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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무걱정 없이

아무생각 없이


친구들과 뛰놀고

해맑게 웃으며

그저 매 순간을 

즐길 수 있었던


그저 순수한 모습

그 자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이제는 책장 속

졸업앨범으로 남아버린

그리운 시절



어디서 왔지?
[["unknown", 26], ["synd.k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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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형식적인 것이 
형식적으로 끝나는 것을
슬퍼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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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형식적인 것이
형식적으로 끝나는 걸
형식적으로 슬퍼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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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걷는거는 아기시절 수능시험처럼 중요한 문제 일것이다. 두발로 뒤뚱뒤뚱 걸었을때는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을 때 기분과 비슷할것 이다.  그리고
무사히 유치원 과 초등학교를 두발로 다니는것은 무척이나 기쁠것이다. 친구들을 사귀고 뛰놀며 중학교를 다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두발로 걷는거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다..
어느 누가 걷는걸 부러워 할까...
어느 누가 걷는걸 행복이라 생각할까...
수능시험에 떨어진 아기도 있겠지......
작은것도 소중히 여기며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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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대학을 졸업하고 1년이 지났다.
 대학만 졸업하면 숨통이 트일줄 알았는데 되려 막혔다.
 가는곳 마다 떨어지고, 면접까지 붙어도 말을 더듬거나 동문서답 하기가 일수였다.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한곳도 죄다 떨어지고.
 집에서 밥먹는 것도 눈치가 보이고 그냥 눈치가 보여서....
 방에 들어가 침대에 엎어졌다.
 그저 눈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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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과 전가복

일본에 처음 사진관이 생겼을때,
가족사진을 찍을 때면 머리위에
종이로 만든 모형 초승달을 달고
어깨에 힘주며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종이달'은
가족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중식집의 시그니쳐 요리 '전가복'
직역하면 모든•가족•행복
영어로는 'Happy Family'
중국에서는 가족사진을 보고도

전가복이라고 부른다.
진시황때 주현이라는 유생과 가족들의
사연을 들은 요리사의 특별한 선물
하늘이던 땅이던 바다던 가장 좋은 재료로
제일 잘하는 조리방법으로 만든 요리
오랫만에 모여 만남만으로 기뻐하며
힘든 일을 터놓고 격려하며 먹는 음식
가족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족사진을
의미하는 종이달과 전가복.
오래된 상자 속 액자를 꺼내본다.
어린 나와 날 안고있는 젊은 엄마
쌍둥이 형과 형을 무릎에 앉힌 젊은 아빠
엄마의 무릎에 기대 서서 가장 환히 웃는 누나
너무 어려 기억도 나지 않는 사진관과
웃지 않는 형과 나 가족사진이지만
나한테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처럼 느껴지진 않는다.
가족사진을 찍던 날이 그 시절이
엄마 아빠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일까?
아니였으면 좋겠다.
언뜻 보면 저주같을 수도 있겠지만
더 행복한 시절을 사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10년은 지났겠지 이걸 찍은지도...
아아 가족사진을 찍어야겠다.
"아빠~ 엄마~ 누나 졸업하면
다같이 사진 찍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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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형식적인 것이
형식적으로 끝나는 데
형식적으로 슬퍼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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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나는 낙엽을
바스락 소리 나는 쓸쓸함이라 생각한다.
낙엽을 밟으면 이젠 졸업이네.. 라는 생각등..
낙엽은 쓸쓸함이다.
하지만 낙엽은 생각을 도와주기도 하는 고마운 
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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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

나도 내가 선생다운지 모르겠지만, 
비정규직이 예비 비정규직을 가르쳐서 또 다시 비정규직을 낳는 행렬에 동참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6년차 전문대 시간강사. 
누군가처럼 책을 쓰거나 연구따위 엄두도 못내고,
이 것이 불합리하다고 목놓아 외치지도, 한 몸 던져내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던지지도 못하는
지식 노동자인척 하는 허울좋은 위치.
학교를 옮기고 또 첫 졸업생의 종강날. 담배를 피우며, 아이들이 이야기를 건넨다.
"졸업하면 뭐할까요, 자신이 없어요. 곡 작업은 계속 할테지만...."
"저 공황장애가 있어서,  무대가 무서워요.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이제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음악은 취미로 하고 싶어요."
왜 몰랐을까.
내 지도 학생이 아니라고 미루고 있었던 걸까.
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들은 정말 없을까.
뭔가 도울 방법은 없을까.
나는 정작 내 신세만 한탄하고 있지 않은가.
졸업하고 찾아오겠다며, 전화 하겠다며. 웃는다.
아이들의 쉴 그늘이 되어줄 수 있다면. 미안하지만. 그것 밖에 못되겠지만.
더 안아주지 못해 미안한 종강이다.
꼭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렴. 
더 행복하게 노래를 부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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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기숙사 학교 3년째. 이사한지 3개월째.
이제는 기숙사 잠자리가 더 익숙해졌다.
매일 같은 수업시간과 자습시간.
빨간 날에도 운영되는 학교 자습실.
"좋은 대학은 필요 없으니까 빨리 졸업이나 해서 탈출하고싶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지만 사실 3년동안 내 삶의 전부였던 학교를 떠난다는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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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레오인지 레오츠카인지

