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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Joanna Kosinska / Unsplash>

행복

행복하세요?


가끔 너무 행복하면 어딘가 공허한 느낌이 들어요.


행복이 너무 많은데


너무 좋아서 자꾸 꾸역꾸역 넣다보니 어딘가 찢어진 것 같은 그런 느낌.


혹시나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상황이라서 

넘쳐나는 행복이 좀 아파서

행복을 나눠주는게 아닐까요?


그런데도 저를 포함한 몇몇의 사람들은 

그 공허함이 들키면 괜히 만족하지 못한 것 처럼 보일까봐 표현을 잘 못해요.


도로 위에 기름이 칠해져서 아무리 비가 와도 방울 방울 물방울 져버리는 듯한

그 마음을 그냥 무시해 버려요.


정말 언젠가 가끔 그렇게 기름이 칠해질 때가 있어요.


작겠지만 미끄러운건 엄청 미끄럽답니다.


그래서 넘어질 때도 있어요.


저는 지금까진 이 악물고 혼자서 다시 일어났지만

앞으로 그렇게 꽈당 넘어질 때면 한 번 소리를 내어보려 해요.


그럴때에 누군가 일으켜준다면 그러면 정말 행복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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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나면 알까
사랑이라는 행복을.
내리는 행복에 우산을 쓴  나로서는
전혀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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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아침에 일어났는데
너무나 상쾌한 기분이라면,
버스를 탔는데 라디오에서 
내가좋아하는 노래가 나온다면,
업무를 하는데 내가 예상한대로
술술 풀려 나간다면,
하루 일을 끝마친 후
뿌듯하게 집에 돌아온다면,
신나게 진에 왔는데
오늘 반찬이 갈비찜이라면,

오늘 방송되는 드라마 최종회가
내가 바랬던대로 해피엔딩이라면,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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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람들은 행복해지기위해 산다며
행복하지않은 일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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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겨우겨우 일어나는 아침
아슬아슬하게 출근
맛있는지 음미할 새도 없었던 점심
끝나지 않는 일과
엉망친창이었던 하루
못들어올것만 같았던 집으로 돌아와
포근한 이불 속으로 숨어버린다
오늘은 행복했을까?
아닌 것 같다
내일은 행복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사소한 일에 미소짓던 때가 있었고
그 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다음에도 그런 갑작스런 방문이 있을거라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흘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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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행복은 자기 만족이다.
따라서 행복은 상대적이다.
똑같은 상황에서 A는 행복을 B는 불행을 느낄수 있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 일수록 자기 만족을 더 쉽게 느낀다. 즉 더 쉽게 행복 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긍정적일 필요가 있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남의 행복은 나의 불행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와 가까운(친척) 사람의 불행은 나의 불행이고 그의 행복은 나의 행복이다. 
사실 행복이란 내(나와 비슷한 유전자)가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질때 느끼는 것이다.
낭만적으로 행복은 자기 만족이지만 과학적으로 행복은 유전자 보존 가능성 증가로 인한 안도감이다. 당신은 행복한가? 그렇다면 당신의 (비슷한) 유전자 생존 가능성이 굉장히 클 가능성이 크다.
하여튼 행복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하다. 행복하지 않으면 우리는 마음에 병이 생기고 돌이킬수 없는 상황에 직면 하게될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이 행복할수는 없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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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별거아냐. 다들 괜히 그럴 듯 하게 말하는 거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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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과 연습실 B-3

“꿈은 보통 황당한 내용이 많지.”

납작한 토슈즈가 바닥을 툭툭 두드린다. 죽어 누워있는 나무들은 기름을 먹어 매끈했다. 

“…하지만 그래서 꿈인거야.”

살해당한 나무들이 잘리고 가공되어 이 연습실의 마룻바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했다. 오후 다섯 시. 비스듬한 햇빛이 유리로 된 벽을 뚫고 길게 늘어지는 그림자를 만들었다.

“나는 한 번도 행복한 꿈을 꿔 본 적이 없어.”

나뭇결을 따라가던 시선은 자연스레 그녀의 발 끝으로 돌아와 천천히 위로 올라갔다. 하얗고 가느다란 발목. 그 위로 쭉 뻗은 다리를 감싼 얇은 검은색 레깅스. 짧은 워머티가 미처 가리지 못한 배꼽. 골반을 더 두드러지게 하는 잘록한 허리. 어깨를 위로 움츠리면 물이 담길듯한 깊은 쇄골. 사슴처럼 여린 목과 아름다운 얼굴.

