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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우리는 서툴렀기에

우리는 그만큼 사소한 모든 것들에 의미를 부여할 줄 알았었기에

우리는 우리를 보고서 첫사랑이라 부를 수 있었던 거다


우리는 우리일 수가 있던 거다

우린 그 시절을 기억하기가 좀 힘든 거다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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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첫사랑은 바람과 같이 한순간에 찾아오고
첫사랑은 빛처럼 한사람만이 빛나는 것처럼 보이고
첫사랑은 병처럼 마지막에는 아팠다가 죽음처럼 서서히 그 마음이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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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나, 너로 인해 확실히 깨달은 게 있어.
사랑을 할 때에는 기억이 존재하면 안 된다는 것.
내가 기억을 해서도 안 되고, 기억에 남겨져도 안 되는 순간들이 바로 사랑을 할 때야.
그러니, 나도 너에 관련된 기억들을 지워야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
...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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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기억

인생은 길고긴 여행같다. 
그 긴 여행동안 우리는 울고 웃으며 많은 추억을 쌓는다. 그런데 가끔, 그 추억속에 마음속 깊이 남는 기억들이 있다. 이 기억들은 아픈 사랑의 기억이 일수도 지우고 싶은 인생의 흑역사 일수도 있다. 분명한것은 이 기억들은 발자국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궂은비가 내린다면 금세 지워질지도 모른다. 기억의 발자국으로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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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J
새벽의 술취한 고함,
몸뚱아리를 벽으로 내던지던 손길,
가느다란 목덜미를 우악스레 조르던 남자,
그 남자를 엄마는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했던 엄마는,
손가락질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 남자를 지워버렸다.
그 머릿속에는 오직 외로운 나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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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은 소중하다고 한다
없에고 싶은 기억도 분명 있을텐데
그걸 계속 기억하면
내 속에부터 그 기억이 갉아먹어서
나는 나로 있을 수 없는데
그래도 그 기억이 있어서 내가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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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존재하지 않았으면 바라는
왜 있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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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굳이
굳이.
굳이, 난
너를 굳이 마음 속에 묻어두고
잊지 않으려고 발악하면서
잊어갈 때마다 너를 꺼내면서
아물어가던 흉터에 다시 상처를 만들고
아픔을 느끼면서 너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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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내게 과거의 기억이라는게 없었다면
나는 조금 더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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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은 바다처럼 넓은 창고라고
그 안에서 하루 종일 헤메도
너와의 추억과 뒤엉켜 길을 찾지 못하고 비틀거리고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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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사랑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사랑에 빠지지. 
나만 7 급 장애자야. 
나도 알아. 
내가 문을 닫고 있는 거.
나도 알아. 
Left brain 을 꺼야되는 거. 
나도 알아. 
기억으로 부터 자유로워야되는 거. 
사람들은 내가 자유롭고 매력적이라고 하지. 
.... 아니. 난 내 상처로 부터 
자유로운 적도 
여보란듯 .매력적으로 넘긴 적도 없어. 
센스 제로 유머 제로인 순간이지. 
아, 거식증 걸리기전에 
일본 여행이나 가자...
아니 강릉에가서 럭셔리 스파나 할까. 
표범무늬 비키니 입고. 
큰 꽃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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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이 싫어서
이리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싫은 기억이
다시 남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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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가장 오래되었다고 생각하는 기억부터 시작해보자. 유치원이었다. 크리스마스였고 나는 산타가 선생님이 분장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 다음, 아직 어린 시절. 친하게 지내던 가족과 마트에 갔었다. 아줌마와 아저씨는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하나 고르라고 했었다. 인형 세트를 골랐던 것 같다. 부모님께 들켜 결국 갖지도 못한채 거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혼이 났다. 그 날부터 원하는 것을 쉽게 말하지 않았다. 초등학교였던가 중학교 시절, 늘 그렇듯 부모님이 크게 싸운 뒤였다. 엄마는 베란다 창문을 열고 다 같이 뛰어내려 죽자고 했다. 동생은 말렸지만 나는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어차피 뛰지도 못할가면서. 4층에서 뛴다고 죽나. 하고 생각하면서. 뛰지도 못할거라는 생각은 맞았고 4층에서 뛴다고 죽지 않는다는 생각은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