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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20180905_170243.jpg


저 달, 저 우주에는 네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넌 말했었다. 죽는다면, 저 하늘 위로 올라가 살겠다고.


우주에는 없으면, 하늘에는 네가 있는걸까.


새하얀 구름 위에 앉아 날 지켜보고 있으려나.


만약 네가 날 보고 있다면, 내일도 비를 내려줘.


나 대신 울어줘.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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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우주

어느 날 네가 예고 없이 내게로 날아왔다
그저 사람들 속 누군가로 느껴졌던 너를
호기심에 가려다 말고 살짝 들춰보았다
수억개의 별로 빽빽이 채워져 반짝이는 너
그렇게 반짝이는 너를 지나치는 대신 안아 들었다
예쁘게 빛나는 네가 더욱더 빛날 수 있게.
그동안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할 거야. 너는 나의 하나뿐인 우주. 내 우주 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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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디버그 리포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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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메시지로 받은 버그 및 의견
1. 글 수정누르니 본문에 입력한 링크가 사라짐.
2. 그 상태에서 서브밋하니 링크 날라감.
3. 맥에서 글 쓰다보면 모음과 자음 분리형상 자꾸 생김 ㅇㅛㄹㅓㅎㄱㅔ


리퀘스트.
1. 이미지 추가, 혹은 이미지 링크 추가있었으면
2. 커버도 수정할 수 있었으면
일단은 현재 에디터가 실 사용에서 생각만큼 쾌적하지 않다는 것, 인지하고 있습니다.
에디터는 주말 중에 변경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추가는 가능하나 버튼들이 우하단에 잘 숨어있어서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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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데

너무 사랑하는데
옆에서 보기 안스럽고 안타깝고
도와줄수도 없고 대신해줄 수도 없고
너무 너무 사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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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하늘이 맺어준 연이라 부르던 우리의 붉은 실은
색이 바래버린채 얽키고 설키며
서로의 목을 죄여오고,
우리가 꿈꾸던 유토피아는
사랑의 달콤함 대신 사랑의 이면을 바라보며
잿빛으로 썩어버리고 말았지만,
너도,
나도,
그 누구도,
서로를 벗어날 순 없어.
차디찬 밤의 그림자가
따뜻했던 너를 속삭여.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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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Neverland

피터팬이 살고 있는 Neverland에
나도 살고있어라고 외친다.
난 벗어나고 싶지않아 Neverland에서....

가장 튼튼한 나무에 나를 묶어 하루하루 하늘을 향해 뜨는
나의 몸을 힘겹게 땅에 붙힌다.
피터팬이 그런나를 가엽게 쳐다보며
떠나도 돼. 당연한거야. 라며 나에게 다가온다.
나는 대답한다.
내가 이곳을 떠난다면 난 지금의 나를 잃어버릴꺼야.
나무가 자신과 묶여져있던 줄을 풀며 말한다.
언제든지 돌와와도 돼. 
피터팬과 나는 항상 이자리에 있을테니.
줄이 풀려 하늘로 날아가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허공에서 하염없이 제발!이라며 외친다.
Neverland에 살 수 없는 나는..나일까?
오늘도 박스에 몸을 싣고, 하늘색대신 회색빛 자리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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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매번 보는 첫눈이지만
매해 볼때마다 설레고
두근거리는건 똑같아
그해 우리 처음 만난 날
그때부터 
서로 상처를 주고 헤어졌던
마지막 그날
그리고 지금까지도
너는 내게 첫눈 같았고
이제는 보지 않아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내게 첫눈이 내리는 것 같아
그런 너에게 나는 어땠을까
궁금해하는 순간에
하늘이 대신 대답하듯
첫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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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김생민이 말했다.
간절함이 있다면 커피대신 면수를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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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새벽에 창가에 기대어 바라보는 까만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니?
 늦은 새벽, 곧 동이 터 밝은 해가 떠오를 시간.
 문이 열린 창가에서 서늘한 새벽바람이 불어와 커튼을 살랑살랑 흔들 때. 그 시간에는 창문 너머로 정말이지 그림처럼 아름다운 하늘이 펼쳐진단다. 눈이 부시고 황홀하며, 새벽의 약해진 감성을 톡톡 건드려.
 창틀에 팔꿈치를 올리고 몸을 기댄 채 턱을 살짝 들어올려 하늘을 봐. 따뜻한 노란빛이 감돌면서도 시린 은빛으로 차있는 눈부시게 하얀 초승달은 저 멀리에 떠 세상을 지켜보네. 달 뒤의 배경으로 칠해진 어두운 남색 하늘의 군데군데에는 흰 안개가 산책을 즐기는구나. 몇몇의 안개 무리는 예쁜 달에게 몰려들고 있어.
 세상의 공기는 매캐해지고, 탁해졌어. 그 탁한 공기들은 안개와 합세해 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가리지. 새벽하늘에 촘촘히 박혀 달과 함께 새벽을 밝히고 있어야 할 별들은 안타깝게도 이젠 하늘에서 한 두개밖에 보이지 않네.
 사람이 많은 도시에 집중된 구름에 닿을 듯 높은 건물에는 늦은 새벽까지 불이 켜져있구나. 그 건물들이 이루어 낸 볼거리는 야경이란다. 야경은 이젠 사라진 별의 자리를 대신해 달과 함께 새벽하늘을 밝히고 있어.
 사람들은 아름답고 눈부시게 빛나는 새벽하늘을 보곤 황홀한 기분에 젖어 감성을 터뜨리며 새벽을 즐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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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저 산
당신은 찾아줄 수 있겠습니까
지저귀는 새들 조차 오지않아
서로를 부둥키며 위로하는 땅과나무
가끔 작은 바람이 다가오면
기쁨에 취해 춤사위를 보이지만
다가올 이별이 무서워 너는
슬픔에산 젖은 기쁨의 춤사위를 보이네
그 모습에 맘이 저린 하늘은
너희를 품고자 회색 구름을 가져오고
너희를 대신에 눈물을 흘려보아도
다가갈 수 없는 것을 알아
가슴을 부여잡는다
너희도 그 것을 알아 바라보다
어느세 마음도 덩달아 저려져
함께 흘리고 함께 젖어가네
상처만 남아 웅크리며 우는 나
다가오는 것 조차 무서운나
그럼에도 끝없이 원하는 나
아무도 찾지 않는 저 산
당신은 찾아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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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신다고 아는게 아니라 안다고 마시는것도 아니라 그저 삼키다보면 내것이 되고
그것이 자신을 대신하는것이 아닐까.
삼킨다고달라지지만 그래도 내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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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매우 똘똘하고 자기확립이 강한 20대 청년이 그랬다.
자기 스스로 위안하는 사람은 미치광이라고.
나는 피아노를 친다, 그게 스스로에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나 대신 울어주고

나 대신 회상해주고

나 대신 외로워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똑똑한 놈이 날더러 미쳤다고 하더라도,
<난 그렇다>라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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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발 끝에 걸려 사라지지 않는 차가움을 
손을 뻗어 꾸욱, 미지근한 손으로 눌러본다
영원토록 혼자일꺼야, 하는 말 대신 손이 차가워졌다.
온기도 쉽게 식어버리는 구나.
영혼이 빠진듯 가벼운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깊은 잠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