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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마치 행성의 핵처럼 자신 안에 화를 숨기고 다닌다. 겉을 둘러싼 지각이 세상풍파에 긁혀나가기도 하고 다른 이들이 구멍을 뚫어 자신 속 보석을 훔쳐가기도 한다. 껍질이 얇아진 이들은 약한 자극에도 내재된 화를 내뿜는 활화산이 되지만 때때로 주변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밝은 빛을 내뱉다 보면 그 에너지가 쉬이 닳는다. 이내 열화가 식어버린 이는 움직이지 않는 사화산이 되어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한다.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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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더 큰 화를 불러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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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엔 화가 난다
아직도 4일을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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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불꽃은 초록색이었다. 잿빛 하늘로 날아오르는 초록 불꽃은 보라색 이파리만큼이나 새로웠다. 정자에 앉아 그 풍경을 바라보던 수우는 홍차가 먹고싶다거나 케이크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상함을 눈치챈 것은 수우보다 늦게 깨어난 네모의 말이 있어서였다.
 "뭔가 이상하지않아?"
 별 것 아닌 서두였지만, 수우는 그제야 주변을 직시할 수 있었다. 멍하니 바라보던 주변의 빛깔이 어딘가 비틀어진 듯한 것을 뒤늦게 알아챈 것이다. 경계어린 네모가 잠이 덜깬 것이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무렵, 수우는 앉은채로 팔만 뻗어 바깥의 이파리를 매만지고 있었다. 네모는 한 웅큼 보랏빛 잡초를 뜯어낸 수우가 어린아이라도 된 마냥 주먹을 곧바로 입으로 가져가는 것을 겨우 막아냈다.
 "뭐해, 미쳤어?"
 "아니 뭐, 배도 고프고… 포도맛일 것 같잖아, 안그래?"
 "전혀 안그래, 바보야. 그리고 설령 포도맛이 난다고 해도, 바닥에 자라있던 거잖아. 그걸 뜯어다가 바로 입으로 가져가는 사람이 세상 어디에 있냐?"
 "아마도… 여기?"
 낭창하게 뻗어진 수우의 손가락은 수우의 가슴팍에 맞닿아있었다. 그 맹한 표정을 보며 속이 터지는 건 네모였다.
 "아, 맙소사… 친구야, 지금 너랑 나 밖에 없잖아. 우리 둘 밖에 없는데도 꼭 이래야겠어?"
여기까지만쓰고 나중에 수정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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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저멀리 지고 있는 노을과 같은 것 이다.
노을이 천천히 아름답게 빛을 내며 저물면 
어느때 보다도 조용하고 진정되는 밤이 시작된다.
화도 그 순간만큼은 참기 힘들고 내면 밖으로 표출이 되더라도 그 순간이 지나면 밤처럼 차분하게 내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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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표출
어떻게 되는 것
누군가의 이름
함께 하는 것
축하 또는 추모
이야기 하는 것
또는  
이 모두 불태우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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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면 날수록
나 자신을 못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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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에게 했던 말, 행동들은 하나하나 내 가슴에 박혀 뽑혀나오지 않았다. 내가 그걸 기억하는 한 네가 저지른 모든 일들은 화가 되어 다시 너에게로 돌아갈 거야. 네가 당하기 전까지는 죽어선 안 되니 너를 계속 주시하고 감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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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내 자신

세상을 다양한 렌즈로 돌려끼며 바라보고 있어
때로는 작게 때로는 확대해서 크게
사진을 남겨 웃음 지어
참신한 구도를 찾고파
같은 풍경 속의 삼라만상을 드러내고파
마지막엔 나도 사진으로 남기고 싶네
다양한 내 자신 사람들에게 사진 찍혀
같은 모습 하나 없는 나는 누구지 하는
재미있는 이상한 사진들 남기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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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지금 나를 뒤쫓고 있는 이 그림자는 누구일까.
자신이 누군지 알고는 있을까.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냥 무작정 다른 사람들을 따라하는 네 모습이, 꼭 나와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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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나 자신을 사랑하자.
누구의 말이더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그저 '모두'의 말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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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디에 대해서

씬디는 "민주적 글쓰기"를 위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배경으로 시스템이나 기술의 측면에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고민의 결과물입니다.
"민주적"이라는 표현을 조금 더 쉽고 명확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글에서 사용된 의미는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입니다.
계정이 없어도 글을 쓸 수 있고 기본적으로 익명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아무얘기나 책임감없이 해도 좋다는 뜻이 아니라, 글을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글을 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의 일차원적 해석입니다. (오글거리는 글을 누구도 모르게 쓰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망도...)
반대로, 글쓴이의 배경과 역사가 글에는 없는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하고 있기에 머지않아 닉네임이나 프로필사진, 자기소개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가능하도록 할 것 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작가"와 "작품"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자리에 "사람"과 "글"을 넣고 싶습니다.
작품을 만들기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한 글쓰기였으면 좋겠고 글빨이 있거나 없거나, 사회적 명성이 있거나 없거나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심하고 깊이 없는 단순한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없어서 글을 쓰고 읽는데 집중시키고 싶다는 생각의 표현이고 두루뭉실한 컨셉 - 글이 쓰고 싶을 때, 글 쓸 곳이 없을때 - 은 마케터가 없어서, 글빨이 부족해서 내용과 용도에 제한이 없다는 생각을 전달하고 싶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가 아니라, "글을 쓰는데 자격이란게 있을리 없다", "너는 이미 충분하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고, "작품이 되는 공간"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담겨있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데 간단하고 멋지게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 좋은 생각있으시면 좀 도와주세요.
"민주적 글쓰기" 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현재의 목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 이것은 서비스의 시작 시 사용자가 저 혼자 였으니 200명이 목표라는 얘기입니다...
    민주적 글쓰기 공간의 필요에 공감하는 누구나를 대상으로 5명+ 정도의 팀을 구성
    가진 것도 없고 수익도 없으니 씬디의 지분을 나눠주고 종신계약! 모셔야지  
    관심있으신 분께선 hah@codemakes.com 으로 이메일 ㄱㄱ

    길게는 3개월, 짧게는 2주일 정도로 달성가능한 목표들을 세워야