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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소음.

어렵기만한 관계들.

피곤함과 무기력.

엄마의 잔소리.

너저분하고 좁은 공간.

때로는 저 멀리서 보내는 태양의 열기까지도.

나를 괴롭히는 것들로 부터 잠시 도망가고 싶은 마음

70.

80.

85 ...  90

95....96..97...98.5...  이 쯤 차오를 때.

커피 한 잔.

어디서 왔지?
[["synd.kr", 12], ["unknown", 26]]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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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온다. 그래서 밤샘 공부를 할때는 거의 옆에 끼고 산다, 그래도 졸지만. 쓰고 맛없고 졸음을 쫒는것밖에 이로운게 없는 것 같은 탕약색 물을 오늘도 달고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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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커피 - 아침마다 깜놀

미국영화나 드라마보면 아침마다 드립커피가 항상 있던데 ( 누가 내렸을까!!) 난 출근하고 첫 커피를 마시지.
놀라운건. 매일매일 새삼 놀라는건.
첫모금이 넘어갈때의 그 "각성의 맛"
실제로는 매우 무뎌서 카페인으로 인해 잠이 안온다든지 하는 일은 겪어보지 못했지만 이건 그야말로 각성의 맛.
매일 아침 첫모금이 질리지도 않고 매번 절로 감탄이 튀어나오니 진짜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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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의 첫 단계는 비우기인데.
이 단계에서 뜻 밖에도 얻는 것이 참 많다
나의 주변이 정리 정돈 되고
멀쩡하지만 불필요한 것들을 버린다는 죄책감 섞인 경험이 소유욕과 소비를 절제 하게 한다. 
신기하게 모든 것은 가볍게 비워져가도 통장 하나만은 묵직해진다
신기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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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무관심한 듯
시선을 돌리지만
조금 멀리서 보면 어떨까?
철컹철컹
같은 박자에 맞추어 비슷하게 몸을 움직이고 
'다음 내리실 역은...'
들리는 소리에 같이 멈추고
다시 철컹철컹
한 방향으로 그렇게 간다
나와 다른 것 같은 너도
우리들과 다르게 보이려 한 껏 애쓴 너도
비슷한 춤을 추면서 
내릴 곳을 찾아 간다
그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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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네 앞에 서 있으면
아직은 두렵다
더 치열하게 세상과 싸운 뒤에
너의 앞에서 기죽지 않고 섰을 때
나는 비로소 행복할 것 같다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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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밥

입맛이 없는데 현기증이 나서
뭔가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토스트집에 갔다.
바사삭~  씹을 때 마다 들리는 이 좋은 소리가
오늘은 성가시다.
바사사삭~ 또 한입 물었을 때.
빼죽이 고개내민 오이피클이 축 늘어진 몸뚱이를 하고는 나를 위로 한다. 
'그래도 나를 한입 물면 좀 입맛 돌거예요. 상큼하니~'
짜슥~고맙다. 너 밖에 없구나. 상큼허니 입맛 좀 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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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치즈 처럼 주우욱 죽 늘어지는 노래가
토요일을 알린다. 
빨리 할 일을 하고 
오늘은 내 말에 귀 기울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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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국밥 중의 국밥 순대국.
먼저 부추를 가득 국밥에 넣고 
건더기를 식혀서 먹는다.
호호 불면서 새우젓에 콕 찍어.
그 다음 남은 국물에 새우젓과 들깨 가루 
팍팍 넣고 밤을 말아서 후루룩 짭짭.
깍두기를  우둑우둑 씹고 후루룩 후루룩.
배부르고 땀도나면.
어느새 빈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