들어준 너가
항상 사랑한다고 말해주었던 너가
이젠 내 곁이 아닌, 구름 위를 걷는다 생각하니까
너무 아팠어.
나도 너의 곁으로 가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