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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다!!

내 마누라 보러간다


하루를 이 낙으로 산다


집으로 가면서 수많은 아파트 들이 보인다


와 집이 저리 많은데 내 집 하나 없네 


아침에 첫차를 타면 뭐그리 일찍 어디들


가시는건지 사람이 그리많다 


부지런들 하구나..


몇일전 아내가 임신당뇨 검사에서 재검이 나와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아내 눈에선 조금한 보석들이 흘러내렸다


내 마음에선 피눈물이 흘렀다..


그래도 난 약해지지않는다


내가 무너지면 아내가 무너지고 어머니가 무너지고


우리 아가가 무너진다


그리고 지금도 잘먹고 잘 사시는 우리 아버지에게


고집 피웠던 내 신념과 자존심이 무너진다


아들은 날마다 피눈물을 흘리고 잘린날개가 


낫지않아 고름으로 가득차는데...


난 우리 아가 태동을 보며 또 다짐한다


우리 아버지같지만 아버지같지않은 아버지가


되어야지..라고


어쩌다 이리된건지


내가 아버지가 되면 우리 아버지 마음을


조금은 이해를할까..


아버지랑 이야기를 풀면


정말 억울하고 성질나고 난 자식이 아닌


본인 회사에 직원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고


아주 간단히 요약이된다


내가 10살때 사업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나가서 따로 생활하면서 생활비만 보냈으면서...


그래 생활비라도 보내주셔서 


우릴 버리지않아서 이렇게 살아있지않냐


라며 또 한번 자기위로를 한다


일하면서 땀을 많이 흘렸다


지하철에서 나 때문에 기분좋은 퇴근길에


인상 찌뿌리게 될까 구석으로가서 조용히 선다


그렇게 난 우리 아내를 만나러간다


만난지 14년째 되어도 가는길이 설레기만 한다.



어디서 왔지?
[["synd.kr", 28], ["unknown",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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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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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오래 전, 내가 올려다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야심에 불타고 있었다.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내 키가 그보다 커진 것을 발견한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에 대해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그가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알았다. 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나갈 길은강자가 되는 것뿐이라고 그는 얘기했다.난, 창공을 나는 새처럼 살 거라고 생각했다.내 두 발로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라 내 날개 밑으로스치는 바람 사이로 세상을 보리라 맹세했다.내 남자로서의 생의 시작은 내 턱 밑의 수염이 나면서가 아니라내 야망이, 내 자유가 꿈틀거림을 느끼면서 이미 시작되었다고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저기 걸어가는 사람을 보라, 나의 아버지, 혹은 당신의 아버지인가?가족에게 소외 받고, 돈벌어 오는 자의 비애와 거대한 짐승의 시체처럼껍질만 남은 권위의 이름을 짊어지고 비틀거린다.집안 어느 곳에서도 지금 그가 앉아 쉴 자리는 없다.이제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와 다 커버린 자식을 앞에서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남은 방법이란 침묵뿐이다.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 수줍다. 그들은 다정하게 뺨을 비비며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그를 흉보던 그 모든 일들을 이제 내가 하고 있다.스폰지에 잉크가 스며들 듯 그의 모습을 닮아 가는 나를 보며,이미 내가 어른들의 나이가 되었음을 느낀다.그러나 처음 둥지를 떠나는 어린 새처럼 나는 아직도 모든 것이 두렵다.언젠가 내가 가장이 된다는 것,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무섭다. 이제야 그 의미를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그 두려움을 말해선 안된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이제 당신이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나였음을 알 것 같다.이제,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그것은 오랜 후에, 당신이 간 뒤에, 내 아들을 바라보게 될 쯤에야이루어질까, 오늘밤 나는 몇 년만에 골목길을 따라 당신을마중 나갈 것이다.할 말은 길어진 그림자 뒤로 묻어둔 채우리 두 사람은 세월 속으로 같이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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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해보지않은 것

에 대한 설레임
지금 아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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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볶음

오늘 저녁은 쌀국수볶음이다..
새우도 고기도 안들어간 순수 
야채만 들어간 쌀국수볶음이지만..
우리 아내가 가장 즐겨먹고 좋아하는 음식이다.
아내는 고질병때문에 밀가루와 육식을 하지못한다
못한다기보단 참고있는게 맞다
덩달아 같이 채식을한다
완벽하게는 하지 못해도 나름 열씸히 한다..
처음엔 나물만 먹던 아내가 안쓰러워
고기가 안들어가고 튀기지않고
밀가루가 안들어간 음식을 찾다보니 월남쌈과
쌀국수볶음이 나왔다.
나름에 솜씨를 부려 처음으로 쌀국수볶음을 
해줬을때 기뻐하던 아내 모습이 
잊혀지지않는다..
이젠 질릴법도한데 아직도 좋아한다
아침에 가슴에 흐르던 피눈물이
아직도 따뜻하다..
이번에는 조금 힘들었나보다
몸에 병도 고치기 힘들었는데 마음에
생긴병은 아물지가 않는다
그거때문인가...
살도 빠진다
뭐...좋은점도 있네...
라며 나를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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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왔더니 계정을 잊어버렸다..