 "스오, 언젠가 그렇게 말 했었지?"
 "예?"
 "나한테 말이야. 'Leader는 약하지 않아요, 아직은 용기가 부족할 뿐이죠!'라고 했었던가?"
 레오는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었다. 마냥 장난스럽지만은 않으며, 그렇게 격식차린 것도 아닌 듯한, 필히 유닛 막내를 대할 때 리더의 미소. 평소 레오의 행실을 따져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표정이었다. 이 사람, 이럴 때만 그런 표정을……. 
"……뭐어, 맞긴 맞습니다만. 갑자기 왜요?"
 "아니아니, 그냥 생각나서. 나, 이제… 졸업이잖아. 추억팔이?"
 레오가 손에 든 덴파레 꽃다발을 들어보였다. 부시럭, 하고 꽤 큰 비닐 소리가 나자 조금 놀란 눈치였다. 꽤 소리 크네, 이거.
 "……그런 거, 팔아봤자 살 사람도 없잖아요."
 "그냥 해본 말이지. 스오가 사 줄래? 영원히 잊지 말기로 약속하자. 우리가 'Knights'였을 때의 추억. 세나도, 나루도, 릿츠도…… 잊진 않을 거야. 그러니까, 네가 졸업하기 전까지만이라도 기억하고 있어 줘."
 "뭐… 리츠 선배나 나루카미 선배 마저 졸업과 마주하게 된다면, 'Knights'는 제가 책임져야하긴 하지만요. 졸업 후에도 이 지긋지긋한 학교 생활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츠카사가 제 두 손을 깍지 껴 잡아 고개를 떨구며 슬프게 웃어보였다.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던 기억보다는, 괴롭지만 즐거웠던 기억이 더 많았는데. 손가락을 쥐었다 펴며 손가락으로 헤아려보았다. 열 손가락으로 전부 헤아려질리는 없었지만.
 "나 때문에… 힘든 기간도 많았잖아. 책임감도 없이, 내가… 기사들의 왕이, 패하는 게 무서워서 도망쳤었어. 그렇게 긴 시간동안……."
"이미 지난 일이니까요. 더군다나… 그 후부터 지금까지는 잘 해 왔잖습니까? 저희들의 'Knights', 다시는 패할 일 없도록 저와 나루카미 선배, 리츠 선배가 잘 이끌어나갈테니까요. 그러니까…"
츠카사가 말을 하다 말고 약하게 주먹을 쥐었다. 어차피 결국 부질없는 짓임을 알면서도……. 입술을 짓씹었다. 절대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리더, 츠키나가 레오의 졸업. 실감도 나지 않았고, 사실 믿고 싶지도 않았다. 너희들, 벌써 일 년을 같이 보냈어. 라고 하면, 믿기지도 않을 만큼 짧은 기간이었는데.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 내 Knights는… 여태까지 내 손 안에서 돌아가고 있었는걸. 하지만 이제는…
 굳이 안 그래도 될 것 같네. 이렇게 믿음직한 막내가 있으니 말이야."
 레오는 전처럼 해맑게 웃으며 츠카사의 어깨를 두드렸다. 츠카사는 고개를 들어 레오를 바라보았다.
 "……사실은, 많이 무서웠어.
 내 Knights를 위에서 끌어내린 것도, 이미 끌어내려질대로 끌어내려진 나의 기사들을 더욱 괴롭고 고단하게 한 것도 나인데. 또 그런 실수를 해서 너희들을 실망 시킬까봐."
 레오는 제 옆머리를 만지작거리며 고개를 떨구었다. 츠카사가 그런 레오를 빤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차마 위로할 수도 없고, 되려 욕할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 
 "이젠 괜찮다고 몇 번이나 말했잖습니까, 제가 선배들과 끝까지 잘 해내겠다고. 그러니까……,"
 츠카사가 눈물을 머금은 눈을 한 채 레오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잡았다. 
 "이제부터는, 무서워하지 마세요. 이제 이런 학원도 졸업이니까, 보고싶은 것만 보고,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살아가주세요. Leader. 아니, 레오 씨."
 레오가 푸핫 웃었다. 눈물이 맺힌 츠카사의 눈을 손가락으로 닦아주고, 어깨를 몇 번 더 두드려주었다. 그래, 그래. 모두 너희에게 맡기고 가는 거야. 
 "레오 군, 이제 시간 됐어. 얼른 가야지?"
 "응, 세나! 안 그래도 지금 얘기 마쳤어. 금방 갈겟!"
 레오는, 저를 부르는 이즈미의 목소리에 밝게 화답하고 츠카사의 쪽으로 고개를 돌려 활짝 웃었다. 츠카사 또한 홍조를 띄우며 밝게 웃어, 꽉 붙잡은 레오의 손을 놓아주었다.
 당신을 존경했어요. 그리고, 사랑했습니다. 우리들의 리더, 츠키나가 레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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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두려움

오늘도 듣는 친척들의 잔소리 
아니 24살이되도록 취업도 못햇다고?
4학년끝날때까지 취업못하는사람이 어딨어?
언제 취업하고 언제 결혼해서 언제 애낳을래?
그들의 잔소리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굽신거리는 나 
나의 미래는 어둡다 주변사람들은 하나둘 취업해가는데....곧 졸업식이다 졸업식이 다가올수록 나는 불안하다
졸업하고 취업못하는 나같은 바보가 세상에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