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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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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로운데, 사람들은 내가 혼자라서 아름답다고 말한다.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원망이 된다. 내 원망이 나를 혼자로 만드는 것인지, 그들의 왜곡된 시선이 나를 혼자로 만드는 것인지. 내 마음을 몰라주는 그들의 시선이 왜곡된 것인지, 내 외로움을 아름답다 말하지 못하는 내 마음이 삐뚤어진 것인지.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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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D-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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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들이
 단풍구경가고 
축제가고
여행갈때
남들과 다르게 이 시기에 
홀로 외롭게 공부하고 있을 당신
.
.
힘내세요
당신의  외로운 싸움이
결코 헛된것이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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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사람들의 눈을 피해
SNS로 왔는데
이곳에는 보이지 않는 시선들이
더욱 나를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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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언젠가부터 - 하지만, 정확하게 시점을 알고 있다 - 내 시선이 머무는 곳은 저 멀리 있는 수평선이나 지평선 너머의 곳이다. 지금 내 주변이 어떻든 더 이상 보이지 않고 , 신경도 잘 쓰이지 않는다. 늘 하늘을 바라보고, 그 안을 비상하는 신천옹의 날개짓을 관찰하고, 그런 새들을 포근하게 덮어주는 구름에서 위안을 얻고, 아롱진 별빛과 달빛에 감탄하며, 아직 지구에 도착하지 못한 엄청난 거리의 과거를 상상한다.
결국, 난 모든것과 마찬가지의 먼지로 이루어져있으니 시선이 저 멀리 향하는게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슬픈건 이런 시선으로 세상을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이 유한하다는 것이고, 다행인건 수많은 먼지로 다시 돌아가 어떻게든 이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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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말이야,
내가 이렇게 너를 쉽게 포기 하게 될 줄은 몰랐어.
내 사랑은 겨우 이정도라서, 이기적이라서.
너한테 사랑이라는거 한 번 못 받아 보니까
혼자 시작하고 혼자 끝을 내고 있어.
너는 분명 나한테 소중하다고, 좋아한다고,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던거 같은데.
나는 짝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남들보다도 멀리있는 기분이야.
우리라는 단어가 도대체 왜 낯설지.
우리 말이야, 연인사이는 맞아?
남들앞에서 "썸타고 싶다, 설레고 싶다."
이제는 너무 지치고 지쳐서 헤어지자고 말을 꺼내려고 마음을 정리하다가도 우스워서 웃음도 안 나와.
헤어지자는 말은 사귀고 있는 연인 사이에 적용이 가능한 말인데, 사실 나는 이 모든게 나 혼자 망상인가 싶을 만큼 헷갈리거든.
넌 정말 최악이야.
내가 널 이렇게 미워하게 될 줄은 몰랐어.
이럴거면 나한테 너 모질게 너 냉담하게 대해주지 그랬어? 그럼 좀더 덜 아팠을텐데.
멍청하게 네 시선을 따라간 곳에 분명 내가 없음을 알면서도 믿고싶었어.
이제 그만할래
밤을 새며 괴로워하는 짓도,
그리워 하는 짓도, 외로워 하는 짓도.
단 한번도 너는 약속을 지킨적이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결국 넌 변함이 없구나.
더 이상 질질 끌지 않을게
네 모습 모두 아주 지울게
내 모습 너무 모두 지워줘
다시는 우리 보지말자.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다시는 ,
다시는 기억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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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가깝지만 멀다.
너는 바로 옆에서 숨결을 내쉬고
너는 바로 옆에서 웃음 짓고
너는 바로 옆에서 향기를 풍긴다.
하지만
너의 마음은 내옆에 있는 것 같지 않고
너의 시선은 내 눈동자를 보는 것 같지 않고
너의 심장소리는 멀리서 들리는 뱃고둥마냥 희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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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우산에 가려진 나의 얼굴이 마음에 든다.
굳이 다른 사람들과 시선을 피하려 애꿏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필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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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오늘은 갑자기 방이 어둡다. 비가 오려나보다.
눅눅한 공기, 걸을 때마다 '쩍 쩍' 소리를 내는 방바닥.
오늘 같은 날이면 이불마저 눅눅해서 숨을 곳도 없다.
잠깐 나가야겠다. 대충 외투를 걸치고 우산을 챙길까 고민하다, '잠깐' 이니까 괜찮겠지 싶어 빈손으로 밖을 나갔다.