삶이라는게 이런건가...
일에 찌들어.. 삶에 찌들어..
한동안 찾지 못하다보니 내 계정도 잊어버렸다.
그렇게 내가 잊어버린게 얼마나 많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항상 익명으로 쓰다가 다시 써보려고 가입한 아이디
였는데...도저히 기억이 나질않아서 다시 가입을 했다
이 짧디짧은 33년 인생에 수많은 종류의 일을 하면서
신디 사이트 운영자분의 구인모집 글에서 감명받아서
이곳을 알게되고 또 글을 쓰게됐다
난 아직도 가난하다..그때와 마찬가지로
그때는 더욱더 미래가 불투명해서 초조하고 
불안하고 나만 바라보는 내 아내에게 볼 면목이없고
티셔츠가 오천원만 넘으면 다시 내려놓는 
내 아내를 보면서 마음을 다시 가다듬었다
내 몸이 부셔져도 일을 한다. 
가장 기본적인 현장 노가다일부터 
야채장사 사무직 덕트 배관 지금은 도장공 일까지..
내가 해볼수 있는 일을 다 해보고있다
나를 가르쳐준다고만 하면 그곳이 어떤곳이던
달려갔었다 지금도 달리고있다
그래도 지금도 가난하다
아직도 내 아내를 티셔츠가 오천원만 넘으면 다시
내려놓는다....
아내는 8월 출산이 기다리고 있다
생각치도 않게 생긴 우리 아가가 나를 좀더 압박 하면서
힘을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인공고관절 수술로 자연분만이 힘든 아내를 보며
돈 걱정이 먼저 앞서는 내가 밉고 싫고 진절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이겨내리라..
오늘도 중식이밴드의 안자고 뭐해 라는 노래를 듣는다
난 요즘 중식이밴드에게 푹 빠져있다
뭔가 내 현실과 너무 잘 맞고 그걸 들으며 
나보다도 더 힘든 사람이 있을거라며
스스로를  자기위로한다.
힘내자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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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어떤 팀장이 되면 좋을까 물어봤어요.

아내에게 나는 어떤 팀장이 되면 좋을까 물어봤어요.
아내가 말했어요.
"승우가 제일 좋아했던 팀장님 처럼 되면 좋겠다. 하팀장님! 하팀장님같은 팀장님이 되면 좋겠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답이 나왔어요.
팀장님. 저 내일 작은 팀의 팀장이 되요.
그리고 저는 팀장님이 제게 해주신 것들, 다른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꺼에요.
팀장님. 보고싶어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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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진동이 울린다.....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아내의 문자가 와있다.
"생일 축하해!"
달력을 보았다. 
그러네...내 생일이네....
아내는 치료를 위해 대전에 몇일씩 병원을 다녀오곤 한다...
집을 치운다. 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깨끗한 곳에서 깨끗한 느낌으로 있고 싶다. 설겆이를 하고.. 방바닥을 닦고..
가스레인지도 닦았다. 중간중간 숙취때문에 두통이 몰려온다..크...
뭘 먹고 싶지도 않다... 조용히 원두를 갈아서 탬핑을 한다..
뭐 알지도 못하면서 폼은 다 잡는다... 그렇게 만든 아이스 아메리카노..
우리 아내가 가장 맛있다는 내가 타준 커피... 
어제 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갔던 뜨거운 술들이..
오늘은 시원한 아메리카노로...........
인생이란 뜨겁기도 하고 차갑기도 하구나....하루사이에..
아 맞다..내 생일이지...
어머니에게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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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먼 옛날
전쟁터에 보내는 아내들의 심정이 이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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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3

* Generalization 
- 내마음대로 타인의 고통 패턴 찾기
1 가족에 대한 기대와 부담: 애도/사과의 시간을 갖거나, 마음 털어 놓은 것을 못한다. 엄마가 딸들의 고통에 공감해주지않는 것에 딸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어머니, 아버지, 아내, 남편의 역할에 대해 힘들어 한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들러붙는 것을 싫어한다.
2  자기 계발: 자기 자신이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 무엇에서 힘과 원동력, 에너지를 얻는지 잘 모르고, 따라서 자기에게 힘이되어주는 원동력과 접속하지 못한다.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명확히 파악하지 못하며, 그걸 개발해 본 적도 없고, 개발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다.  독창성, 아이디어개발, 깨어있는 의식 등에 관심이 많이 있지만, 정작 그것을 구현할 그라운드를 갖지 못고, 주변 사람들의 기대, 가족안에서의 역할, 신체적 한계 등등에 제약을 받는다.
3 온전함/관계설정: 명문대를 나와야 자기 가치가 생기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방을 잘 대우해줘서 인격적 존중과 따듯하고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퍼지티브 싸이클을 만들어서 하기 보다는, 자기 프로필을 올려 놓고, 상대방에게 함부로 하다가 관계가 나쁘게 끝나고 증오로 끝난다. 아이러니 한 것은, 프로필 올리고 스펙만드느라고, 정작 친구 사귀고 관계 형성하는 데 시간을 마련하지 못해 고립된다. 인정받으려고 스펙을 올리려고 총력을 기울이다가, 결과적으로 그것 때문에 인정을 못받는 것이다. 스펙이 올라가거나 돈이 많아지면 사랑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착각한다. 인간에 대한 이해와 reading 부족. 리더쉽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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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없다.