그녀가 눈을 깜빡일 때마다 속눈썹 아래로 그림자가 졌다가 사라졌다. 나는 무언가, 그녀의 이야기에 끼어들 문장을 찾고 있었다. 무척 신중하게. 아무 단어나 주워 내뱉는 것은 그녀가 나에게 가진 신의를 저버리는 일이었으므로. 그러나 그녀가 다시 입을 열어 이렇게 말했을 때,

“만약… 네가 되는 꿈을 꿀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한 꿈이겠지.”

나는 마음을 모조리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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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내가 10살때 쯤이었나? 우리 아버지는 라이터는 
세월이랑 같다고 그러셨다. 라이터가 기름을 쓰면 쓸수로 불이 약해 지고 결국 제힘을 다하고 만다고 
사람도 각자의 기름을 써가는 거라고 물론 10살이던 
내가 무슨 뜻인지 알리가 없었고 난 그냥 잊어 갔다 
내가17살이 될때쯤 아버지는 기름을 다 하신든 조용히 아니 천천히 하지만 빠르게 꺼져버렸다.  
몇일 뒤 나에게는 아버지의 유품이라는 작은 상자가 
담겨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상자를 풀어 보았고 
그것은 평소 아버지가 애용하시던 작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하던 아버지의 라이터 였다.  나는 그 라이터를 소중히 주머니에 넣었다. 그렇게 세월이 또 흘럿고
난 끝나지 않을꺼 처럼 타던 라이터에서 곧 기름이
 다할듯한 라이터로 변해 있었다. 불이 꺼질때 쯤 
난 과거를 회상했다. 어쩌면 이게 나에게 아버지의 
라이터의 의미 였을지 모르겠다. 그렇게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나의 라이터는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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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자부심은 나쁘지 않다,
자신의 삶에 윤활유가 되준다.
오만은 나쁘다,
자신의 삶에 낀 기름덩어리가 된다.
경계는 나쁘지 않다,
자신의 삶을 좀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한다.
편견은 나쁘다,
자신의 삶을 구렁텅이로 빠트릴 수 있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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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시간이 지나고 어느땐가 갑자기 떠오르는 첫사랑
한순간만 화려한 불꽃의 타오름처럼 
결국에는 재만 남아버릴 기억처럼
너와의 기억은 불과 기름이 만난게 아닌
너와의 기억은 열정과 사랑이 만난게 아닌
호기심과 치기가 만난 불안 했던것
첫사랑
그것은 따끔한 화상자국과 붉은 시곗자국을 남긴채로
원래의 모습조차 잃어버린 채로 조각되어버린
가끔은 너무나도 그리워지는 
나의 최초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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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마

왜, 무슨 근거로 나한테 그렇게 많은 기대를 하는거야? 내가 무조건 성공할거 같아?
웃기지 마.
정신차려.
난 뭣도 하나 제대로 못하고 매일 애매하고 대답도 잘 못하고 눈치도 없고 패기도 없어서 좋은 성격도 아니야. 근데 왜? 내가 잘난게 뭔데 나한테 많은걸 바래?
ㅡ 싫다고 했잖아.
왜 나한테. 이럴거면 태어나게 하지 말지 그랬어.
그 무겁고 무서운 짐을 내게 주는거야?
내가 나아가야 하는 길은 한정되어 있어?
왜 자꾸 날 죄인으로 만들어.
엄마 힘들다고 말할 때마다. 돈 없다고 한숨 쉴 때마다. 내가 놀려고 하면 공부 얘기 꺼내는 것도.
나 언제까지 이래야 해? 힘들고 답답해.
물 속 깊은 곳에 큰 바위 아래 깔려 있는것 처럼
다이빙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것 처럼
한 손에는 불타는 라이터를, 한 손에는 기름을 들고 있는것 처럼 무서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미안해 엄마.
난 기대에 못 미치는 나쁜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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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를 싫어한다.
왜냐하면 내주위는 대부분 어두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미움받는다.
나는 길가에 먼지도 치워주고 미세먼지도 적게 해주고 
식물에게 물도 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날 미워한다.."
"사람들은 날 좋아한다.
 왜냐면 내주위는 하얗게 덮기때문이다.
사실나는 시간이 지나면 검은 기름 을 모금고 길가에 서있다 보기에도 않조지 하지만 내가 온다면 모두들 날 좋아해준다.
내가 주위를 얼려서 나뭇잎이 죽어도 날 방겨준다.
다들 상관 없나보다."
우리는 가끔 겉모습만 보고서 판단할때가 가끔있죠.
가끔은 그가 무엇을 하는지 봐주세요."당신에 화분에 대신 물을 주던건 다른 사람이였을 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