하늘색인 듯, 회색인 하늘에
다들 손에는 우산을 들고 있다.
한 쌍이 하나만.
커피라도 마셔야겠다.
나는 그럼에도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카페에 들어가서 차가운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진동이 울리기까지 잠시 둘러 봤다.
다들 마주보고 수다를 떨기도 하고,
공부를 하는 연인도 있다.
그러다 문득 혼자에게 시선이 쏠린다.
죽쳐진 어깨, 옆얼굴을 테이블에 붙이고
밖을 내다보는 그 사람에게서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때 다행히 진동이 울렸고 난 커피를 받자마자 빠르게 나왔다.
비만 오면 기분이 축 처지고 잠이 쏟아진다는 너랑 꼭 닮아서.
  집으로 가는 골목길에서 잠시 너가 생각이 났다.
뚝 뚝 플라스틱 커피 잔 위로 빗방울이 떨어진 거겠지.
난 그냥 맞기로 했다.
아직은 우산을 챙기지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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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살고싶었어.
근데 이거 하나 이루기 정말 힘들다. 
이젠 누굴위해 사는지 모르겠어.
이제 진짜 나를 위해 살고싶어.
이제 다른사람의 시선 신경쓰지 않을래.
이제 그만 끌려 다닐래.
이제 내마음을 들여다 볼래.
.
.
이젠 그만 다른사람을 위해 살아요.
우리 이젠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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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부가 너인 것은 아니었다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시선은 멍하니 칠판 위를 부유하고 있는데 그 안의 것들이 하나도 안에 담기질 않았다. 주변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저 어느편에서 숨죽여 깔깔대는 소리까지도 영 마뜩찮게 여겨질만큼 날이 섰다.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뛰어나가는 상상을 했다. 그럴 수 없음이 네게 부끄러웠다. 그러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안의 것이 불안하게 이리저리 날뛰었다.
"-집중하자."
저를 흘긋보고 하는 소리가 분명했으나 집중할 수 없었다. 네가 아프다. 내가 보이지 않는 그 어느 곳에서, 네가 홀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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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다리고 있다. 기다려도 되지 않기를.
도망치고 싶다. 도망칠 수 없는 그 곳에서.
다가가고 싶다. 도망치던 그 곳으로.
아니다, 뛰쳐가고 싶다.
금방이라도 바닥에 곤두박칠 칠 것처럼.
가슴이 터져라 달려가고 싶다.
매일 너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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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책장을 넘기듯 가볍게 굴러들어온 말에 '홍'은 고개를 들었다. 시원한 바람이 가볍게 커튼을 흔들고, 뒤이어 제 볼을 스치며 지나갔다.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로 저를 담담하게 쳐다보는 그 시선을 마주하던 홍은 안경을 똑바로 고쳐 쓰고 책 안으로 고개를 숙였다. 
어쩌면, 오래전부터 눈치 챘을지도 몰랐다.
그 말을 듣고난 뒤부터 이미 책은 읽히지 않기 시작했고 그것도 모자라, 아예 제 시선은 빼곡한 글씨들한테서 아득하게 멀어지는 중이었다. '원'의 말을 듣고난 뒤에 아무래도 뇌에서 고장이 난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책을 덮고 일어날까 말까, 정신을 좀 차리자는 마음을 먹던 와중, 턱아래로 손이 들어오고 그 잠깐의 채 침묵을 느끼기도 전에, 입술 위로 부드럽고 살포시 누르는 힘이 들이닥쳤다. 
원의 속눈썹이 길다는 것을 홍은 그때 처음 알아챘다. 그것을 알아채고 나서는 가볍게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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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하다

커피 잔을 비우니 막막함이 차들었다. 미지근한 커피 잔 안에는 미처 녹아들지 못한 가루들이 가라앉아 있다. 내 생각이 그러하듯, 내 행동이 그러하듯. 날 다그치는 눈빛을 피해 시선은 바닥을 향했지만, 내가 외면한다고 해서 마음속의 묵직한 응어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한 번도 내려놓은 적 없는 검은 마음들을 속 시원히 게워내고 싶었다. 요즘은 어디에서도 편안하지 못했다. 집은 집 같지 않고, 정 붙일 곳 하나 없었다. 그러니까 사실은, 너무 팍팍했다. 내 마음에 사는 사람이 오롯이 나 밖에 없다는 사실이. 그리고 너무 공허했다, 나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