큰일이다..
일이 비는바람에
일당쟁이인 나는 일이 없다..
돈을 못번다
내일 인력 사무소라도 나가야겠다
아내의 한숨이 날로 커져간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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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게 많았다.

작사가
어렸을때부터 노래를 잘하지 않았다..
노래는 그냥 박자보단 가사가 항상 좋았다.
지금 개리씨를 좋아하는 이유도 가사전달이 좋아서고...
장범준씨을 좋아하는것도 가사 전달이 좋아서고..
김광석씨를 좋아하는 이유도 가사전달이 좋아서다...
근데 참 음악에 소질이 없다...하핫..
작사가는 인맥도 엄청나게 중요하다..
한마디로 개천에서 용나기는 힘들다는 말씀!
라며 위로하고 작사가와는 아예 다른 일을 해왔다..
목수
나는 어렸을때 나무 만지는걸 참 좋아했다..
꼭 나무 뿐만 아니라 그냥 뭔가 제작 한다는게 좋았다..
공단에서 미친듯이 그라인더를 돌려 쇠를 깎을때도 참 재미있었다..
내가 깎는 만큼 모양이 만들어지고 그걸 용접사 형님이 용접을 했다..
근데 꼭 나무를 만지기보단 쇠덩이를 만지는 일을 해왔다...왜지..??
아마 목수는 돈이 안되서였다... 난 아내가있고... 돈은 혼자 벌수밖에 없는 상황이였거든..
프로그래머
처음 내가 아이폰4라는 스마트폰을 가졌을때 신세계였다..
앱이라는거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걸로 많은걸 만들수 있고 무한한 가능성과 비젼을 보았다.
지금도 가끔씩 서점을 가면 자바나 HTML5  관련 책을 보고는 한다.. 
그리고 그 책을 볼때마다 느낀다.. 아 외계어....
독학할 시간도 없고...학원다닐 여유는 더 없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내가... 내 사랑을 이끌고 가는데에는
여유가 없더라...내가 잘못된건지... 나라가 잘못된건지...
얼마전 우리는 아이를 포기했다... N포세대라더니...자식도 포기하는 세상이다..
아내 입에서 그런말이 나올지는 몰랐다...
난 애써 부정중이였는데.. 아내 입에서 그런말이 나오니 가슴에서 눈물이 흘렀다..
오늘도 가슴으로 울었다... 어제도.. 그제도.. 
난 항상 가슴으로 울어야 한다. 
이 사이트가 너무 반갑다.. 그냥 낙서장처럼...
나를.. 아는 사람들을 만날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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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을 기울였다..

술이 기울었다...
뜨거운 기운이 목구멍을 통해 넘어간다..
그리고 또 생각한다... 이 술 처럼 난 누군가에게
뜨거웠는가...
여러번 넣은 이력서는 답변없는
이력서일뿐...
이력서 만으로 날 평가하는 세상이다......
난 이겨내고싶다...
세상이 날 미친놈이라고 외쳐도...
내가 틀렸다고 외쳐도...
난 내 길을 달려간다......
오늘 오유 라는 사이트에 아무에게도 말하질 못할
고민을 남겼다...단지 익명이라서..... 
충동적이기도하고 겁이나기도 했다...
그래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아무도 리플을 안남겼지만 속 시원했다...
아무도 나를 안 알아줘도
내 아내를 위해 위해 독한 양주처럼
누군가에게 뜨거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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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내 사랑

치료를 위해 대전에 갔던 아내가 왔다
오자마자 부랴부랴 마트를 간다고
호들갑을떨며 따라 나오란다..
감자도 넣고 당근도 넣고
닭도 넣고....
하나 둘 장바구니가 채워질때쯤
우두커니 소고기 앞에서 서있다
물끄러미 보다가 이내 고개를 저으며 
돌아온다
가격이 부담이 되는거겠지...
남편이 백수니....
오늘 또 가슴으로 울었다
내 생일이라며 오자마자 닭볶음탕을 해줬다
참 맛있는 요리네...
마트서 집에 오는길에 소고기구이 가게안에서
먹는 사람들을 또 물끄러미 처다본다..
하하......
식사후 입에 문 담배 한대가
입가에 씁쓸함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